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곳에 들려 이시대를 어렵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제 자신을 채찍합니다.
작년 2월에 대리를 시작하여 12월 31일 같이 대리운전을 하던 분들과 망년회를 하면서 전 더이상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처음엔 장안동 지역대리로 매일 밤 10만원 가량 벌면서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면 살아 가는 것은 조금 고단 할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리운전비가 만오천으로 내리면서 6만원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초이, 코리아 등이 만 사천원 , 만이천원, 그리고 칠천원으로 내리면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5만원이상의
소득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업체도 고객이 전화 114를 통해 전화 오면 만 오천원 080이나 1588로 전화 오면 만원, 그렇지만 지들은 20% 수수료는 항상 챙기더라구요.
태릉에서 장안동 오다 받으려고 택시 타는 현실에서 모두에게 매달 30일은 일하지 말고 쉬자고 제가 선동을 해도 꼭 일하는 인간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안나왔으니 평일 다른 날보다는 일한 분들이 조금더 벌었지요.
도대체 왜 남들보다 싸게,아님 돈 천원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고객들을 양야치라고 비난하지요.
우리가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대리 업체에 한마디도 못하면서요. 초이,코리아등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조금 각성하시고 입 다무세요.
밤새고 우리의 몸을 버리면서 남들이 버는 150만원정도 벌려고 거리를 헤매인다면 그냥 양주나 동두천쪽 공장 가서 일하세요. 한국사람은 9시에 출근해 7시에 퇴근하는데 150이상 받을수 있는 공장 많습니다.
투잡으로 2-3만원 벌어도 만족하신다면 술,담배만 끊어도 한달에 37만원정도 절약 할 수 있다는군요.
여기서 밤새고 직장에서 헬레레 하지 마시고 그냥 하시던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이제 우리가 단결하여 힘을 보여줄때입니다.
이곳에 모인분들이 3000명 이상되니 대리 운전 업체들에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된다면 한달에 29일 30일 이틀 정도는 쉬자구여.
대리 운전을 하면서 택시요금보다 대리 운전비가 싸다고 술주정하는 인간들 싫습니다.
하지만 이 더러움,이 아니꼼움,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하자구요.
3000명이 모여 29,30일 함께 놀면 서울,경기도 대리 개판 됩니다.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이야기 하여 동참하면 그 효과 크겠지요. 그리고 안되면
회비 3만원씩 모아 대리 업체를 설립하자구요.
1개월만 버티면 승리합니다. 전 지금 대리운전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동참하신다면
함께 싸워 나가고 싶습니다.
댓글이나 의견 남겨주십시오. 여러분이 시작한다면 제가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이일을 위해
100만원 내놓겠습니다.
첫댓글 님의 말에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이제는 운전하는게 아무런 능력도 없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전 대리운전 2년 6개월정도 했습니다...요즘은 정말로 정말로 이건 아닌듯싶습니다.....
밤새워 몸버리고 150 바람돌이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밤이슬 회원님이 뜻을 한데로 모을 수 만 있다면 뭔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