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영등포시장 전철역 앞에서 큰시누이를 만나 교회에 가다.
김영아 집사 부부가 두 달 동안 쉰다고 하고 찬양인도자 집사님이 사고로 다쳤다고 해서
많이 못 나왔는데도 새로 나온 분도 계시고 에스더에서도 많이 나와 감사하다.
"예수님을 태운 나귀" 너무나 잘 아는 내용인데도 너무나 은혜롭다.
다른 사람들도 은혜받고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고
나도 흐느끼고 콧물 눈물을 흘리고 울다. 요한 웨슬레의 역사가 .....
날마다 기도하는데 ...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이층에서 남 목사님과 시누이와 같이 점심식사를 하는데
오늘 새로 나온 가정과 같이 식사를 하라고 해서 남편이 혼자 들어가다.
사모도 가야 하지만 담임 목회자가 아니니.....
식사를 하고 5호선 지하철을 타고 발산역에 있는 영광성결교회에 가다.
2시 65 - 75세 남선교회 헌신예배에 가다. 조남진 장로님이 초청했고 담임목사님도
제자였고 서로 잘 아는 사이다. 옛날 종로에 있었던 체부동 교회가 이곳으로 성전을 크게 짓고 옮겼다.
담임 목사님이 남편을 신학자로 목회자로 영적으로 다 갖춘 훌륭한 목사님이라고 소개를 하시다.
33년 전 남편이 미국에 들어가기 전에 체부동 교회 학생수련회를 인도했는데 그때에
너무 은혜가 충만했었다고 회상하신 조 장로님의 이야기를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너무 은혜로웠다.
예배가 끝나고 담임 목사님실에 가서 다과를 나누며 담소하다.
김 목사님이 바나바 사역의 이사라고 하며 앞으로 그곳으로 초청을 하시겠다고 ....
바나바를 세운 이강천 목사님을 아시느냐고 .... 잘 아는 분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퇴직금과 모든 사례비도 안 받으시고
바나바를 은퇴하시고 해외에서만 사역을 하시고 한국 교회 부흥 사역을 하신다고 ....
나는 설교를 못 들었는데 성결인들이 존경하는 영적 지도자시라고 .....
언젠가는 집회에 참석해 보고 싶다.
오늘 굽이 있는 구두를 신었더니 어찌나 발이 아프던지 ....
앞으로 굽이 없는 것만 신어야 하다니 ....
남편은 목소리도 쨍쨍하고 얼굴도 변함이 없으시다고 ...
이강천 목사님도 더 건강해지셨다고 한다.
아직 남은 생 동안에 주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
저녁 식사를 하고 가라고 하는데 점심을 금방 먹었다고 남편이 사양하다.
다 같이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저녁식사를 하고 가시라고 남편이 남 목사님께 이야기하니
집에 음식이 많아 먹어야 한다고 하시다. 음식을 먹을 시간이 없었다고 ....
미국에 집도 짓고 계시고 미국으로 돌아가 생을 보내실 ???
우리와 입장이 같은 미국 시민권자로 한국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 너무 감사하다.
남편이 미국에서는 주일에 다섯 번도 설교를 했고 매일 새벽 설교를 하고
나는 매일 듣고 칼럼을 쓰고 했는데 이제는 남편 설교도 잘 못 듣고
고로 신앙 칼럼도 못 쓴다. 나는 남편 설교에만 은혜를 받는가 보다.
아들 말처럼 세뇌되어서 .....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