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일본은행은 조건부 금리 인상 방침을 견지하고 있지만 7월 회의 이후 국내외 정세가 복잡해진 상황. 향후 일본은행 금리결정을 좌우하는 포인트는 ①경제, 물가의 온트랙on-track 여부 ②금융자본시장 안정 ③미 경제 연착륙 ④신정권 금융정책 스탠스
ㅁ [경제ㆍ물가 동향] 기조적 물가상승률은 둔화 경향에 있으나 체감 물가는 크게 상승. 소득 증가가 소비 확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내수 회복에 가속감이 나오지 않는 모습 ㅇ 가계소비: GDP의 과반을 차지하고 실질 임금과 물가 선순환의 전제가 되는 소비는 실질 소득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일진일퇴 양상 ㅇ 기업투자: 설비투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여 증가 추세. 다만 고물가 부담, 일손 부족 등 공 급제약으로 경상이익 증가나 당초 계획에는 못 미치는 흐름이 지속 ㅇ 물가: 임금 상승의 지속성은 강화되었으나 기조적 물가상승률은 아직 둔화 경향. 반면 가계가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은 기조적 물가상승률을 8%p 이상 상회 ㅁ [금융ㆍ외환 여건] 금번에는 과거 금리 인상기와 달리 대폭 마이너스권에 있는 실질 금리, 엔화 매도 실수요, 양호한 증시 펀더멘털 등이 금리 인상의 부정적 파급을 제한 ㅇ 실질금리: 물가상승률(신선식품 제외) 반영 정책금리는 -2.6%로 중립금리 추정범위(-1.0~ 0.5%)를 크게 하회하여 조정 여지를 보유. 1년물 국채금리도 실질 기준으로는 -1.5% 수준 ㅇ 외환수급: 금번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은 일본의 무역수지가 적자 기조에 있는 상황에서 진행. 기업(무역수지 적자), 개인(해외투자)의 엔화 매도 수요가 상존 ㅇ 증시 동향: 장기 주가 움직임은 펀더멘털이 좌우. 기업들의 경기 인식은 개선 추세에 있으며 완화적 금융환경도 주가를 지지. 현 시점 주가는 7월 회의 이전 수준을 회복
ㅁ [미국ㆍ정치 리스크] 미 고용ㆍ서비스업 PMI 개선, 이시바 총리의 시장친화적 스탠스는 엔저 지속 및 주가 안정 요인. 추가 금리 인상 장애물은 감소한 인상 ㅇ 미 연착륙 기대: 미국은 강한 9월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PMI로 경기 경착륙 우려는 후퇴. 미 경기 연착륙과 연준의 금리인하 지속은 일본 기업, 증시에도 플러스 ㅇ 시장친화적 정권: 이시바 정권의 금융 및 재정 정책 스탠스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당분간은 현상 유지가 될 것으로 보여 급격한 엔고, 증시 하락 위험이 감소
ㅁ [시사점] 임금-물가 선순환 촉진, 금융정책 여유 확보를 위해서도 금융완화 정도의 조정은 필요. 1 2월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