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하, 그녀가 왔다♡
※ 1
"여기란 말이지-_- ...키햐~ 짱 큰데?"
성학고등학교. 뭐, 인문계라 다행이다-_-
헤헤헤~
이래뵈도 내가 공부는 좀 잘하지. 그래서 이런 유명한 곳에 들어오게 된거구 말이야?
흥. 믿기 싫어도 믿을 수 밖에 없을 걸?
콩-
"아악! ...엄마!!-_-"
"혼자 또 실실 웃을래? 전학왔으면 전학생답게 떨린다거나 기대된다거나 그래야지.
맨날 실실 웃으면서 사니깐 니 별명이 실실이지!"
"그건 중학교때 별명이잖어!-0-!!
그리고 그 실실이라는 별명은 관교여중 다닐 때 내가 너무 착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니깐?
왜 내 말을 못 믿는거야-0-!!"
"알았으니깐, 교무실에나 따라와."
"엄마아아~ 나는 공부 잘~하는 애들 있는데 말고, 잘생긴 애들 많은데로 넣어주라!
알겠지? 꼭 그래야되?"
"그게 엄마 맘대로 되냐?"
"흐잉ㅠㅜ"
그래그래~ 남녀공학이니깐 그래도 좀 낫겠지.
으아~
여중 다닐 때 여자애들만 득실득실 거려서 재미도 없었는데-_-^
그래그래♡ 이젠 남자애들 보면서 만족감을 느껴야지~
"그럼 엄마는 갈게. 1반이랬으니깐, 잘 갔다 오고-_-"
"와~ 이럴 때는 엄마도 같이 가줘야 되는거 아니야?
치사하다 진짜ㅠㅜ"
"다 큰 애가 엄마랑 가겠다고? 아우~ 됐어. 엄마 바쁘니깐.
그대신 갔다오면 맛있는 스파게티 해줄게."
"오오-0- 요즘 내가 스파게티와 만남을 가지지 못해 슬퍼하는 걸 알아차렸구나!"
"킥킥.. 얘가 진짜~"
"그럼 갔다 올테니깐 맛있는거 많이 해놔! 스파게티만 해주지 말고 다른것도 많이~
나 간다~"
"그래~ 너도 잘갔다 오고~"
"-▽-"
와~ 오늘 저녁은 스파게티란 말이지?
아싸!! 하루에 한번씩 전학가면 맨날맨날 스파게티 먹을 수 있는건가?+_+
.... 헤헤헤. 맨날맨날 먹으면 질리겠네.
그나저나~ 1반에 잘생긴 애들이 많이 있으려나 모르겠네.
하하하하하하♡
이 학교 얼짱들이 다 1반에 몰려있는 거 아니야?
어머어머! 그럼 진짜 좋겠다. 으흐흐흐>0<
똑똑-
"흐읍!"
존나 떨리는데..=▽=(이상황을 즐기고 있다-_-)
담임쌤은 어떻게 생겼을까? 남자일까? 여자일까? 잘생겼을까? 못생겼을까?
..아아..
이 두근두근거리는 내 마음!! 꼭 이 문이 열리면 내가 죽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야!!
...-_- 뭐, 아니지. 그만큼은 아니지.
"뭐야. 왜 문을 안열어 주는거야, 짜증나게.."
똑똑-
이번에도 내 노크소리를 개무시 하겠다 이거냐?
좋아-_-
너 크게 두드려야ㅈ-
벌컥,
"아악!!!ㅇ0ㅇ!!"
"!!! ......깜짝이야.. 전학생이니?"
"...ㅇ0ㅇ... 아.. 아..아아~ 네. 하하하, 전학왔어요. 네.."
"뭘 그렇게 놀라니?
선생님이 그렇게 이뻐?"
젠장 여자잖어-_-^
"아.. 아하하~ 네. 뭐.. 이쁘세요..."
"얘도 참, 장난이고."
당연히 장난이여야지. 장난이 아니면 얼굴에 손날라갈뻔 했어-_-(단순한 농담)
그러나 저러나.
교실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이름이 뭐니?"
"민예하.. 예요.."
"예하? 아. 그래? 알았어. 들어와^-^"
"네에..."
젠장-_-
이 선생님 왜이래? 내 이름이 이상하다 이건가!?
...내 이름이 얼마나 이쁜데. 무슨 뜻인지도 모르시죠??
예는~ 예수님의 예!! 하는~ 하나님의 하!!
킥킥킥킥-▽-
내가 생각해도 내 이름은 너무 이쁘장한것 같단 말이야?
저벅저벅-
"야, 전학생인가봐!"
"여자다!! 오예!!"
"어? 바지 입었잖아!-0-! 사복인데!? 교복 안샀나?"
"또 여자네? 아니 우리반에 왜이렇게 여자가 많이 오는거야?"
"짜증나! 남자는 안오나?!
아아아아아아~"
"야, 그래도 멋난애들 거의 다 우리반이잖냐! 킥킥킥~~ 만족해라!"
"우후후후후~ 하긴 뭐~"
참 시끄러운 반이구나.
전학 잘 못 왔어-_-
"그래. 전학생이다. 이름은 민예하. 보다시피 여학생이야.
뭐, 예하야. 친구들한테 인사라도 하렴."
