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일차원적이고 어떻게 보면 유치합니다. 사실 제 동생때문에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제동생 얘기를 끄내면 A4용지로 5장 넘게 걸리는 얘기인지라 내용을 최대한 줄인체 본질적인 질문만 하겠습니다
제동생이 뚱뚱했는데 다이어트 시작한게 5~6년전입니다.헬스장에서 트레이너도 붙혀보고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아주 심한 우울증을 가지고있어서(5개월전에 알았습니다) 그냥 편하게 놓아(?)주었습니다. 학교도 안가서 졸업못하고 아주
힘든 삶을 살고 있는데....그사이 살이 더 쪗습니다. 몸무게가 거의 130kg오버할정도로 추정됩니다
예전같으면 욕하면서 살빼라고 할텐데 우울증을 가지고 있어서 뭐라고도 못합니다
가족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뛸노릇인데....하도 답답해서 반차쓰고 동생이 다니는 정신과의사분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솔직히 그 의사선생님에게실망이 컷지만(자기도 포기했다는듯은 말투....) 동생에게 제일 중요한건 성취감이라고 하더군요
취직이나 결혼은 제동생입장에서는 남의나라 얘기이고 일단 살만 뺐으면 하는데...곰곰히 생각한끝에
자전거는 어떨지 궁굼하더군요
저희집이 외각인지라 자전거 하상도로가 아주 잘설치되어있습니다. 실내에서 운동하는것보다는 실외에서 하루에 30분 1시간 이렇게
자전거를 타면서 제가 런닝메이트가 되주면 어떨지를 생각하는데...
자전거를 탈줄 아는지도 궁굼하지만 그 큰 엉덩이가 버틸수 있는 안장이 있는지도 궁굼하고....그몸무게를 버틸수 있는
프레임이 튼튼한 자전거가 있는지도 궁굼합니다.
혹시...뚱뚱하신데 자전거로 살빼신분있으시거나 자전거 전문가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30키로.. 살 빼면서 자전거 크기 줄여 나가는것도 재밌을수 있겠네요~~ 화이팅임다
저도 지식이 없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검색해보니 전문 동호인이 탈만한건 좀 어려울것 같고 오히려 좋은게 일반적인 동네 매장에서 구할수 있는 녀석들이 동생분 체중과 근접하게 맞아 떨어지네요.....
한계 체중선에서 오래 되면 무리가 갈 수는 있겠네요. 두분이서 가벼운 소담이라도 나누면서 걷기부터 시작하는건 어떨까요??
130까진아니고 제가 100된 되지입니다. 자전거는 탈수있겠죠. 그런데 자전거로 다이어트는 한계가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살짝 덜나가는데 보급형 하이브리드타고 있습니다... 근데 몸무게가 많이나가도 체형이 어떤지에 따라서 문제 될수도 있을꺼 같아요 물살이고 근육이 없는편이면 걷는게 더좋꺼같습니다...
제가 2년전에 130키로 이상 나갔었는데, 자전거 못탔었습니다...조그만 프레임에 중심잡기가 너무 힘들고, 왠지 탈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못탔습니다
지금 근육이 많지 않다면, 자전거보다는 같이 산책을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점점 늘려나가시는게...
제가 지금 175에 115~120 정도 인데 로드 타도 별문제 없던데요 지금 하루에 30분정도 타는데 조금씩 늘려 갈려고요 .. 15년만에 다시 타는건데 막 두손 노코타고 그런건 아직 못해도 타고 다니는데는 별문제 없더라구요 그리고 머 다이어트도 암것도 안하던거에 비하면 자전거라도 30분하니 약간씩 효과는 보고 있습니다
자세히 궁굼한거 쪽지로 보냈습니다 확인좀 부탁드릴게요..........
성취감이 필요하다면 꼭 자전거가 아니라도 걷기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동생분 운동하실때 운동량 기록해주는 어플같은거 켜놓고 운동하면 꽤나 도움될 듯 하네요.
어제 10km를 2시간만에 걸었으면, 오늘은 거기서 1분 줄여보자 이런 식으로 계획 짜보고 하면 성취감도 생기고 거리나 운동 방법에 따라 소모되는 칼로리도 기록되니 나름 뿌듯함이 밀려오더라구요~
130이면 숨만 쉬어도 1킬로씩 빠지는 수치일텐데
체중감량이 목적일 때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경험상 한달만에 15 빠진적 있는데 운동 전혀 안했어요
빼고나서 체력을 길렀습니다
무거운 상태에서는 부상의 위험이 많아서 조심하셔야 됩니다
지금 다시 쪘는데 계속 다치고 있어요
안정감 있는 xc mtb 타세요 적당한 가격의 프레임으로 충분히 타실수 있을겁니다
강한 프레임으로 만든 고가의 자전거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얼마전에 동네 자전거 가게를 갔었는데 가게 사장님이 90키로 넘는 사람들은 대중적 가격의 자전거는 못 탄다고 하던데요? 무게를 이기지 못한다나...
도구가 아닌 의지가 중요한 일이라 봅니다.
장비를 따지시지 마시고 계기를 만드는게 중요할 듯 싶습니다.
아마 그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아무래도 뚱뚱해서 가진 열등감으로 인해 자전거라도 안 할지 모릅니다. 방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도 하면서 최소한 본인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질 몸을 만드는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동생에게는 살을 빼는 것보다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갈 용기가 필요할 지 모르는 시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