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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스샷만 2천장이 넘었습니다.
언제 따라잡지?;; 그러니까, 연대기 진도가 게임 진도를…
☆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소음. 비명. 울음소리. 그리고 피비린내. 마치 여기저기서 어지럽게 튀어 다니는 돌무더기가 한꺼번에 머리 위로 쏟아지는 것 같은 통증에 기욤은 눈을 감았다. 내 집을 들썩이는 공기조차 버거울 줄은 몰랐는데. 이러느니 차라리….
“차라리 이집트가 더 나았어.”
그렇다고 다시 가고 싶다는 뜻은 결코 아니지만. 기욤은 뒷말을 짓씹듯이 내뱉고 창가에서 몸을 돌렸다. 피비린내는 바로 그의 정면에서 풍기고 있었다. 겨우 손과 얼굴을 씻었을 뿐, 아직 피범벅이 된 앞치마를 갈아입지도 못한 나이 든 시녀는 갓난아이를 싼 강보를 품에 꼭 끌어안은 채 창백한 빛을 숨기지 않았다.
두려워하고 있다. 나를.
“……따라 오게.”
가부는 묻지 않았다. 애초에 이 보르도에서 그를 거역할 수 있는 이는 그의 아내인 콩스탕스 공주를 포함해 아무도 없었으므로. 하물며 이런 일임에야. 시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긴 옷을 입은 대공을 묵묵히 따라갔다. 저벅저벅. 누구도 섣불리 입을 열지 못한 가운데 호위병들의 발소리만 불온하게 울려 퍼졌다.
가장 호화로운 곳에서 가장 누추한 곳으로 오기까지는 고작 반시간이 걸릴 뿐이었다. 닫힌 곳에서 트인 곳으로, 트인 곳에서 다시 닫힌 곳으로. 언 땅에서 올라오는 겨울의 한기와 석벽의 눅눅한 습기가 좁은 통로를 묵직하게 짓누른다. 한낮이지만 태양의 은혜를 전혀 받지 못한 어둠 속에 주홍빛 불빛이 외로이 타오르고 있었다. 딱 한 사람을 위한 불빛이었다.
“불을 더. 그리고 문을 열라.”
카랑카랑한 쇳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육중한 나무문이 열렸다. 그러자 안에 있던, 머리를 산발한 죄수가 팔으로 눈을 가렸다. 아마 오랜 시간 어둠 속에 있으면서 눈이 약해진 탓이겠지. 기욤은 바로 뒤에서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던 시녀에게 귀엣말로 무어라 속삭이고는 죄수를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자네 딸이다.”
시녀는 땟국이 흐르는 셔츠를 입은 죄수의 품에 강보를 안기고 옆으로 비켜섰다. 죄수는 얼이 빠진 것처럼 잠시 멍하니 있다가 진흙이 군데군데 낀 손을 들어 여아의 복숭앗빛 뺨을 쓰다듬었다. 여아는 신기하게도 울음 한 번 터트리지 않았다.
“저 놈에게 식사를 주고 마지막 태양을 보여줘라. 두 시간 뒤 참수한다.”
대공이 사형선고를 내리고 돌아서려는 때였다.
“기다려!”
짐승이 울부짖는 것 같은 고함소리가 지하 감옥 안을 쩌렁쩌렁 울렸다. 갑작스러운 외침에 여아가 바로 놀란 울음을 터트렸다.
“기욤 드 푸아티에, 결투를 신청한다. 난 자격이 있다.”
무슨 허튼 수작을.
“이제 와서 내 아내를 사랑했다고 주장하기라도 할 참인가?”
기욤은 핏줄이 솟아오르는 주먹을 간신히 억눌렀다. 아무리 천지 분간도 못 할 갓난아이라도 자식이 있는 앞에서 부모를 치는 건 옳지 않다. 어차피 곧 세상을 떠날 자에게 고통을 더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네놈과 난 연적이 아니다. 네가 내 부재를 노려 연약한 내 아내를 약취했을 뿐! 신 앞에 맹세한 반려를 저버린 것도 모자라 주제도 모르고 왕가에 누를 끼친 죄인이 혓바닥이 길군.”
이 자는 살려고 발악하는 것뿐이다. 분노로 이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
“왜. 십자군에 참전한 영예로운 대공 나리께서는 나약한 이교도는 도살해도 내 목은 치기 두려우신가?”
