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방초 유월의 가절에 재경 팔덕 노인회 회원님들이 어제 점심때 모여서 정담은 길어지고 고향 소식 권한 술은 짙어지는데 참석 못한 회원들 안부를 물으니 일이 바쁘거나 몸이 아프거나 이니 노년은 건강이 최고복인지라 양생 섭생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네 악수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모임을 기약하였네.
오랜 벗 다시 만나 정은 더욱 깊어지고 맑은 담소 한자리는 만금보다 귀하네. 백발은 세월을 더했으나 붉은 청춘의 마음은 아직도 밝게 빛나네. 건강 한 가지 복이 천금보다 귀하고 평생의 우정은 옥 같은 술향기처럼 오래가네. 오늘의 석별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니 가을 국화 필 무렵 다시 만나세.
백발의 벗들이 만나니 웃음이 가득하고 고향 이야기 속에 술향기 더욱 깊어지네. 봄꽃과 가을달도 모두 한바탕 꿈과 같으나 오직 벗들의 우정만은 세월 따라 더욱 길어지네.
松老千年色不改(송로천년색불개) 友情百歲意猶新(우정백세의유신) 늙은 소나무는 천 년이 되어도 푸름을 잃지 않고, 벗의 정은 백 년이 지나도 새롭기만 하네.
재경팔덕 노인회는 두 달에 한 번씩 모이다가 계절별로 모이기로 하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어제 아차산역 1번 출구 부근에 있는 오리전문점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회원님들이 70대에서부터 80대 90대 노인들이다 보니, 해마다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은 늘어만 간다. 몸이 아프시거나 가정사로 불참 한 분도 계신다. 노년의 행복은 건강이 최고의 복이다. 몸이 아프면 천하를 전부 가진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 우리 재경 팔덕 노인회 회원님들 모두 건강들 하셨으면 합니다. 어제 모임 정담 환담 담소 즐거웠습니다. 광암 출신 화옹 이계묵 근도(謹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