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미래 성장사업에서 글로벌시장 선점 추진
에스티팜은 주력 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Oligonucleotide) API와 mRNA플랫폼에서 강력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두사업은 모두 글로벌시장에서 미래 급성장분야이고, 동사가 글로벌 시장선점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첫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에서 수주증가, 매출성장이 실현되고 있다. 2021년 올리고기반 API 매출이 865억원(YoY +91.4%)에 달하고, 2022년에는 1,340억원(YoY +54.9%)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표2). 현재 고지혈증제 인클리시란(노바티스 추정)향 대규모 공급이 발생하고 있는 등, 수주 증가가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원료공급권을 받을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6개(NASH, 황반변성, 만성 B형간염, 만성 유전성 혈관부종, 혈전증, 근육위축증)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경우 이중에서 일부는 2022년내 의미 있는 수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올리고기반 API 생산공장 CAPA 증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생산CAPA를 2021년말까지 1,600kg, 추가로 2022년까지 최소 1.1톤에서 최대 3.2톤까지 증설하고, 여기에 급속히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여 2026년 1분기까지 최소 2.3톤~최대 7.0톤까지 늘리는 추가 설비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11월). 그 중 제2올리고 동은 2023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 올리고 API 생산 CAPA 1~2위의 입지를 확실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mRNA사업 매출 발생 시작, 느리지만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다
mRNA 플렛폼기술 기반으로 점진적인 수익 창출이 가시화 될 수 있다. 2021년 5월에 1차로 480만도즈 mRNA 생산공장을 완성했고, 현재 1천만도즈로 확대되었다. 2022년 중에 100억원 이상(정부지원금 포함)을 투입하여 3,500만도즈(30마이크로그람 기준)~1억도즈 설비를 발주한 상태이다. mRNA 코로나 백신(STP2104)은 현재 임상 1상(30명 환자)이 진행 중이며, 2022년 7~8월경 완료될 전망이다. Capping 과 LNP mRNA 플랫폼기술 기반으로 바이오기업들로부터 CDMO 수주가 2021년에 72억원 이루어진 만큼, 2022년에는 70~8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동사의 mRNA 플렛폼기술은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있다. 향후에도 의미 있는 규모의 수주, 또는 다양한 사업기회가 있을 것이다.
수익성은 크게 좋아지지만 R&D비용은 변수, 신약개발도 진행 중
수익성 좋은 올리고기반 API 매출 성장으로 2021년에 영업흑자 전환하고, 2022년부터 본격 수익성이 성장하는 구조이다. 다만 코로나백신 임상 비용 등의 R&D비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마진 좋은 올리고 API 매출 급증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실질적인 수익성은 크게 좋아지고 있다. 결론적 으로 2022년부터 영업실적 측면에서 미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평가된다.
신약 Pipeline는 현재 두개가 의미 있게 진행 중이다. STP0404(에이즈치료제)는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데이터가 곧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STP1002(대장암치료제)도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인데 2022말쯤 1상데이터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충분한 주가 조정과 성장 잠재력 평가,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 가능하다
주가는 올리고API 매출증가와 mRNA 코로나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1년말과 2022년초에 15만원 내외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전체 바이오주의 조정과 함께 다시 10만원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백신 개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와 유사한 조정을 받고 있다.
주가추이를 보면,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치와 실제치간의 괴리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에스티팜의 성장 잠재력은 올리고기반 API와 mRNA플랫품기술이라는 양날개에서 창출되고 있다. 첫째, 올리고기반 API를 보면 현재 빅파마의 올리고신약 개발이 급증하면서 API 잠재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향후 이와 관련된 에스티팜의 올리고 API수주와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기업가치 증가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둘째, mRNA플랫폼기술은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성장을 창출할 것이다. 빅파마와 바이오기업들이 mRNA백신과 항암백신 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동사의 mRNA플랫폼기술은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주가의 방향은 장기관점에서 상향 트렌드로 예상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동사의 절대 가치를 평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동사의 기술과 설비투자구조가 글로벌신약개발 방향과 같이 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기업가치는 점진적으로, 또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시차가 있겠지만 기대가치수준와 실제가치간의 괴리가 시간의 경과와 함께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서 당 리서치는 계속해서 매수관점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제시한다. 이전 목표가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준인데, 이는 제약/바이오주의 평균 PER수준 하락을 반영할 결과이다(표1). 금리가 상승하는 최근의 증시여건상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추세상단에서 많이 조정 받은 만큼 현재 주가는 매수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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