킬킬킬. 폐부에서 긁어내는 듯한 소리로 죄수가 웃자 기욤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이 자는 이미 병자다.
“어리석은 놈. 잘 들어라. 너도 나도 다 그 계집에게 속은 거야. 제 집안 간수도 못하는 머저리 새끼. 네 바람처럼 모두가 널 진심으로 떠받들었다면 이 애는 손발이 갖춰지기도 전에 네 마누라와 함께 죽었을 거다.”
무시해야 한다. 절차에 맞게 처리하지 않으면 질투에 미친 남편 따위의 불명예스러운 뒷말이 따라 붙는다. 이미 선고를 내렸고 바뀔 일 따위는 없다.
그러나.
“…두 시간 뒤에 다시 보도록 하지. 소원이 그것이라면.”
한때나마 충성을 바친 봉신이었으니 일개 평민에게 목숨을 거두게 할 수 없다. 이 정도면 괜찮은 변명이 아닐까. 대공은 꾹 쥔 주먹을 풀지 않고 그대로 밖을 향했다. 그와 그를 따르는 일행이 지상의 하얀 햇빛을 볼 때 주위의 붉은 열기들은 작은 시간차를 두고 훅 사라지고 말았다. 대공은 매캐한 그을음을 피해 잠시 걷더니 아무데나 주저앉았다.
“저, 각하.”
주의해서 듣지 않으면 바람 소리에 놓칠 만큼 작은 목소리였다. 낯선 목소리. 기욤이 확인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갓 스물이 되었을까 싶게 어린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얼마 전 결원을 보충하고 병사들의 배치를 바꿨는데 그 때 새로 온 친구인가 보군.
“말해보게. 괜찮으니.”
“감사합니다. 아니, 송구합니다. 그러니까, 그, 아가씨는…….”
퍽. 성미 급한 누군가가 발화자의 다리를 걷어차 말을 막았다. 앞에 대공이 없었다면 동시다발적으로 호통이 터지지 않았을까. 무표정을 유지하던 건장한 남자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리는 건 혼자 보기 아까운 장관이었다. 어디까지나 즐길 마음의 여유가 될 때 이야기지만.
침묵은 바로 찾아왔다. 그러나 그것은 대화의 종료가 아니라 다음 하명에 대한 기다림이었다. 호위병들은 저마다 조금 전 본 사형수를 떠올리기도 하고 눈앞의 대공을 떠올리기도 했다. 대공비가 열 달을 품은 아이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강제로 아이를 빼앗겨 혼절했다는 소문을 떠올리는 이도 있었다. 일행은 마른 겨우살이 가지 하나가 타들어 재로 변할까 말까한 짧은 시간을 몇 배는 더 길게 느꼈다.
날은 여전히 쌀쌀했다.
“…일이 끝나면 그 아이는 제 어미에게 돌려주게. 난 바람 좀 쐬어야겠어.”
대공은 더 말하지 않았다.
☆
저번에 이어서, 안녕하세요. 여전히 기욤입니다.
장인어른이 새 장모님과의 사이에서 막내처남을 얻으셨습니다.
아내는 처남들만 있으니 처제가 태어났으면 했다지만, 아쉽게 되었네요.
허나 이름을 이미 다 지어놓고 제게 대부가 되라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그래도 영광스러운 일이니 기꺼이 막내처남을 대자로 받겠습니다.
이제 장인과 저는 주님 앞에서 맺은 형제지간…… (*교리상)
………
주님 앞에선 모두 한 형제니까요.
그런데 성찬식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사람이 숨이 막히면 헛소리를 할 수도 있죠.
제가 보기엔 어린 왕자는 영락없이 장인을 닮았습니다.
그럼 두 분이 알아서 해결하시리라 믿으며 전 돌아갑니다.
영장이 나왔으니까요……….
그동안 제게도 아이가 생겼습니다. 이름은 파트리샤(Patricia)입니다.
갓 태어난 어린 딸과 둘째를 임신 중인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이역 만리로 떠나려니 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머니께 섭정을 맡겨드리고 동생과 함께 이집트로 가는 원정길에 나섰습니다.
남자가 없는 집이라고 우리 형제가 없는 동안 누가 수작을 부리진 말아야 할 텐데요.
