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인생길 긴 여정이 쏜살 처럼 느껴지는 어느날 아침 카톡으로 음성통화가 들어 온다 옛날 같으면 전화라 했겠건만 세상이 급변하는 세대라 그렇게 표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반가운 묵소리는 충청도 예의 바른 반가운 목소리 하고도 황인주 기감님이다. 언제나 정이 넘치는 음성에서 깊은 정이 서려있구나 ``조선생님 잘 계시지유~!`` 너무도 반가운 그 목소리다 ``어제 브라질에 왔써유~!`` 오자 마자 내게 전화를 준 그 마음씨에 너무나 고마운 정이 내 가슴에 서리는구나,어쩌란 말인가 이 정겹고 고마운 순간을 표현할 형용사가 없더란다.
온 세상이 알아주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현대 중공업에 영향력있는 황 인주 기감님은 그 부모님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상상해 본다. 만나자는 간절한 마음이 대화에서 녹아내리고 있었다,,,
어제 토요일 새벽에 헤센지 호텔 숙소에서 출발하여 200km 거리를 달려와 아침 8시 50분 경에 도착하여 집 대문 앞에서 기다리다 얼싸안고 만남의 감사 표현을 하는데 그도 나도 그리웠음을 알수 있었다.
내 집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리오 데 자네이로 관광 길에 오른다 Corcovado Cristo Redentor 로 향한다. 세상에 모든 이들이 오가는 이곳에 인산 인해 행열은 가히 여행자의 설레임이 심장 박동을 올려주는 분위기다.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온 터라 줄서서 기다림 없이 그 긴 기다림의 줄을 추월(?)하여 앞으로 거침 없이 통쾌하게 들어간다. 추억의 감회가 올때마다 다르다 특별히 오늘 동행하는 암행어사 팀 (중국,인도, 브라질 그리고 나)를 평가하는 팀이라 더더욱 그러하였다. 나는 오늘 행복 했더란다 아주 많이 그도 그럴것이 출장 보고서가 필요 없는 마음으로 평가 받는다는 점에서 인생 여정에 이렇게 먼길을 자비로 찾아 주었으니 이 얼마나 값진 선물이란 말인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평가의 수준이란 점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이다!!
첫댓글
대한민국에서 브라질까지 출두한 암행어사들이 암행 대상의 흠잡을데 없고 칭찬거리뿐이라 예수상이 있는 높은 산에 올라 리우 도시와 아름다운 바다를 감탄하며 굽어보는 즐거운 모습들이네.^^
내 좋은 친구여!
간밤에 비가 내려 약간 쌀랑한 밤이라네 멋진글 현대판 암행어사 글이 사극의 화려하고 웅장함을 상상하게 한다네 역시 시인이라 다르군
서술하는 분위기가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네 ,,,Obrigad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