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正見] (364) 당신의 만트라(주문)는?
매일 하는 말을 살펴보라
삶을 탐구하는 자는 삶의 내용물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란 진실을 별견합니다. /셔터스톡
지금 이렇게 사는게 전부일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성공하는 삶일까?
아무리 좋아도 잠시 한때 뿐이야!
뭘 해봐도 그때뿐 사는게 재미가 없어!
세상은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하지만 당신이 매일같이 하는 말들이 바로 당신의 만트라가 됩니다.
만트라(Mantra)란 마법의 에너지를 부르는 주문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점점 더 자기가 말하는 그 에너지 파동 그대로인 삶을 대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마음에도 없이 좋은 말만 하란건 아닙니다. 핵심은 자기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선언)부터가 잘못되었단 것입니다.
[지금 이렇게 사는게 전부일까?]란 질문을 하는 대신에 지금 이런 질문을 분별하고 창조하는 실체는 무엇인가를 찾아봐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성공하는 삶일까?] 대신에 뭔가를 끊임없이 찾고 바라는 이놈은 대체 무엇인가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일체를 분별로 창조하고 경험하는 자리를 보게됩니다. 그게 바로 참나요 삶을 제 맘대로 창조하고 경험하는 주재자임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찾기 위하여 수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거꾸로 당신의 만트라 주문을 활용하세요.
그러면 그놈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쪼잔하게 [매일 이렇게 사는게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어!]하는 대신에 통 크게 [어떻게 살아도 다 상관없어!] 말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생각, 감정, 감각의 노예로선 도저히 불가능한 변화입니다. 오직 자기 오온의 공성을 깊이 관찰하는 안목을 가진 자만이 가능합니다.
이래도 공하고 저래도 공할 때 그에겐 오온의 내용이 아니라 오온의 활동 속에서 무언가 집착하거나 거부 저항하는 작용과 반작용의 허망성을 보기 때문입니다.
삶은 결국 좋아도 그때뿐이었으며 나빠도 그렇지 않았던가요? 대체 언제까지 이런 뻔한 게임에 갇혀계실 것입니까?
살아있기에 생명과 의식의 바탕 위에서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납니다. 삶을 탐구하는 자는 삶의 내용물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란 진실을 별견합니다.
인생은 다 경험에 대한 내 마음의 해석(이야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겐 쓰디쓴 커피를 좋다고 찬탄하는 어른은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그러므로 당신의 만트라를 활용하세요.
신세를 한탄하고 불평하는 대신에 뭐가 와도 활짝 열고 “좋아! 뭐든 배우는게 있다” 선언해보세요. 삶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결국은 다 좋다고 선언하세요.
좋으면 좋아서 좋고 나쁘면 성장하고 강해져서 좋다고 만트라를 외우세요.
글 | 김연수 한양특허 대표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