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명동과 홍대에만 각각 9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리는 등 서울 시내 주요 6곳에 최대 29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
집을 벗어나 연말을 보내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연말 연초 모임 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술자리가 많은 연말 연초에는 고통스러운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해장 음식을 찾는 손님으로 식당들이 북적인다.
그러나 라면과 해장국 등 얼큰한 국물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해장 음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맵고 짠 국물 음식이 알려진 것과 달리 해장에 큰 효과가 없고, 유지방이 들어간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이 속을 편안하게 해줘 해장에 도움이 된다는 콘텐츠가 퍼지며 자신만의 새로운 해장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를 간파한 업계도 다채로운 제품으로 ‘해장 마케팅’에 나섰다.
스쿨푸드의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는 부드러운 크림소스로 속을 달랜다.
우유와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 깊고 진한 크림소스가 특징인 메뉴다.
베이컨과 양송이 토핑이 들어가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크림소스의 풍미를 끌어올린다.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에서 직접 개발한 짜장 소스에 두툼한 고기 패티, 양파와 양상추를 더한 상품이다.
이색적인 풍미로 해장에 제격이다.
좀 더 든든하게 해장하길 원한다면 달걀과 치즈를 추가한 ‘짜계치버거’를 추천한다.
각각 2900원, 4400원으로 가격까지 ‘착한’ 해장 아이템이다.
술자리를 마치고 바로 해장이 필요하다면 아이스크림을 제안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빙그레가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PB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기존 콘 아이스크림과는 다르게 50% 원유, 10% 유지방으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의 차원이 다른 달콤함과 고소함을 준다.
향긋한 바닐라향과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져 더부룩함을 가셔줄 것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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