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대종주 (가슴에 화대를 품은 사람은 많아도 화대의 품에 안긴 사람은 적다)

[문대장 가즈아!]

산꾼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는 산악3대종주가 있다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46 km)
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구천동32km)
설악산 설악종주(남교리~소공원37km)
어쩌면 산꾼들에겐 하나의 관문처럼 한번해봐야할 종주코스 더 거리가 멀고 긴 종주도 있다
지리태극종주 설악태극종주 영알태극종주 등
하지만 화대 육구 설악 종주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산을 좋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해봐야지 하고 마음속에 갖고 있는 코스일 것이다.
가슴에 화대를 품은 사람은 많아도
화대의 품에 안긴 사람은 적다라는 말이 있고
화대를 하려거든 눈썹까지 밀고 가라는 말도 있다
어떤 것이든 무엇을 하든 준비를 잘 해야 하고
긴 거리 산행엔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것을 보면 무박화대종주는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기만하다
오늘 화대종주함께 해주신 42분은 진정한 산꾼인것 같습니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화엄사불이문(블랙야크 화대인증)-코재-무넹기-노단대피소-노고단고개(백두대간인증)-임걸령(블랙야크 화대인증)-노루목-반야봉삼거리-삼도봉(백두대간인증)-토끼봉-연하천대피소(백두대간인증)-형제봉-벽소령대피소(블랙야크 화대인증) -영신봉-세석대피소(백두대간인증)-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블약100 및 백두대간, 화대 인증)-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블랙야크 화대인증) -유평마을-대원사-대원사일주문(블랙야크 화대인증)- 삼장분소

화엄사는 6세기 중엽 인도에서 온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신라의 자장율사와 의상대사,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 등 여러 고승에 의해 중창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5,000여 칸의 건물이 전소되고 주지였던 설홍대사는 300여 명의 승려를 이끌고 왜군에 대항하다 전사하는 고난을 겪기도 하였다. 석조물을 제외하고 현재 남아 있는 전각들은 모두 임진왜란 이후에 세워진 것들이다.
화엄사불이문 블랙야크 화대인증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탐방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약간 오르막이다. 
국수등(노고단 3.5km)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지금부터 무넹기까지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진다. 돌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돌계단이 지겹도록 나타난다.

노고단대피소 지리산 대피소 중 가장 오르기 쉬운 대피소는 노고단대피소코스이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대피소까지 길이 쉽고 거리도 가장 짧다. 수용인원은 104명이다.
노고단고개 백두대간 인증
노고단에서 '노고'는 '할미'를 뜻하고 국모신인 서술성모(수호신의 하나로 여신에 해당함)를 의미한다.

돼지령(1,370m)에서 지나온 노고단고개 2.1km, 진행할 피아골삼거리 0.7km, 돼지령 명칭은 멧돼지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임걸령(1,320m)에서 지나온 피아골삼거리 0.4km 진행할 노루목 1.3km, 임걸령 명칭은 임걸 또는 임걸년이라는 의적이 은거하던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임걸령 샘물이 꽐꽐 쏟아진다. 수량이 풍부하여 물맛은 좋아요 😀
임걸령 블랙야크 화대인증

노루목(1,480m)에서 지나온 노고단고개 4.5km, 진행할 삼도봉 1.0km, 노루목 명칭은 노루가 지나다니던 길목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도봉 명칭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전라남도 구례면 산동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삼도봉(1,550m)에서 지나온 노고단고개 5.5km, 진행할 화개재 0.8km
백두대간 인증

삼도봉 🌅 🌅 🌅

화개재로 내려서는 가파른 테크계단내려간다.
테크계단을 내려온 지점에서 지나온 노고단고개 6.1km, 진행할 화개재 0.4km

화개재(1,316m)에서 지나온 노고단고개 6.3km, 진행할 연하천대피소 4.2km, 화개재에서 반선(뱀사골)까지는 9.2km, 화개 명칭은 꽃이 활짝 핀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개재에서 토끼봉으로 오르는 돌과 목계단이 가파르다.
가파른 돌과 목계단이 한동안 이어진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굵은 땀방울이 떨어진다.

토끼봉(1,534m)에서 지나온 화개재 1.2km, 진행할 연하천대피소 3.0km, 토끼봉 명칭은 반야봉을 기점으로 24방위의 동쪽에 해당하는 묘방(卯方)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토끼봉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명선봉을 오르는 테크계단, 오름길은 한동안 쭈욱 이어진다.

