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대지의 항구♬♬
https://youtu.be/wfy61QH2AmI
오래전에 본인의 글과 아마추어가 좋다 라는 역설적인 글을 써서 약간 눈총 받기
도 했던 것인데 프로는 어디를 가나 상석으로 모셔져 융숭하게 대접받고.환영받
는 현실에 아마추어가 좋다고 말한 것은 소외되는 곳에 관심을 가지려한 것뿐이
다.
사색적 서정적 수필을 쓰는 박완서의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20년전 쯤에 읽은
여러 편의 수필집 인데 마라톤 경기를. 관전하는 대목이 생각난다.
영광의 승리자 1등을 보고 싶어했고 비참한 꼴찌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관중들은 1등으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꼴찌 주자는 그
가 누군지 관심도 없고 다만 불쌍히 여길뿐,
결승점에 테이프 거둬들인 한참후에 드디어 꼴찌 주자가 경기장에 모습을.드러
냈고 사람들은 그의 고통 스럽지만 거룩해 보이는 모습에 점점 숨을 죽이고 그를
지켜보게 된다는 것으로 그 선수는 무척 고독하고 힘들지만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뛰고 있었고
관중들은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렬하게 들면서 그를 환
호 하고 격려해준 것이다 영광은 1등 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꼴찌
에게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 이다.
박수갈채는 고사하고 관중에게 조차 외면당한 꼴찌지만 무서운 고통과.고독을
이긴 의지력 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직하게 달린 꼴찌도 영광스러운 것이
다
현대인 들에게 꼴찌란 어떻게 보면 죽음보다도 받아 들이기가 더힘든 모습 이리
라 얼마 전 어느 어린 여학생이 학교성적이 떨어졌다고 아파트 투신 자살을 보고
얼마나 이 사회가 야비하게 흘러 가는가 를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죽음으로 몰고 갈 수 밖에 없는 시대상황 속에 이미 감동이란 말은 죽었는지도
모르겠다 사회적인 책임으로 돌리기엔 너무 숨 막히는 일상이 안타 까워 꼴찌
에게 갈채를 보내고 싶다.
제일 기분 나쁜 것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대고 굼벵이도 건들면 구른 다는데 글
잘 쓰는 모모님 들은 너는 지껄여라 식으로 무 대응하는 것은 상대를 철저히 무
시하는 옳지 못한 처사인데 교육 인적자원 부에 진정 할까도 생각했다~ㅎㅎㅎ
아서라 아서~ㅎ
좋은게 좋은거다 동방신기 (凍氷寒雪) 오기전에 이렇게 안개끼고 비오는날 신촌
촌 막걸리와 부산에서 동래파전을 공수받아 안주거리 장만하고 햅쌀 송편빚고 와
인도 곁들여 이왕지사 한양 나들이한 김에 부산내려 가기전에 선후배님 모시고서
신촌바닥 에서 옛 시절을 상기 하면서 질탕하게 멋진 굿판 벌여 한번 신명나게
함께 놀아볼까나~ㅎㅎ
첫댓글
아마추어가 좋다를 읽으며 떠오른 건고향의 봄과 앵매도리
(櫻梅挑李)라는말이 있지요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自體顯照 櫻梅桃李(자체현조 앵매도리)앵두꽃이든 매화꽃
이든 복숭아꽃이든 배꽃이든 각각 만발해서 저마다 빛이 나
야 더욱 아름답다는 말이지요.
봄꽃만으로 가득 채워진 동산이라면 봄 동안은 아름다울지
모르나 여름 가을 겨울의 동산은 김매기나 해야 할 삭막한
동산이어서 오고 싶지 않은 곳이 되고 말 것입니다
소나무도 있고 대나무도 있고, 이름 모를 꽃들이 절기를 가
리지 않고 이어 피고 돌려 피고 어우러져 피어 여기에 오시
는 님들이 쓸쓸해지고 고즈넉 해질 때마다 찾아오면 누군가
가 기다려주고 만나질 것 같은 그리워지는 동산이 늘 여기였
으면 하는 마초 마음 입니다
~단결~!
글을 주제와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이러한 사회가 되어야 진정한 가치가 있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삶을 생각해보는 좋은 글입니다 . 역시 마초님의 훌륭한 글에 찬사를 보냄니다
귀태(貴態) 나는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글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것이라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면 그것이 좋은 글이지요. 말하는 내용이 부실하거나 미사여구가 많거나 문장이 장황한 글은 독자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글이 될 수 없습니다.
맞춤법이나 문장 서술 능력이 좀 부족해도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한다면 그것이 글쓰기의 첫번째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쓰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 바로 써 내려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살가운 멘트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유자꽃피는♬~ 유자꽃피는♬~~~
마초님 좋은 글이 여러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군요.
프로든 아마추어든 그것이 ..
뭣이 그리 중요할까요?,
다 같은 글 벗으로 착각하고 살아도
오늘만은 행복을 느껴 봅니다
생동감이 절로 번져오는...
마초님의 넘치는
필설이 파릇파릇하게 곱습니다.
님이 주신 좋은 글 속에서
보내온 하루를 정돈하게
되는군요 음악 좋고 유려한 글 좋고
좋습니다 ㅋ
꼴찌가 되돌아서면 일떵이 된다는 걸...
가끔 그런 것도 있답니다 꼴찌에게만
부여한 삶이지만.늘 꼴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희은이
마초님 건행하십시오^^*
스마트한 멘트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
앞으로 잘 모시겠습니다
귀한 리플
고맙습니다
글을 잘 쓰신 분들 보면 부러워요.
삶의 방에는 지성인들이 많으셔서
꼴찌인 저는 배울것이 많아 좋습니다.
마초선배님은 게시글을 자주 올리지 않아서이지 어렵게 글 잘 쓰십니다.
어머나 우야모 좋는교 ㅎㅎ
마초는 쉬운 글도 못쓰는데 어려운 글을
우째 잘 써게능교 마음깊이 해하려 주시옵소서 ㅎㅎ
그래요 글이란.
어떤 언어의 화려함이 아니라
진실함에 달려있다고...
늘 잊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답니다
님의 환한 방문으로 햇살 머금은..
하루를 보내게 되었군요
감사드리며 내내 행복하세요
역시나 멋쟁이 마초님 꼴찌가 아니라 1등상 글을 올리셨네요.절절한 글 올려 주셔서 잘 읽었네요..꼴찌는 사실 내가 꼴찌
건강도 꼴찌 달리기도 맨날꼴찌여서
창피해서 달리다가
들어왔버렸답니다.
꼴찌는 내가 꼴찌
1등급 글 박수 많이 쳐주고싶네요.새벽에 그렇게 바람이 불더만 햇볕이 쨍이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마중나온 매력적인 꼬리글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박완서 님의 글을 생각나게 해 주는 고운 글을 접합니다
생전에 이해인 수녀 님과 한담을 나누시면서
수줍게 미소 짓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신촌의 추억 멋진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리운 이름 동래 파전~
매가마트를 지나치며 그 집에서
파전을 먹던 생각이 절로 나네요
전 금정 산성의 막걸리와 파전이 생각나네요^^
일등이면 어떻고 꼴찌면 또 어떻나요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면 그 과정이 성실했다면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멋진글 감사드립니다^^
우리 후배님은 상당하게
독서량이 풍부하셔
존경합니다
건필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