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지난달 28일 새벽(한국시간) 파리 외곽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7분 ‘월드스타’ 지네딘 지단의 결승골에 힘 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98프랑스월드컵과 2000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4년 전 독 일 슈투트가르트에서의 1-0승에 이어 또다시 독일을 격파해 유로2000 이후 루디 러 감독으로 체제를 정비하고 옛 영화를 되찾으려는 독일축구에 타격 을 줬다.독일은 러 감독 체제에서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스코어는 1-0에 불과해도 경기는 프랑스의 완승이었다.양팀 모두 베스트라 인업을 구성했는 데도 전력차가 확연했다.독일은 전반 41분 카르스텐 양크너 가 문전으로 파고들어 한 차례 빗나가는 슛을 날리고 후반 31분 메메트 스콜 의 날카로운 슛을 프랑스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스가 선방한 것이 전부일 정 도로 공격이 미미했다.반면 프랑스는 전반 10분 아넬카가 혼자서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첫 찬스를 잡은 데 이어 16분 실뱅 윌토르가 크로스바를 넘 기는 왼발슛으로 재차 위협했고 19분에도 윌토르가 날카로운 크로스패스로 독일수비진을 흔들었다.
결승골은 전반 27분 윌리 사뇰의 대각선패스를 받은 지단이 골마우스 왼쪽 에서 왼발슛을 날려 네트를 뒤흔들며 프랑스 홈관중을 열광시켰다.이후 프랑 스는 후반 종료 7분을 남기고 지단을 빼는 등 후반에만 5명의 주전급 선수를 교체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는 알제리가 슬로바키아와 1 -1로 비겼다.
한편 1일 새벽에는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이탈리아 대 아르 헨티나의 친선전이 열리고 영국에서는 스페인과 홈팀 잉글랜드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