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p
“우리가 알다시피 이러한 겸양지덕이야말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입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가 동경해 마지않는 구원이 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놀라운 계획이었기에
성가정조차 그 밤의 어두움과 고통을 수용하였다면,
우리가 어려움을 당한다고 해서 어떻게 불평할 수 있겠습니까?”
121p
요한복음서야말로 성서의 요체인데
이 복음은 ‘예수의 가슴에 기대야만’,
다시 말해 기도해야만 이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신비스런 계시에 관한 종교입니다.
133P
“우리가 인생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디를 가든지 또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지 그와 함께 하는 삶은 제 특권이 될 것입니다. ”
165p
“우리는 언제 폭탄 세례를 받을지 모릅니다.
지혈법과 부상자를 응급 처치소까지 운반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이웃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위대한 사랑 말입니다. ”
247p
‘생존에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오두막처럼
마음을 온전히 비울 때 그대는 초월적인 존재를 만날 수 있다. ’
293p
기도란
불행을 떨쳐버리기 위한 심리 전술도, 현명한 방법도 아니다.
기도는 오직 삶의 신비를 드러내는 진실한 자세다.
너희들이 행복하면 그것도 하느님의 섭리로 받아들여라.
그리고 그 행복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하여라.
질병과 고난은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있다거나
그분이 우리를 버리셨다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