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515억원(+87.7%)으로 기대치 크게 상회
1분기 실적은 매출 1.9조원(+2.8%, 이하 YoY), 영업이익 515억원 (+87.7%)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OP 315억원)를 63%나 상회한 호실적이다. 중국 가동률 부진, 러시아 신규 엔진 법인의 셧다운 이슈등 악재가 겹쳐 있었고, 매출 성장도 정체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핵심은 기계 부문의 턴어라운드였다. 매출은 1,920억원 (+13.5%)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 21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7개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범용기는 비용을 줄였 으나 여전히 적자를 지속했고, FA/군수 등의 흑자전환이 주효했다.
드디어 기계 사업에 볕 들 날이?
동사의 기계 부문은 16년 4분기에 첫 적자를 기록한 이후 단 2번 (1Q20, 1Q22)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5년간 연속된 적자로 누적 적자가 3천억원에 이른다. 오랫동안 지속된 부진의 영향으로 기계 부문의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서 소멸된 상황이다. 1Q22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수 있을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신규 수주의 트렌드다. 21년 8,800억원을 기록한 기계 부문의 신규수주는 1Q22에는 2천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기계 개선의 확신을 위해서는 그룹사의 해외 추가 진출에 따른 스마트 팩토리 FA 수주 등의 모멘텀이 중요하다.
1Q22 기계 선방에 가려졌으나 자동차 부문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2Q22 중 중국 부진(봉쇄)과 러시아 여파(셧다운)가 추가적으로 반영 되겠으나 선제적인 비용 통제로 손익 훼손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관련 이슈가 종료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국내 부품사 중 가장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목표주가 85,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5,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기계 사업부의 변동 성으로 인해 실적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가장 어렵다. 보수적인 밸류에 이션 목표치를 유지한다.
신한 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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