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거꾸로 가는것 처럼 느껴지는.. 아침 부터 무척 더운 일요일 입니다.
오늘은 거제도의 유호전망대를 맘속에 품고 나섰어요.
오토바이로 거가대교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죠.
재영씨와 함께 나타난 새로운 얼굴!!
그리고 그가 타고 온 바이크는 신형 S1000R
오늘따라 기 죽은듯 보이는 정훈이의 S1000R ㅋㅋ
이 동생 이름이 왕재에요. 박왕재.. 절대 못잊을 이름이네요. 경남의 성지 천왕재가 있기에 ㅋㅋㅋ
오랜만에 규원형님과 형수님 출똥하시고~
당연히 나오실줄 알았던 과장님은 안보이네요.. 벌초가셨나?
9시10분경 5대의 바이크가 투어를 시작하고..
가볍게 50분 달리고 휴식해 줍니다.
사천대교 휴게소에요.
역시 동일 기종끼리는 빨리 친해져요. 바짝 군기를 잡고 있는 정훈이 ㅋㅋㅋ
10분 정도 쉬고 출발하려 했건만, 규원형님이 씨앗 호떡을 요구하자 바로 대령..
호떡과 함께 즐거운 휴식시간이 이어집니다. 아따 덥네요~ 어여 출발합시당~
삼천포를 지나 2차선 77번 국도를 타면 편하게 갈것을 상족암쪽 코너길로 접어들었어요.
조금씩 어지러워 지는듯 하더니 4차선에 편승하고 거제도까지 내달립니다.
도로위의 짧은 인연이라도 된 것 처럼 앞서가는 투어팀에 붙어 달리다가 다시 헤어지고..
거제대교를 지나서 얼마 되지않아 산속으로 파고 듭니다.
꾸불거리는 재를 두군데 넘었는데 마치 거제도라는 몸속의 작은창자를 지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학동에서 부터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지세포 항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출발전에 짬뽕과 굴국밥 중 선택권을 형수님께 드렸는데 굴국밥이 당첨~
점심값은 규원형님이 계산하시고^^
한 여름의 더위가 느껴지는 오후 라이딩이 시작됩니다.
왕재 동생의 레트로한 헬멧이 눈에 확~ 이 동생 취향 참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이전 R9T 탈때 쓰던거였어요^^
김영삼 대통령 생가 앞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유호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오토바이로는 갈 수 없는 거가대교 바라봐주고..
백신접종 완료 했으니 과감하게 마스크 벗고 한장 ㅋㅋ
단체 사진도 찍고..
그렇게 유호전망대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장실도 있었네요. 아쉬운점은 그늘이 없었다는 것.
반환점 돌았으니 신속하게 길을따라 이동합니다.
어쩔 수 없이 거제 시내를 관통하고 통영을 지나 거류면으로 왔어요.
날은 덥고 체력은 떨어져가고 ㅋㅋ
여기서 동해면 해안도로를 과감히 삭제.. 루트를 수정합니다.
꿀맛 같은 휴식시간이었네요.
고성 영오면으로 이어진 좋은 구간을 달려 곤양에서 주유합니다.
왕재가 주유소 사무실에서 물한컵 조공을 두분께 올리고 ㅋ
정동원길을 달려 금남 편의점에서 마지막 휴식을.. 오늘 음료는 정훈, 왕재 동생들이 샀어요^^
소싯적 담배 물고 오토바이 타던 시절을 재현해 준 규원형님 ㅋㅋㅋ
그렇게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410Km 주행.
첫댓글 6시 반에 가야산을 향해 출동하는 바람에 711에 못 나갔음~
곧 산행사진이 올라오겠군요^^
@와인딩러버[정서원] ㅋㅋ
만나서 반가웠고 좋은분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
스천알이 라이더에 참 잘 어울렸더라는^^
@와인딩러버[정서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