우리는 피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비문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 누문동에 있는 광주일고(광주제일고등학교의 약칭)의 정문 왼편에 있는 학생탑은 학생탑 조성시보다 더욱 넓어졌다.
학교건물을 운동장 북쪽으로 다시 지으면서 교문이 북쪽으로 조금 이동하였고 당연히 광주일고 교문에서부터 시작되는 학생탑 전경은
더욱 넓어진 것이다.
광주일고 건물을
다시 지어서 북쪽으로 옮겨 놓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당시 서중학교 교실의 남동쪽 끝 학생이발소와 화장실 부근에 있던
커다란 나무는 아직도 그대로 서있다. 벽돌담 안에 있던 나무가 지금은 길가에 나와 있는 것이 다르다. 회나무인가? 버드나무인가?
낙락장송이 되어 광주학생운동기념관 주차장 입구 큰 길가에 무성하게 늘어져 활개를 쫘악 펴고 있다.
학생탑비문이 광주일고 동문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는 동문들 자신들만이 가늠해 알것이다. 이 낙락장송처럼 굳건하게 현실을 지켜나가고 있을 동문들이 계속 이어질 것을 바란다.
학생운동기념관 - 뒤 정공원에 학생탑이 있다.
복도에는 졸업생들의 그림들이 걸려 있다.
이름없는 별들이라는 영화가 1960년대에 만들어졌다. 황해남 주연에 광주서중학생들이 촬영에 참가했다.
투옥돤 광주서중 출신들에는 나금주 선생[2차 맨 왼쪽]도 보인다.
옛 서중일고 모습- 그 교사 자리에 기념관이 서고 반대편에 새 교실이 지어졌다.
동문들은 이날을 잊지않고 매년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