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쯤내가 좋아 하는 옥수수
옆뽈띠랑 아들 딸이 먹을 돼지고기 등등
내가 살고 있는 지베 주말이라 옆뽈띠가 찾아 왔다
난 국시를 맛나게 끓여 옆뽈띠 한테 비빕을 맹그라 줬다
옆뽈띠는 돼지 같이 엄청시리 흡입을 함시롱 먹는다
배는 남산만큼 된지 오래됐고...
저녁 밥먹는 시간도 너무 빨리 찾아 왔다
난 밥상 한번만 차릴 생각에
아들한테 지베 올수 있느냐며 호출을 했다
아들 교수님과 대화중
난 할수 없이 밥상을 차렸다
저녁밥을 다 먹어 갈때쯤 아들이 들어 왔다
아들 밥 같이 먹을래 하고 물어보니
운동 갔다와서 먹는 다고...
아들이 운동 가면서 하는말
엄마 ....
왜.....
양말 곰돌이로 몇켤레 사 놓으라고 허길래
난 장난으로
두손을 악어 입처럼 벌기가며
손을 폈다 오무기를 몇차례 반복했다
울 아들도 웃도 딸도 웃었다
하지만 옆뽈띠는 모라쿤다
씨잘떼기 없는 행동 한다면서......
난 분위기도 살릴겸 한번 웃자고 한 행동에 노발대발 한다
우찌나 화가 나는지
난 앵조가리들었다
사람 사는집에 웃음꽃 피면 좋지
뭘 사소한 이런 장난에 노발대발 하느냐며...
난 먹던 밥 숟가락을 놓고
대충 정리 해놓고 딸랑이랑 둘이서
노래방을 갔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심장마비로 죽을것 같아서..
황금이 옆뽈띠 낳을때
당췌 뭘먹고 자식을 낳았는지
정말로 궁금타
황금이가 홧병 난것도 옆뽈띠 때문이다
꼭 해야 할말 아니면 말을 할수 없기에
속에서 처불이 난다
옆뽈띠 숨 소리만 들어도 죽여 버리고 싶을만큼 미워진다 .
농담도 이야기도 하면 안된다
자기 귀에 조금 듣기 싫은 말을 하게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참맬로 여렵다
옆뽈띠 오는날은
숨이 막힌다
지금은 난 방문을 닫아 놓고 있다
꼴보기 싫어서...
황금이가 너무 하는걸까?
@손 민정 같이 있고 싶어 할때가 봄날입니다
맛난거 만들어 놓고 기다려 보셔요
아마도 내일은 아이들 생각해서 하루는 같이 시간 보낼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황금이 궁합이 중요하데요,,
기도하세요,,,
기도하시면 힘을 얻습니다,,
솔찌키....나는 황금이여사가 더 이해가 안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 영감하고 어케 아들딸 낳고
한평생 같이 살았는지가....ㅋㅋㅋ
사연을 말하면 믿겠어요
둘결혼 하게된 동기는 이유 없는 병으로 고통을 받던중
난 기독교 신자였지만
울친정 고모님께서
무당을 찾아 가자고 혀서
난 싫타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이유를 알고 싶어 찾아 갔고
무당이 하는말 굿을 해야 한다기에
부산에서는 돈이 없어 못하고
시골에 울칭구 엄마를 불러 굿을 하니까
돌아가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3 일지나 물건너 가면
내 짝이 나타 나니께
그 사람과 결혼을 하라고 했습니다
무당 말대로 3 후에 물건너 왔더니
선 자리가 들어 왔구요
난 싫타고 결혼 하지 않을려고
상견례 자리에 참석도 안했어요
하지만 형부집과 사연이 있어 어쩔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됐구요
울친정 외삼촌 두분이 아기
@황금이 낳지 못하여
이웃 사람들 수군거리는걸 봤기에
애기는 만들려고 노력을 했지요
그때 당시는 죽어도 시집에서 죽어야 된다는 시골 풍습때문에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처음 만났을때는 성격을 잘 모르자나요
부디치지 않으려고
늘 옆뽈띠 생각에 맞췄지요
그렇게 맞춰 살다 보니
싸움 같은건 짜달시리 하지도 않았구요
내가 참으면
만사형통 하니까
하지만
세월이 흘러 여기까지 왔고
아들딸 모두 너무 잘 키워서
같이 살은걸 후회는 하지 않지만
이제는 독립을 하고 싶어요
오늘낼 쉬는날이지만
자기집으로 쫓아 버렸구요
@황금이 서로 남남으로 만나서
내 마음에 속 드는 사람이 몇 있나요
살면서 맞춰 살아 가는거지요
싫어도 어쩔수 없이 애기 낳고 살아가시는분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살아 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남자라 큰 소리만 칠게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 해주고
입장 바꿔 생각 해 보는것도
우리 삶의 행복이라는 단어가 따라 붙지 않나 싶어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서로 서로 마주 잡은손 놓지 않게
있을때 잘 하는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마음이 멀어지면 다시 돌리기 어려우니
님도 마님께 무엇을 잘 못하는지를 한번쯤 생각 해보고
잘 못한점이 있다면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 할수 있는 대인배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