이국적인 사막의 밤을 감상하려던 찰나에, 긴 꼬리별이 우리 위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형제들, 수고했다! 이제 집으로 가자!"
이길 줄 알았습니다.
저와 아우는 명예로운 십자군 참가자가 되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행히 시간에 맞춘다면 둘째가 태어날 때 아내의 옆에 있어줄 수 있겠군요.
'그 노친네가 기어이 망령이 났군! 죽을 때가 된 모양이지!'
아, 지금 건 소리 없는 아우성입니다. 남이 듣고 바티칸에 전하면 파문을 당할 테니까요.
두 달 전에 전쟁이 끝났고 전 명예롭게 복귀했는데 이제와서 이게 무슨 어깃장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헌금이 부실한 모양이군요. 무슨 미련이 남아 생트집을 잡는지?
그리고 정말로 한 달 뒤에 죽었습니다.
잘됐군요. 이제 주님께 가셨을테죠. 얼마나 기쁘실까요.
박학다식한 유대인이 제 궁정을 찾아왔습니다. 이름은 마리라고 합니다.
제가 아니라 우리 보르도의 적포도주가 목적인 게 아닐까 싶었지만, 그는 절 아주 좋아하는군요.
물론 전 기꺼이 또 다른 가신을 받아들일 여유가 충분합니다.
"그대는 내가 만난 이 중 가장 현명한 이 임에 틀림 없는 것 같군. 환영하네."
전 유럽 최고의 명재상을 얻었습니다. 신이 절 사랑하십니다.
우리 부부는 사이가 좋아 토끼같은 두 딸이 있습니다.
둘째딸의 이름은 필리파(Filipa)라고 붙였습니다. 아마 아내가 장인어른의 이름을 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셋째를 임신했는데… 날짜가 이상합니다. 전 그 때 집을 비웠는데…
"……사실을 알고 싶소. 당신도 알다시피 난 얼마 전에서야……."
"미안해요….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장인어른이 매부에게 열심히 깨지고 있는 무더운 8월입니다.
……
……
제 아내 콩스탕스 공주는 친절하고 온화하지만 아주 겁 많은 소심한 여자입니다.
그런 여자가 절 배신하고 시어머니에 시동생에 동서와 딸들이 있는 집에 다른 남자를 끌어들였을 것 같진 않습니다.
말이 안 되잖아요? 제 아내는 그렇게 간 큰 여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갓 스물을 지난 어린 아내가 20대 남편을 두고 40대 늙다리와 정분이 났다고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 놈은 그 정도로 잘생긴 놈이 아닙니다.
거울을 보여주고 싶군요. 저게 어디 묘령의 여자가 좋아할 얼굴입니까?
분명 그 놈이 제가 없는 틈에 나쁜 짓을 한 겁니다.
제정신이 아니었을수도 있겠군요. 여긴 술이 많으니까….
프랑스 왕실의 하나뿐인 부마 자리를 노린 거라면 운도 머리도 나빴다고 할 수 밖에 없군요.
공주는 이미 제 아내고 제 아이들의 어머니입니다.
그런 겁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당장 체포합니다.
"페리고르의 알리아스. 그대를 참수형에 처하며 또한 가산을 적몰한다."
주님, 여기 한 놈 갑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거둬 가십시오. 전 페리고르를 거두겠습니다.
제가 상위 공작이니까요.
"우리 아들이에요…. 푸아티에 가문의 장자는 대대로 기욤이라는 이름을 쓴다고 들었어요."
"…이 아이에게는 다른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소."
그 나쁜 놈을 작년 2월에 처형했는데, 올해 11월에 드디어 제 첫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이가 좋다니까요.
이름을 조슬랭이라고 지었습니다.
우리 프랑스는 군마를 타고 선두에 서서 지휘할 수 있는 강인한 남성만이 왕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약한 여성인 콩스탕스는 왕의 자식이더라도 계승권이 없습니다.
왕의 외손인 제 아들이 프랑스 왕관을 쓸 일은 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요.
하지만 이 아이는 메인 타이틀인 아키텐 공작령과 우리 가문의 본관인 푸아티에 공작령과 그 밑 피레네 산맥까지 뻗어있는 가스코뉴 공작령의 주인이 될 겁니다.
그리고 아들의 출생 즈음으로 제 현금재산이 드디어 천원을 돌파했습니다.
