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무척 한가한 기차
아울러 주중에는 새마을호 5호 차량이 자유차량이기때문에
입석이나 내일로티켓을 사용하는 경우
그냥 빈자리에 덜컥-앉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그자리는 내자리 입니다.
그래서 내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유독 새마을열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시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보니 금새 도착한 대전
참고로 이번여행은 보고싶은 사람들 있는 도시(?) 중심으로, 그리고 가능한 여기저기-!라는 컨셉하에
숙소고 음식집이고 검색도 안해보고 무작정 떠난 것이었는데
이거슨 아이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캬캬
수시로 인터넷검색과 지도어플을 사용해가며 굶지않고 춥지않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인분들의 무한 조언들도 있었지요~감사감사)
여러분도 지르세요 스마트폰!!
아참
아울러 무궁화는 맨 뒷자리(입석자들에게 명당으로 불리는 그 곳)
새마을은 맨~앞자리에 콘센트가 있으니 기차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지인과의 약속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배도 고파서 어디를갈까 하던 중
대전역 근처에 신도칼국수가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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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와서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꺾고 곧 횡단보도를 건넌 뒤,
약국 골목길로 들어가면 위같은 길이 나오고
쭉 가다가 왼쪽으로 꺾어서 조금만 들어가면 신도칼국수 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도착!
평일 낮 3시이기에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메뉴도 심플-
칼국수 하나를 주문하고 우암사적공원에 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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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국물의 신도칼국수!!
재료는 심플하지만, 무척 담백하고 깔끔한 것이 좋았습니다! 굿굿!
아울러 양이 정말 옴팡지게 많습니다....
엥간한 남자들보다 많이 먹는 대식가인 저도 남겼으니;;;
양이 많아서 허덕허덕 먹고있는데 칼국수 면은 점점 뿔으니.....
다 먹기가 벅차더라고요;; 그래도 거의 다 먹긴 했습니다ㅎㅎ
가격은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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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사적공원
311번 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우암사적공원
대전여행에서는 어디를 가야하나....엑스포공원을 가볼까?
하며 네박사님과 함께 검색놀이를 즐기던 중, 어떤 블로거 분이 이 곳을 추천하더군요
넓지는 않지만, 한적함을 즐기며 옛향기를 느끼기에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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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쭉-산책을 하고 노을을 보며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무척 만족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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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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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대전 번화가로 고고씽!
대전의 전철은 참.....한적하더군요
부러워요
서울전철인구들 좀 떼가주세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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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인도요리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지인과 밀린 수다수다수다수다~♪
그리고 늦은 시간, 다시 기차에 몸을 싣고 전주를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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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 두근거림과 반의 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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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는 어디를 갈지, 몇시에 기차가 있는지
무한 검색질을 하며 종이에 정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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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로 가는 기찻길에 밖을 보니-
날씨가 점점 이상해지고있다!!!!!!!
이건 뭐 눈먼자들의 도시도아니고 호러영화도아니고!
난 전주에 무사히 갈 수 있는 것인가!
(나중엔 안개가 저거보다 더 심해졌습니다;;)
라는 걱정을 하다가 잠깐 졸다가 다시 밖을 보다가 졸다가를 반복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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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착!
안개도 말끔하게 걷쳤어요~
전주가 고향인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전주 택시 안전함?"
"ㅇㅇ"
"찜방까지 비쌈?"
"ㄴㄴ"
"전주 찜방 좋음?"
"최고임"
이라는 답변을 받고 찜질방으로 고고씽~
유명한 찜질방인 스파라쿠아로 갔는데요-
예쁘게 잘 만들어 놨더라고요
수면을 위한 매트도 있고 말이죠!
'찜질&사우나'만이 목적이라면 조금 만족 못할 부분도 있겠지만
저처럼 '묵어가는 곳, 그리고 조금의 찜질욕심'이라면
무척 만족할 만한 곳이었어요!
첫댓글 ㄳㄳ
한번 다녀오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