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5일간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통에 주방에서 설거지도 했고, 밥도 지어 애들이랑 먹으며 또 다른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 그렇게 보낸 지난 10월 말, 난 기어이 카드를 꺼내 작은 음식물쓰레기처리기를 구입하여 주방의 한 켠에 놓아두었다. 그런데 이것이 커다란 기쁨을 준다.
주부들은 하루에도 2~3번은 음식물 찌거기를 버리러 주차장 옆에 놓여 있는 음식물쓰레기 통 뚜껑을 열어야 한다. 그 때가 제일 싫다고 하는 이야기를 한 두 번 들은 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몸 안에 들어갈 때는 그렇게 맛있고 싱그러운 음식이지만 그것이 검은 봉투에 담겨 있을 때 정말 역겨운 냄새의 주범이자, 주방의 파괴자다.
작은 냉장고 크기 정도라 할까. 처음 택배로 배달되었을 때 낡은 컴퓨터나 바꾸지 음식물처리기는 뭐하러 샀냐며 투덜대던 아내였지만 그 생각은 하루가 가질 못했다.
● 3 無
시중에 판매대고 있는 기존 제품과 차원이 달랐기에 까다롭기만 한 아내도 "이 음식물처리기 정말 신기해" 하면서 연신 웃어댄다. 그도 그럴것이 냄새 없지, 배기호수 없지, 침출수 까지 없으니 말 그대로 깔끔처리 바로 그거다.
사실 음식물처리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겠는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그것이 커다란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도 익히 정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오히려 주방의 방해꾼이 되어 처치 곤란한 악동으로 변해 있는 집안도 많이 있다.
음식물처리에 획기적이라며 선전하며 판매하고 있지만 시끄럽고, 하수구 막히고, 한달이 멀다하고 A/S받아야 하고, 좀 된다싶으면 또 다른 쓰레기를 발생시켜 내다 버려야 하는 골치덩어리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아니었던가.
이 <미랜> 바이오 음식물처리기는 기존의 문제점을 모두 해소 시킨 정말 획기적인 제품이다. 난 지인의 입을 통해 본 제품을 접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인천 지사장의 자상한 제품설명을 듣고 그냥 카드를 긁었던 것이다. 3개월로. 남자애가 한 명 있는데 그녀석이 먹어대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먹어대면 찌꺼기는 나오지 않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많이 먹으면 많이 먹을수록 쓰레기도 그만큼 더 나온다는 사실은 설명하지 않아도 주부들은 알고 있다.
사용한지 두 달 째다. 만족에 만족이다. 아직 한번도 바이오처리되어 사라진 쓰레기를 버리러 주차장을 서성거리기 않았다. 완벽하게 처리되기 때문에 그 처리된 부산물도 그만큼 작은 양이 나오는 모양이다.
● 설치가 아니라 그냥 놓아두는...
<미랜> 음식물처리기는 설치하는 제품이 아니다. 선풍기처럼 그냥 놓고 전기코드 하나 꼽아두면 되는 제품이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현대 가정에 꼭 필수품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남자들은 어떠한 것들이 주부가 원하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른다. 그렇다고 투덜대면 투덜댄다고 뭐라하지 주부들의 고충을 헤아려 들려 하지 않는다. 먹고 난 음식 그냥 버리면 그만이지 하지만, 앞으로 음식물처리는 더욱 더 어려워질 것이다. 바다에 가져다 부워버릴 수도 없게 된다. 지구 환경 탓에 이 놈의 음식물쓰레기는 매우 골치꺼리다.
친환경적인 <미랜>은 미생물을 한번 투입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부산물은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고 필터 교환 등의 추가유지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매우 경제적이다. 이런 사링에 고무되어 결정한 나의 구매선택은 두달이 지나는 지금 시점에서 최고의 결정이었다며 좋아하고 있는 아내를 바라보며 이렇게 짧은 글을 써본다.
☎ 구미 지사장 010-4197-3004
아직 <미랜>이 국내에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아 구매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최근 하이마트에 공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 지인을 통해 인천 지사장의 도움을 받아 구매했다. 아마 생각 있으신 분들이 상담 전화를 한다면 매우 성실하게 질의에 답해주리라 생각된다.
● 음식물처리기 <미랜> 동영상
http://www.milen.co.kr/data/media/Milen_UCC_2.w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