"아? 아아.. 네에..-_-"
아우, 짜증나. 뭐라고 인사하냐고ㅠㅜ
왕 짜증 왕 짜증...
"아, 안녕. 나는 민예하라고 해. 잘부탁..해..-ㅁ-;;"
썰렁과 침묵이 교실을 매꾸는 듯 했다.
제길.
쪽팔리잖아. 박수라도 치란말이야!!!!
"박수"
짝짝짝짝짝짝-
으흐흐흐.. 쌔애애앰~
다시 봤어♡
"예하는..민기 뒤에 앉도록 하렴."
윤민기?
에라이씨. 내가 민기라는 새끼를 어떻게 알아!!
"윤민기 손들어."
"-_- 젠장.. 손은 왜들어.."
라고 하면서 손을 살짝 드는 녀석이.. 윤민기라는 놈이군.
야, 이 자식아. 전학생이 왔는데 손도 못들어 주냐!!!
건.방.진.놈.+_+.
조용조용 걸어가서 그 놈 뒤에 있는 책상에 앉았다.
키햐- 책상하나 끝내주게 깔끔하네.
이 학교는 애들이 낙서같은거 안하나-_-?? (←틈만나면 낙서질했던 녀석)
"그럼 공부 시작할게~"
=_=.. 전학 오자마자 공부하자 이거냐? 에라이씨. 재미없어.
짜증나!! 내가 오늘 스파게티 먹는다고 삐쳐서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거지!?!??!?
그런거지!?!?!? 죽을래!!!!!!!!+ㅁ+!!!!!!!!!!
"...-_-......-▽-..웃자!"
내가 오늘따라 왜 이러는 지 모르겠네ㅠㅜ
"..흐음.. 나 같이 착한애가 쑈해서 조퇴하..면..
우후후. 재밌겠네. 재밌겠엉..킥킥킥킥"
제기랄. 재미없어!!!!!!!
난 이학교 책도 없는데!!!!!! 아아아아악!!! 왕짜증나!!!!!!!!
"아우 진짜.. 내가 교과서도 사야되는건가? ..설..마..=0="
교과서.. 주겠지? 그러어엄!! 주겠지.
안 주면..?? 그럴리가!-▽-!!
"그래 줄거-"
덜컹, 쾅~
"아악!!!ㅇ0ㅇ!!!"
내 앞에 있던 놈이 갑자기 일어나버린다.
그 덕에 내 발에 의자가 떨어져서 내 발은 아파죽을 지경!!ㅠ0ㅠ!!
"뭐, 뭐니. 윤민기."
"..야. 너."
선생님이 이 자식을 불렀건만, 이 자식은 나를 부른다.
..어쩌라고..-0-!!!
"..왜.....?"
"...혼자 궁시렁 궁시렁 거리지 마라. 귀에 거슬려."
".....아, 아하하하! 미, 미안! 들렸냐..?"
"바로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말을 하는데 안들리겠냐?
젠장. 한번만 더 궁시렁 대면.. ..알지?"
뭘!!!!!!!ㅠ0ㅠ!!!!!!!!!! 내가 뭘아냐고!!! 뭘!!!!!!!!!!
"아, 알어.....-▽-..." (아는척한다)
나를 짜증난다늣 듯이 쳐다보고는 다시 제자리에 앉는다.
"...흠흠, 그래. 그럼 다시 공부 시작하자."
뭐, 뭐야!!!!!!! 야!!!! 쌤!!!!!!! 이 새끼 안혼낼거야!!!?!?!?! 뭐야!!!! 그런게 어딨어!!!!!!
아 짜증나.
그럼 나 혼자 욕 다먹고 있으라는 거야!?!
...흐흑흑흑..ㅠㅜ.. 이 시밸놈..
짜증나. 내가 힘만 세면 너같은 놈은 이 주먹으로 그냥 확 날려서,
발로 찍고!! 볼을 꼬집어서 땅끝까지 늘려줄테다!!!!-0-!!!!!!!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울트라로케트캡숑파워 주먹으로 이 새끼를 한방에!!!!
로케트!!!!주!!!!!먹!!!!!!!
퍽-
.....뭐... 뭐야... 내 주먹이.. 왜 이 자식 등에....-_-...
수군수군-
"뭐야, 쟤.. 윤민기 때린거야?"
"와- 깡세다."
"아까부터 왜 민기한테 찍쩝대는거래, 저년? 아 짜증나!"
나는 그냥.. 생각을.. 한 것.. 뿐인데...ㅠ0ㅠ...
그런데.
이자식의 몸뚱이가 서서히 올라가더니..
이자식의 고개가 이쪽으로 돌려지더니..
"야!!!!!!!!!"
하고.. 이자식이 소리를.... 질러 버렸네...
젠장!!!!!!!!!!!!!!!!!!!!ㅠ0ㅠ!!!!!!!!!!!!!
왜 내 손이 이 자식 등에 날라간거야!!!!!ㅠ0ㅠ!!!!!!!!!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민예하, 그녀가 왔다♡ 1편
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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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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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케케... 이렇게 입가에 웃음을 띄어주는 소설_ 흔치 않은데.. 님은 소설을 잘 쓰시나 보네요. ^^
별말씀을요,감사합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