(*메인타이틀이 변경되면 현 주인공인 기욤 9세가 기욤 1세로 되기 때문에, 10세-2세 혼동을 피하려 일부러 변경했습니다)
아들의 장밋빛 인생을 위해 아빠가 열심히 벌어야죠.
주님께서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보세요.
베드로의 후계자께서도 성이 다른 제 친척보다는 제가 앙주의 주인으로 더 적합하다고 여기십니다.
조상 대대로 다스린 땅이라고요?
그게 무슨 상관이죠? 교황성하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십니다.
이건 신께서 원하시는 일입니다.
마침 플랑드르도 사장어른이 돌아가시고 사하생이 플랑드르 공작으로 취임했습니다.
제수씨의 오라버니입니다. 다복한 집안이라 누가 누군지 통 모르겠군요.
교황성하께서도 복잡한 반 플란더렌 집안보다는 제가 플랑드르를 맡아 잘 다스려주길 기대하십니다.
이건 신의 대리자가 허락하시는 일입니다.
신께서 원하시는 거라고요.
그러니 신의 뜻을 받들어 플랑드르의 주인이 되겠습니다.
모든 걸 다 잊고 멀리 떠나 잘 살길 바랍니다.
곧 성탄절이군요. 메리 크리스마스.
역시 플랑드르는 돈이 많아요.
사돈이 준 돈은 플랑드르의 발전기금으로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제가 날이 갈수록 신불자 아니 불신자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우선 신뢰와 안심의 바티칸으로 돈을 보내………
뭐야?!
세상에, 221.4원을 내도 신앙심이 50밖에 안 오릅니다.
비싸지만 실속이 없습니다.
취소합니다.
가까운 기사단을 이용해 가성비를 챙기겠습니다.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하지…?"
또 다시 해가 바뀌자마자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푸아티에 가문과 카페 가문의 불가침 조약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전 손아래처남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처남이 이미 4중공작이 된 저를 예쁘게 봐줄지는 모르겠네요.
여동생 베아트리츠도 26세를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동생은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있으면서 왕자 셋을 낳았습니다.
전 조카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습니다.
주군이기도 한 장인이 계속 매부와 싸우고 계셨으니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예루살렘 순례를 떠나기 전에라도 몰래 잉글랜드에 가볼 걸 그랬습니다.
죽은 누이도, 산 누이도 모두 보고 싶습니다.
우울합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어딘가 좀 아픈 것 같습니다.
제 주치의 브리아는 학식이 깊고 덕망이 있는 여성입니다.
브리아는 절 치료하려고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뺏고 대신 전화번호부를 던져줬습니다.
주치의가 제지한 탓에 제 주위 사람들은 절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대체 이게 무슨 치료일까요.
전화번호부를 읽으며 무표정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는 동안 병이 더쳐졌습니다.
아니, 병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전 끔찍하게도 폐결핵에 걸렸습니다.
이 몸으로는 말에 올라 군대를 지휘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대로 떠난다면 어머니께서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공작이 되고 성년이 된 뒤로 집에 있던 날보다 바깥에서 보낸 날이 더 많았습니다.
절 믿고 이집트까지 함께 다녀와준 아우도 마음이 무너지겠죠.
사랑하는 아내와 천사같은 우리 아이들은 누굴 의지하며 살겠습니까.
"날 고쳐주게…. 제발……."
이렇게 죽을 순 없습니다. 제겐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앙주를 손에 넣을 시간이……
"콜록콜록……."
살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절 이렇게 버리실 리가 없습니다.
계속 가호하시리라 믿습니다.
병에 걸린 전 아이들을 만나지 않습니다.
옮으면 안 되니까요.
아내만 병상으로 가끔 올 뿐입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할까요.
제 후계자인 조슬랭은 이제야 겨우 아버지란 말을 할 줄 아는 유아입니다.
제 궁정의 돌팔이 브리아는 절 살려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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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과 날조로 승부합니다. (그리고 깨진다)
역시 믿음의 척도는 헌금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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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생아도 세례식 열어주는 차칸아부지
이벤트 생각하면 세례식 후 성찬식 때 왕비가 말실수한 거 같은데…… 목 막혀 질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횡설수설하는 걸 곧이 곧대로 믿는 저 양반들 제정신인가………
이렇게 된 이상 북프랑스의 패권을 거부하고 아퀴텡 독립의 깃발을!
이걸 너무 늦게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