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nytimes.com/2016/09/30/universal/ko/gender-neutral-baby-names-korean.html
유명한 아기 이름 작명 사이트인
네임베리(Nameberry)의 창업자
파멜라 레드몬드 사트란은 이렇게 말했다.
“‘남자아이 이름이 수(Sue)가 뭐니?’라며
전형적인 여자 이름을 가진 남자아이가
놀림을 받고 창피해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네임베리를 찾는 순 방문자는 한 달에 5백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네임베리는
남녀 아이를 가리지 않고 비슷하게 지어지는 “중성적인” 이름이
2016년에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가 되리라고 전망했다.
여기서 중성적인 이름이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게 거의 비슷한 비율로 지어지는 이름을 뜻한다.
2015년 가장 인기 있는 중성적인 이름은
헤이든(Hayden)으로,
2015년 태어난 헤이든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 가운데
여자아이가 39%, 남자아이가 61%였다.
찰리(Charlie: 여자 48%, 남자 52%),
에머슨(Emerson: 여자 60%, 남자 40%),
로완(Rowan: 여자 35%, 남자 65%),
핀리(Finley: 여자 60%, 남자 4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리버(River),
다코타(Dakota),
스카일러(Skyler),
피닉스(Phoenix),
테이텀(Tatum)이 많이 쓰이는 중성적인 이름 10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중성적인 이름이
매년 전체 아이들의 이름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네임베리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390만 신생아 가운데 중성적인 이름을 갖게 된 아이는
1.7%에 불과하다.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남자아이는 노아(Noah), 리암(Liam),
여자아이는 에마(Emma), 올리비아(Olivia)로
전형적인 남자 이름, 여자 이름들이었다.
사트란 씨는, 전에도 성별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름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먼저 1960년대 반체제, 반문화 운동과 함께 그런 유행이 있었다.
당시 반문화주의자들은 자녀에게
선샤인(Sunshine)이나 레인(Rain) 같은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1980년대 들어 베이비붐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특히 딸 이름을 블레이크(Blake)나 매디슨(Madison)으로 짓는
유행이 다시 일었는데
딸들이 나중에 자라 직장을 가졌을 때
일터에서 남자들과 당당히 경쟁하기를 기원하며
중성적인 이름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었다.
아기 이름에 관한 책을 10권이나 펴낸 사트란 씨는 말했다.
“페미니즘이 다시 유행을 타고 있죠.
미국은 이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습니다.
트랜스젠더 연예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니 혹시 알아요?
언젠가는 남자아이 이름이 케이틀린(Caitlyn),
여자아이 이름이 브루스(Bruce)라고 해도
뭐가 문제냐는 듯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중성적인 이름이라 몇년전까지도 개명할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맘에들어 ㅎㅎ
나도 중성적인데 너무 평범하고 흔해서 맘에 안듦 ㅠ
난 중성적인 이름보다 누가봐도 부드러운 남자이름인데 여자가 가졌거나 누가봐도 여자이름인데 남자가 가졌거나 할때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거같아ㅋㅋㅋ 예를들면 여자애 이름이 선호이거나 남자애 이름이 은서 이런식인거ㅋㅋㅋ
내이름은 무조건 남자라고 생각할법한 이름이라 어릴때는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은 오히려 좋아ㅋㅋㅋㅋ
나는 내이름이 중성적이라고 생각 안했었는데 학교다닐때 같은이름 가진 애들은 다 남자더라ㅋㅋ
나도 중성적인 이름으로 개명하구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