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유지를 위해 열심히 핸드폰을 뒤져보았어요.
세상에 제가 그동안 얼마나 늙었는만 확인했네요.
ㅎㅎㅎㅎ
몰디브 다녀온거 한번 올려볼께요.
저는 몰디브는 다이빙하러 다녀서 좋은 리조트 따위는 못가봤어요.
늘 도착하면 바로 배타러 가고 배에서 내리면 바로 공항으로 와서 집으로 가니깐요.
몰디브는 세번 가봤는데 마지막으로 간 몰디브에서는 비행기시간이랑 배 승선시간이 안맞아서 하루 일찍 도착해서 말레시내에 머물게 되었어요.
말레시내는 좋은 리조트는 없고 모텔수준의 호텔들이 호텔가격에 있어요. ㅎㅎ 가성비가 떨이지죠.
그래도 도착하는 날이 결혼 기념일이라 새로 생긴 그래도 좀 괜찮아보이는 호텔은 잡았는데 출발 일주일전에 픽업메일을 몇번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공항 근처니깐 그냥 갈까하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말거니 답 하더라구요. 지네 문닫았다고 ㅠㅠ
아니 그냥 갔으면 길바닥에서 노숙할뻔요.
아고다측에 항의해서 다른 호텔 추천받았는데 시설이 훨씬 떨어지는것 뿐이라 환불받고 이리저리 검색해봤어요.
가격이 35만원쯤이라 그 정도면 근처 가까운데 배타고 들어가는 리조트 하루 쓰는게 낫겠다 했는데
저 첨알았잖아요
몰디브에서 배타고 수상비행기타고 들어가는 리조트들은 따로 비용 낸다는걸요.
싼 픽업비가 인당 250불이더라구요.ㅠㅠ
둘이면 500불 ㅡㅡ
아니 일박 요금보다 왕복 픽드랍비가 더 비싸요.
걍 모텔을 호텔값 주고 들어가지 했는데 쉐라톤 특가가 뜨는거예요. 무료픽드랍조건으로
그래서 저는 몰디브 공항서 10분거리 쉐라톤으로 잡고 몰디브로 출국했죠.
일박 백만원짜리 워터방갈로따위는 신혼부부에게 양보하고 저희는 젤 싼 가든뷰 방으로^^
왕복픽랍비도 안내는데 완전큰 요트로 데릴러 왔더라구요.
결혼 기념일이라고 했더니 케잌이랑 와인도 준비해주고요.
하루 묵었지만 좋더라구요.
비싼 리조트들은 얼마나 더 좋을까 싶더라구요.
하루 잘 쉬고 저희는 배타러 갔어요.
사진은 마치 워터방갈루에 며칠 머문사람처럼 찍구서요.^^
첫댓글 사진 속에서 몰디브의 그 적막에 가까운 고요한 공기가 느껴져서 설렙니다!
몰디브는 비싼 리조트 한 번, 저렴한 리조트 한 번 갔는데
어차피 바다 위와 바다 속 보러가는 곳이라 그런지 저렴한 리조트가 훨훨 더 만족도가 높았어요.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으려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