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돼지불고기맛집 강진 설성식당 지난번 전남 강진여행에서 돌아 본 주작산,가우도,다산초당을 간단하게 소개 합니다. 영광 법성포를 떠나 강진 주작산자연휴양림에 자리를 잡고 1박을 한 후 인근을 돌아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작산을 올라 가 보기로 합니다. 진달래가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는데 진달래는 이미 다 졌고 철 이른 철쭉이 피고 있더군요. 아침부터 너무 힘들다는 친구들의 아우성 때문에 정상전 적당한 정도까지만 오르다가 하산 합니다. 그다지 높고 힘든 산은 아니지만 봉황이 날개를 피고 있는 형상의 산이라는 주작산은 아름다운 산이더군요. 주작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강진만 한가운데 있는 자그마한 섬 가우도 7~8년전에 육지와 연결되는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강진의 또하나의 관광 명소가 된 곳입니다. 상주 인구 30명 정도의 작고 아름다운 섬인 가우도는 천천히 돌아 보아도 1시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다음으로 들려 본 곳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다산초당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사상가인 정약용선생이 그의 대표작인 <목민심서>,<경세유표> 등 6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 하면서 실용적인 과학사상으로 이끈 실사구시의 실학을 집대성한 곳입니다. 두루두루 둘러 봤더니 시장기가 심하게 느껴지는군요. 그래서 점심을 먹기위해 들려 본 곳은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설성식당 입니다. 병영은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 지휘부가 있었던 유서깊은 곳입니다. 설성(雪城)은 예로부터 눈덮힌 병영성의 모습을 이르는 말로 설성식당 이외에 병영 설성막걸리도 유명 합니다. 설성식당은 오랜 세월 동안 돼지불고기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집입니다. 이날은 평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으니 대단한 집이로군요. 손님들이 빠지는 시간이라 10분 정도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나더군요.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어 오던데 음식만 잘하면 자리는 중요하지 않다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메뉴는 돼지불고기정식 하나 밖에 없는 단일 메뉴의 집입니다. 2인상 까지는 1인 10,000원이고 3인 이상이면 1인 9,000원 이더군요. 3인상으로 두상을 주문 합니다. 설성식당의 돼지불고기백반 3인상 입니다. 상추로 덮혀 있어 잘 안 보이는 음식들도 있는데 하여간 20가지 이상의 찬들이 나오네요. 돼지불고기를 기본으로 조기구이,홍어삼합,게장,토하젓,갈치젓,계란말이,장조림까지 대단 합니다.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 몇가지 밖에 못 찍었습니다. 하여간에 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1인 9,000원이라니 역시 남도의 푸짐한 정이 느껴집니다. 다른 음식들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메인인 돼지불고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양념한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구워 왔는데 이집이 왜 그리 인기인지를 보여 주는 대단한 맛입니다.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 하고 잘 먹는지 바로 돼지불고기 추가요 ㅎㅎㅎ 이집으로 안내한 노병 이날 칭찬 많이 받았어요 ^^* 강진 병영 설성식당 명불허전의 돼지불고기 맛집 입니다. 친절하지 않다는 포스팅도 많이 봤는데 노병 갔을때는 엄청 친절 했어요. 강진,영암 쪽으로 여행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이집에 자리가 없으면 인근에 있는 수인관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 강 진 설 성 식 당 전남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334-13 ( 병영성로 92 ) 0 6 1 - 4 3 3 - 1 2 8 2 |
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