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트랙 주변을 덮었던 인조잔디 매트중 일부가 경기 내내 머신들의 진로를 방해하더니
급기야 멕라렌팀의 우승후보 중 한 명인 루이스 헤밀턴의 MP 4-26 머신 측면 플로어에 끼인 채로 경기를 해야만 했다.
인조잔디 매트가 깔린 부분은 원래 아트팔트 도로였는데
경기 전 이를 개선하라는 요청을 받고 인조잔디 매트를 깔았다가 이런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경기 막판 53랩을 돌던 중 중간중간 뜯겨져 나간 인조잔디 매트 위를 달리던 루이스 헤밀턴의 멕라렌 MP 4-26 머신이
이 구간을 통과하다가 플로어에 감겨버리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머신들이 각각 총 55회씩 주행을 하면서 빠른 속도에 의해 조금씩 매트가 뜯겨져 나갔고
중간중간 트랙 위로 데브리처럼 굴러다니기도 했다.
급기야는 우승후보 중의 한 명인 루이스 헤밀턴이 인조잔디 매트의 희생양이 되버렸고
매트를 플로어에 감은 채 남은 2랩을 더 달려야만 했다.
멕라렌팀의 MP 4-26 머신은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머신 트러블 때문인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런 불쌍사까지 당하고 말았다.
간신히 10위로 55랩을 완주하면서 1점을 따냈지만 그리 유쾌하지 않은 씁쓸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조잔디 매트가 바퀴에 감기지 않아 큰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기 도중 멕라렌팀과 루이스 헤밀턴의 대화를 들어보면 리타이어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달리라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이번 인조잔디 매트는 F1 주최측으로부터 진상조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실시간 생중계로 시청한 전세계 6억명의 시청자들에게 영암서킷의 허술함이 노출되었다는 점은
내년, 내후년 경기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그래서 국제적 망신이라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첫댓글 저도 어제 보다가 깜놀.....
사고 안난게 다행이더라구요.....
그나저나 주말에 F1보고 뽐뿌받아서 F1 킷 살거 같아요..... ㅠㅠ
다행히 키트가 아직 나오질 않아서...^^
저거 내년 경기를 마지막으로 경기장 해체해야될지도...
그럴 일은 없죠, 영암서킷에서 웬만한 경기는 다 열리고 있으니까요
누적적자가 1600억이라던데 경기 한번하는데 1500억들고 내년지나면 바이바이 일것 같습니다. ;;;;;;;
일단 지켜봐야죠
인조잔디가 휠에 끼거나 흡입구에 끼었었다면 아찔....
F1 측에서 왜 저길 덮으라고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도 저장면 봤는데....주먹구구식!! ㅜ,.ㅜ...이런실수를 잘 처리해서 이왕 시작한거 세계적인 축제가 되길 바래도 너~무 바래요^^
저도 그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쉽게도 F1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걸 극복할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거든요.
언젠간 그 꿈이 이뤄질 겁니다^^
창피하다..... 솔직히 너무 급하게 지은탓에 보수해야할 부분이 많은것은 사실!!
저건 F1 측에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서 그러거든
원래 아스팔트였는데 왜 저기를 덮으라고 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