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다니는 곳에서 "체육의 날"이라구 가을 행사를 가졌답니다.
그래서 제가 속한 과는 "제부도"엘 갔어요.
아침에 수원역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서신이란곳에서 제부도에 들어가는 마을 버스로 갈아타구...
제부도에 첨 가보는 거였거든요.
제부도 들어갈때 시간이 오전 11시쯤이었어요.
물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해안선이 저멀리.....갯벌엔 사람들이 바글(?)거렸답니다.
조개를 캐는 사람들....다정하게 걷는 연인들...(ㅠㅠ.. 부러웠쪄잉~~~)...어린아이와 함께 나온 단란한 가족의 모습, 그리고 중학교에서 현장수업을 나온건지 소풍을 온건지 한무리의 교복이 인솔교사와 보였지요.
그속에 저처럼 근무(?)의 연장인 사람들이 끼어있었습니다.
약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었는데, 그때 사무실 언니들과 월미도빰치는 바이킹을 타러 갔쪄.
저는 다른 놀이기구 특히 롤러코스터, 또는 디스코팡팡...다람쥐통... 뭐 이런건 아주 잘탑니당.
근데 바이킹은 언젠가부터 꺼려지더라구요.
고등학교졸업전까지는 탓었거든요.
근데... 그후로는 왠지 심장에 무리가 오는거 같아서리... ㅎㅎㅎㅎㅎ 정말이지 보는것만으로도 넘넘 긴장해서 화장실에 가구 싶어질 정도거든요.
암튼 사무실의 작은언니랑 저랑함께 실험을 하는 언니랑 포장에서 일하는 오빠랑 동생2명...아주 단란(?)하게 5명이 바이킹에 올랐구요... 엄청난 운행이 시작되었죠.
월미도에가서 바이킹 타보신적 있는 분들은 아실껍니다.
직각으로 운행, 그래서 떨어질꺼 같은기분... 보는사람이 더 재미있는거.... 그리고 안전장치 들썩이는거... 뭐.. 제부도에 있던 바이킹 역시....
암튼 밑에서 보구있던 전 열심히 손을 흔들면서... 넘넘 즐거워했쪄요.
타구있던 사람들은 즐기는 사람2명과 사색이된사람 3명...
ㅎㅎㅎㅎ
그리고 모두들 모여서 조개구이랑 월미도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칼국수를 먹었져.
그리고 물이 차오르기 바로 전에 나왔어요.
들어갈땐 넓은 뻘만이 보였었는데...
물이 차오기 시작하니까루 정말 순간이더라구요.
도로옆에서 찰랑거리는 물이.... 몇년전 부산에 갔을때 해양대를 떠오르게 했거든요.
해양대에 가보신적 있어요?
전 태종대 갔다오는길에 들렸었거든요.
바다가운데 섬처럼 떠있죠.
육지와는 오직 방파제길이 유일... 학교가 바다에 둘러쌓여있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혼자 생각했죠.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두... ㅎㅎㅎㅎ
무슨 생각이었냐구요???
혼자인 사람들이 좋은곳에 가믄 뭘 생각하겠어요.
좋은사람 생기면 함께 가볼생각이져.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