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글 쓰는 사람중에 그 누구도 금장에 살아본 사람은 없습니다.
01학번중 유일하게...
금장에 1년간 살아본 사람이 바로 이사람이올시다..ㅡ_ㅡ;;
(별로 자랑할껀 못되고..)
그 사연인 즉..
암것도 모르고 방구하러 학교 교문앞에서 게시판을 껄쩍거리고 있는데
왠 자가용을 가지고온 할머니가 집구하면 타라고 하길래..탔습니다..
그랬더니.. 금장이라는 곳으로.. 가더군요..
무슨 촌이.. 이런 촌이 다있냐?? 하고 생각했지만.. 지역이 경주라..
아.. 원래 다 그렇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방값도 디게 싸고
한의대 선배도 옆방에 산다길래.. 그냥 구해버렸죠...
하하.. 우선 금장의 장점은.. 학교랑 가깝다..(한의학관에서의 거리는 타 지역을 초월합니다.. 기숙사보다도 가까울껄요.. ㅡㅡ;;) 그리고 너무너무 조용하다.. 정말 사람 안사는거 같습니다..
...
글고 술 마시러 댕길때.. 금장 산다고 집에 가봐야 한다고 하면.. 선배들은 무슨 금장이 경주를 벗어난 지역이라고 아는지.. 금방 가라고 하더군요.. 즉.. 술자리에서 빠져 나오고 좋죠..
나 : 선배님 집에 가 봐야겠는데요..
선배 : 너 어디사냐? 성건?
나 : 아니요..
선배 : 그럼 석장?
나 : 아니요..
선배 : 황성??
나 : 아니요..
선배 : (우음.. 이넘 기숙사구나.. ) 그래.. 가봐라..
와 같이.. 기숙사 패거리 틈에 끼여서 나올때도 있져...ㅡ_ㅡ;;
왠지 쓰고 보니.. 별로 장점같지 않군요..
암튼.. 다음 단점..
우선 길이 그냥 차도라서.. 밤길에 차에 깔려 죽어도.. 아무도 모른다..
좀 위험하져.. 허허..ㅡ_ㅡ;;
문화시설은 제로다.. 식당도 중국집(간판도 없는..) 빼곤 제로다..(전부
멍멍이탕.. 식당..)
아.. 참.. 겜방은 제가 1학기때 생겨났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근데
이것도 밤세 영업은 안하고. 시간이 늦으면 문 닫더라구요..
세상에 겜방이 늦었다고 문닫는곳은 여기가 첨일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