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몽골 하면 항시 떠오르는 이미지는 황량한 사막과 빛바렌 초원이었는데
실제로 만난 몽골은 훨씬 푸르고 생기가 넘치는
스위스의 알프스 같은 대자연을 품은 곳입니다
끝없는 초원의 연속이고
소, 말, 양떼 들의 한가로이 풀 뜯어 먹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천국 같기도 하고
파란 하늘과 그림 같은 구름 들은
대자연 그 자체를 새롭게 경험하게 해준 순간들이었습니다
금 번 여행은 패키지여행으로 많은 곳을 볼 수 없었지만 조금 이나마 몽골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이태준 선생은 188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11년 세부란스의학교를 졸업하고
1914년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의열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고 합니다.
또 한 울란바토르에“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설하고 당시 몽골에 만연해있던 질병을 퇴치하여
1919년 몽골정부로부터 “에르덴 오치르” 훈장을 받았다고 하죠,
우리 정부는 1990년 선생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으며
한국과 몽골정부는 이태준 선생의 고귀한 삶을 기리기 위하여 2001년 7월 이 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공원 내에는 이태준 선생 묘와 기념관이 있습니다
이태준 선생묘
1921년 38세 되던 해 러시아 백군에 의해 피살당하였으며 이곳 어딘가에 시신이 묻혀 있다고 하는데
아직 찾지못 하였다고 합니다
기념관
이태준선생의 활동내역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해외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들의 기념공원을 보면 웬지 머리가 숙연해짐은 비단 나만은 아니겠죠
자이승 승전탑
가이드가 벽화에 대해 설명을 하였는데.......
멀리 자이승 승전탑 전망대가 보입니다
자이승 승전탑
자이승 숭전탑은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몽골과 쏘련 연합군의 일본군을 물리친 승전탑 입니다
수흐바타르 광장
올란바토르 중심부에 있는 중앙광장입니다(뒷편건물이 국회의사당)
몽골혁명의 영웅 담딘 수하바타르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광장이라고 하는데 2013년 이전에는 수호바타르 광장으로 불렀다가 2013부터 몽골정부가 공식명칭으로 징기스칸 광장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 다시 수호바타르 광장으로 다시 정정하였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동상은 수흐바타르 장군 동상입니다
몽골 국회의사당 한가운데는 커다란 징기스칸 동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몽골 역사에 있어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죠
하지만 공산주의 시절에는 징기스칸을 폄하 하고 수흐바타르를 더 추앙하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논쟁을 하고 있는데 보수진영은 몽골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징기스칸을,
진보진영은 독립에 영향을 준 수흐바타르를 더 추앙한다고 하네요
수흐바타르 광장 주변엔 시청, 국립은행, 오페라극장 등 정치경제 문화와 관련된 건물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몽골국립역사 박물관
1924년도에 설립하였으며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하여 놓았는데 60,000점 이상의 유물 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9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의 제1 전시실은 80만 년 전부터 살던 생활 도구, 몽골의 선사시대의 다양한 유물전시
제2 전시실은 몽골의 조상인 흉노, 돌궐, 위그루, 거란시대의 역사 등 고대 유목국가의 생활상이 전시
2층의 제3 전시실은 20여개 민족별 몽골의 전통의상과 장신구가 전시
3층의 제4 전시실은 몽골제국시대의 각종 무기를 포함한 유물들이 전시
제5 전시실은 몽골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전시
제6 전시실은 몽골 유목민의 독특한 생활을 보여주는 전통생활(도구와 농기계. 게르)전시
제7 전시실은 17~ 20세기 초(200년)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 지배기의 물품(갑옷. 무기)전시
제8 전시실은 1921~1990년까지 몽골 사회주의 시대의 보여주는 문서와 사진 전시
제9 전시실은 1900년도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 전시
내부에는 사진을 못 찍게 하네요. 선사시대 유물 미라 한 컷.
몽골의 전통악기 마두금
몽골 전통의 현악기로 줄 감개 끝에 말머리장식을 썻다 하여 마두금이라 불린다고
입장할 때 입구에서 치즈를 주네요
유목민의 생활방식에서 유래하여 그 생활을 표현한 예술인 것 같습니다
유목민들의 전통춤
전통창법 흐미
한사람이 두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듯 합니다
노래를 들으니 구슬픈 생각이 드네요. 유목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울란바토르의 밤야경
150만명이 살고있다고 하죠
첫댓글 몽골에 다녀왔습니다
정리하여 사진과 함께 글 오립니다 즐감하시길
덕분에 몽골 여행 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