연하천대피소에 이르러 탐방로는 완만한 내리막길로 바뀐다.

연하천대피소 전경 공사중이다, 연하천대피소는 명선봉과 벽소령 사이의 능선상에 위치하고, 고산지인데도 맑고 시원한 계류가 흐른다. 수용인원은 95명이다. 연하천대피소에서 간식을 챙겨 먹으며 쉰다. 땀이 식으면서 한여름에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추워진다.
연하천대피소 백두대간 인증

연하천대피소(1,440m)에서 지나온 화개재 4.2km, 진행할 벽소령대피소 3.6km, 연하천 명칭은 높은 지대지만 숲속을 누비며 흐르는 물줄기가 구름 속에서 흐르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제바위, 연하천요정의 유혹에 서로 등을 맞대고 부동자세로 경계하는 바람에 그만 몸이 굳어버린 두 형제

벽소령대피소 전경,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 종주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120명이다. 벽소령 명칭은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희고 맑아서 오히려 더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벽소령대피소 블랙야크 화대인증

선비샘에서 지나온 벽소령대피소 2.4km, 진행할 세석대피소 3.9km
옛날 덕평골에 화전민 이씨라는 노인은 천대와 멸시를 받고 살아, 죽어서라도 남에게 존경을 받고 싶어 샘터 위 상덕평에 묘를 세웠다. 샘터의 물을 마시려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구부리게 되어 절을 받게 되었다.

칠선봉(1,552m)에서 지나온 벽소령대피소 4.4km, 진행할 세석대피소 1.9km, 칠선봉 명칭은 일곱 개의 바위가 정상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일곱 선녀가 모여 노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칠선봉에서 영신봉 구간에는 험한 바위길이 많아 진행이 더디다.

영신봉(1,652m)에서 지나온 벽소령대피소 5.7km, 진행할 세석대피소 0.6km, 영신봉 명칭은 남쪽 기슭에 영신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세석대피소 전경, 지리산 대피소 중 가장 큰 대피소로 수용인원은 240명이다. 세석 명칭은 잔돌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세석대피소 음수대서 식수 보충
세석대피소 백두대간 인증

촛대봉은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로 높이는 1,703m이다.
촛대봉 명칭은 봉우리 모양이 마치 촛농이 흘러내린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연하봉은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로 높이1,710m
세석평전과 장터목 사이의 연하봉은 기암괴석괸 층암절별 사이로 고사목과 어우러진 운무가 멋있어 지리산 10경 중에 하나인 연하선경이다.

장터목이란 명칭은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던 곳'에서 유래되었다.
장터목대피소는 1971년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지리산 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986년 80명, 1997년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 되었다.

제석봉 고사목
1950년대에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거목을 무단으로 베어버린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려고 제석봉에 불을 질러 지금처럼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었다고 한다.

제석봉은 경남 산청군의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천왕봉, 중봉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1,808m이다.
제석봉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제석봉에 있던 신당인 제석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통천문
왼쪽 암벽에 하늘을 오르는 문이라는 의미의 '통천문'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통천문에서 지나온 천왕봉 0.5km, 진행할 장터목대피소 1.2km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은 해발 1,915m로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다. 거대한 암괴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이며,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해서 지리산으로 불린다.
블랙야크 화대인증 100대명산 백두대간인증

천왕봉 암벽에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천왕봉 표지석 뒷면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천왕봉에서 #치밭목 까지 4km
치밭목에서 대원사 주차장까지 10.5km
자그마치 14.5km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걸어가야 합니다.

중봉아래 안전쉼터가 생겼습니다.

치밭목은 "취나물 밭이 있는 언덕"이란 뜻
예전엔 민간이 운영했었는데 국립공원 안에 민간인 시설들을 모두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답니다.
치밭목대피소 블랙야크 화대인증

삼장면 평촌리에서 유평리(대원사)를 거쳐 치밭목산장, 써리봉, 중봉을 거쳐 천왕봉에 이르는 대원사(大源寺) 등산코스는 울창한 나무숲과 장대한 계곡이 이루는 절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원사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지리산(智異山)동쪽
기슭에 있는 삼국시대 승려 연기가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대원사 일주문 블랙야크 화대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