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행.
코스: 당고개역(4번출구)-학림사-용굴암-도솔봉(538.5m)-철모바위-수락산(왕복)-깔딱고개-수락산역(9km/5시간40분)
어제도 코로나 확진자가1,725명이나 된다고 한다.
한명이라도 줄여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방역관계자에게 수고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라도 보내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말이지 앞으로 어떤 세상이 전개될지 참으로 궁금스러울 정도이다.
노랫말처럼 아! 옛날이여!
못먹고 못살아도 좋으니 예전처럼 오순도순 정답게 살던 세상이 그리울 정도다.
귀찮기만 한 마스크 언제쯤이면 벗어버릴수 있을까?
이런저런 걱정과 함께 나도 건강이 염려되어 오늘도 운동을 목적으로 근교산인 수락산을 찾아보게 된것이다.
그러고보니 제법 오랜만인것 같다.
수락산(640,5m)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별내면과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수락산이란 이름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북한산,관악산,도봉산과 함께 서울 근교 4대 명산이기도 한 산이다.
당고개역 4 번출구로 나와 골목시장으로 들어서면 이와 같은 학림사 가늘길 안내판을 계속 따라가면 돈다.
일반도로가 끝날무렵
보이는 학림사 안내.
입구는 이래도 조금 오르면 아스콘 포장길로 연결된다
들머리 안내판 .
수락산 학림사.
경내 왕소나무.
절을돌아보고 다시 나와
이제는 용굴암을 따라가면 된다.
절이 너무 조용해 살짝 보고 다시나와 등산로 를 따른다.
자동 커피도 있어 한잔 뽑아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다시 돌아나와 불상(종각)있는 쪽으로 가면 길이 연결된다.
마루금에 도착하면 만나지는 이정목.
도봉산
도봉산.
북한산.
불암산.
입벌린 큰 짐승.
도솔봉을 갈까말까 망서리다 또 언제 오겠나 싶어 올랐다.
뒤 소나무 그늘에서 웃옷을 벗어 말리며 아침식사(빵)를 하며 한참을 쉬었다.
건너 불암산(509.7m)
2188부대 훈련장.
치마바위.
수락산 사모바위.
자다가 일어나는 새끼 코끼리(윗쪽)
종바위.
수락산 주봉.
그 위에 삼각점이 있는데 오르는것은 생략(위험)
태극기 앞에 삼각점 있음.
정상옆에 이동상인이 있어 사진 찍는데도 어려움 있었다.
하필 이런 정상에서 온갖것을 햇볕에 말린다고
널어 놓아 불편했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
다시 빽 철모바위쪽으로 와서 깔딱고개쪽으로 하산.
저 소나무 그늘에서 좀 쉬어가는데 젊은이가 힘들게 오르다가 나한테 물좀 달라고 해서 산에서는 절대 물 달라고 해서는 안된다고 얘기한 뒤 500미리 물 한병을 주며 다음 다른 사람에게 갚으라고 했더니 진짜 한병 주시는겁니까? 하며 아주 기뻐해 준 나도 흐뭇했다 .
어쩜 저렇게 받치고 있을까?
수락산 명물 바위.
기차바윗길 보다 더 힘드는 코스같다.
진짜 깔딱고개.
백운계곡으로 내려 오는데 계곡 바위마다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물놀이는 나도 하고 싶었다.
드디어 백운계곡 입구다.
수락산역에서 노원역에서 환승 충무로역에서 3 호선으로 귀가.
날씨는 좋았지만 무지하게 더워서 옷이 흠뻑 잊어버릴 정도였다.
오랜만에 찾은 수락산 정말 좋았다.
첫댓글 수락산도 명산 중의 명산인데 잘 선택하셨습니다. 지난번에도 가셔서 기암괴석을 소개하셨는데 멋진 등산을 축하드립니다.
몇번 간적 있으나 오늘의 수락산은 예전 그때의 수락산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물론 지는 해와 같은 인생이다보니 체력도 딸리고 여러가지 정신적 모든 이유도 있겠지만 북한산보다 낮은데도 오히려 난이도가 더 높은 산이라 평가됩니다.
물론 혼자서 한 산행이라 많이 쉬기도 했지만 시간도 꽤 걸리더군요.
역시 서울근교의 산은 알아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