牽牛와 織女 이야기
하늘나라 목동인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가 결혼하였다.
그들은 결혼하고도
놀고 먹으며 게으름을 피우자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견우는 은하수 동쪽에,
직녀는 은하수 서쪽에 떨어져 살게하였다.
그래서 이 두 부부는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건널 수 없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애태우면서 지내야했다.
이러한 견우와 직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석날에
이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 주었으니
그것이 곧 오작교(烏鵲橋)이다.
그래서 견우와 직녀는
칠석날이 되면 이 오작교를 건너
서로 그리던 임을 만나
1년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다시 헤어진다.
그래서 칠석날 세상에는
까치와 까마귀는 한 마리도 없으며,
어쩌다 있는 것은 병이 들어
하늘로 올라갈 수 없는 것 들이라고 한다.
또 까마귀와 까치는 이날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겨지게 된다고 한다.
칠석날 전후에는 부슬비가 내리는 일도 많은데,
이는 견우와 직녀가 서로 타고 갈
수레 준비를 하느라고
먼지 앉은 수레를 씻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물이 인간 세상에서는
비가 되어 내리므로,
이 비를 '수레 씻는 비'
즉 '세차우(洗車雨)'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칠석날 저녁에 비가 내리면
견우와 직녀가 상봉하여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며,
이튿날 새벽에 비가 내리면
이별의 슬픈 눈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때의 비를 '눈물 흘리는 비',
곧 '쇄루우(灑淚雨)'라고도 한다.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날 때이며 호박이 잘 여물어
호박부침을 만들어 칠성님게 바치는 풍습이 있다.
설, 단오, 추석과 함께 우리의 4대 명절중의 하나이다.
농촌진흥청은
토종 발렌타인 데이 인 음력 7월7일에
선조들은 증편(우)과 복숭아 화채(좌),
밀애 호박부꾸미 등을 즐겼다고 밝혔습니다 |
첫댓글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던 이야기도 다시 읽어 보니 감회가 또 새롭군요~! ^ ^
가끔은 반복 학습도 필요한 법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