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제 초콜릿이나 쿠키, 가구 등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것’을 갖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에 따라 핸드메이드 시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웨딩드레스는 결혼이라는 인생의 한 번이라는 특별함이 더욱 강조되어 ‘맞춤형 드레스’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실속 있는 웨딩문화를 주도하며 방송 등에서 이슈가 됐던 ‘결혼명품클럽’에서는 드레스를 입는 신부와 수제 드레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 번 제작한 드레스는 최대 7명의 신부에게만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총 일곱 번의 대여가 끝난 드레스는 전량 촬영용이나 해외 판매용으로 넘겨 예비신부들은 언제나 새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결혼명품클럽 김 라파엘 대표는 “행복한 미래설계에만 집중해야 할 예비부부들이 돈 때문에 좌절하거나 결혼을 미루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드레스를 제작하고 있고 30여 년간 함께해온 관련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최고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 압구정동에서 오띠모웨딩도 운영하고 있는 김 라파엘 원장은 매장을 찾는 모든 예비부부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피팅료를 일절 받지 않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웨딩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