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청과 연결되어있는 구시가의 중심이기도 한 구시가광장(Old Town Square)의 중심에 들어서니 구시가를 무섭게 째려보고 있는 듯한 형상의 보헤미안의 위대한 종교개혁가인 '얀후스(Jan Hus),' 동상을 중심으로 그모습이 너무도 정갈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던 '틴 성모 교회(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카프카와도 인연이 있는 분홍빛깔의 로코코건물인'골즈 킨스키 궁전(Palast Golz)' 등이 보였으며 구시가의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쌍두마차들이 특이한 말냄새를 풍기며 줄지어 서있었고 비가 그쳐서 그런지 광장엔 수많은 관광객들로 가득차 있었다.
유럽의 특징들중 가장 눈에 뜨이는 곳은 성당앞이나 구시청앞에는 넓은 광장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늘 이곳은 세계곳곳에서 날아온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더불어 카페 기념품가게 같은 상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도 하다. 프라하도 마찬가지로 스테판성당앞 스테판광장과 더불어 프라하의 봄을 연출하기도 했던 바츨라프광장등 많은 광장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일까 유럽의 유명 관광명소들이 대게 이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져있으니 이름이 알려져있는 광장에만 찾아가도 그 도시에 대한 '절반의 관광'을 했다고 가정해도 저대 과언은 아닐듯 싶다.아무튼 프라하 역사지구의 구시가광장(Old Town Square)에도 내가 예상했던 대로 많은 유명광광명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유럽의 광장의 중심에 서있다보면 뭐랄까,,,묘한 흥분과 자부심에 몸이 떨릴때도 있는 것 같다. 더더욱 패키지여행이 아닌 오직 지도한장과 여행안내책자의 옅은 정보와 육감에 의한 동물적인 감각만으로 혼자 여행을 하는 배낭여행객들에겐 물론 유명관광명소를 놓치고 마는 그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기도 하지만 더듬더듬거리며 찾아내 만나게되는 명소 하나 하나가 마치 끝없는 사막에서 만나게 되는 오아시스같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아니 반갑다 못해 사랑스럽게 까지 느껴지는 것 같다.
아무튼 보름동안의 유럽여행을 끝내고 무사히 귀국하여 여행시 찍었던 사진들과 현지에서 적어두었던 간단한 메모들을 정리하여 이렇게 블로그에 여행기를 쓰고 있다보니 문득, 짤쯔캄머구트의 할슈타트를 함께 여행을 했던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과장님으로 근무하고 계신 의사샘의 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김선생님,,,글을 쓰신다고 하니,,,귀국하셔서,,,'중년의 배낭여행'이라는 여행책을 하나 써보시지요,,,패키지외 혼자서 하는 배낭여행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우리들 중년들이니,,,많은 도움이 될껍니다,,,안그런가요,,,?'
'아,,네,,,한번 그래볼까요,,,,^^*'
도시였습니다
첫댓글 파리든, 독일이든 유럽의 어느 나라든 후손들이 관광 수입으로도 먹고 살 정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람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은 곳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중년 배낭여행'
의외로 중년들이 배낭여행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겁이나서 그런 지
패키지로 많이들 가더군요
아니면, 시간이 없어 휴가를 오랜동안 내지 못해서 패키지로 얼른 다녀오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가게되면 패키지로 갈 것 같은데요^^
책 내시려면 얼른 내십시오~~~~ㅎ
그러게요,,,노랑풍선 하나투어 모두투어 깃발을 따라 병아리처럼 따라다니는 여행,,,전 별로더라구요,,,배낭하나 짊어지고 자유롭게,,,,자유로운 보헤미안의 전사가 되어 떠도는 여행도 나름 재미있습니다,,,한번 도전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