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신체화 장애라는 병명으로 진단받았어요. 첨엔 증상들이 공황장애인줄 알고 카페에 가입했는데..
정신과에선 신체화 장애라고 하더군요. 공황장애와의 차이점은 발작은 없다는 거에요. 그냥 신체증상만 있는거에요.
근데 너무 걱정이네요. 임신을 계획하고 있어서 약먹기도 사실 어렵지만,
병원에서 등급이 낮은 약으로 처방받아 먹어봤어요.
첨엔 파록세틴 먹었더니..불면증.두통.어지러움때문에 약먹은지 3일만에 중단,
다시 뉴프람처방받아서 먹었는데...2틀은 괜찮아서..아..나한테 맞는 약인가부다..좋아했더니..
3일째부터 조금씩 어지럽더라구요. 그래도 약을 계속 먹었더니..
약먹은지 4일째부터는 회사에서 근무하는데..너무 어지러워서...쓰러질꺼 같아서..
(약먹기전에는 쓰러질꺼 같은 어지러움은 없었어요(
휴게실 가서 안정을 취하고..조퇴해서..다시 병원에 가니...뉴프람 부작용이 어지러움이 있긴하지만
일상생활을 못할 만큼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은 여태껏 없었다고...제가 약에 많이 민감하다고 하시네요. 휴...
그래서 다시 웰부트린 이란 약을 처방받았는데...신랑의 반대로 못먹고 있어요.
다른카페에 질문을 올렸더니...거기 상담해주는 분은 이약저약 잘 안맞는 사람은 나중에 예후가 안좋다는 답글을 봐서
결국 못 찾을수도 있다는 말 같아서..너무 힘드네요.
지금 다니는 병원은 개인병원인데..신랑은 대학병원으로 가서 체계적으로 종합검진을 받고 그곳 정신과에가서
다시 상담을 받자고 하데요. 그래서 대학병원에서는 저 문진만 하고 신체형 장애가 맞는거 같다고 하셨어요.
보호자가 너무 걱정하시니깐..우선 그럼 증상들에 대한 건강검진가 심리검사해보고 결과보고
약 투여하는걸로 결정보구 왔는데요.
너무 걱정이 되네요. 이약 저약 헤매다가 저에게 맞는약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평생 이증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힘들꺼 같은데...
이약 저약 자신에게 맞는약 찾다보면 저에게 맞는약이 있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첫댓글 대학병원 보다도 개인병원ㅇㅣ좋던데요~
무성의한 대학병원 많죠. 비싸기만 하고 설명도 거의 안해주고 권위적인 의사분들이 많고 바빠서 말도 못거는 분위기.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곳을 찾으면 되는 일이고, 개인병원도 개판인 곳이 많으니까 잘 알아보시고 판단해서 가셔야 합니다. 두세번 다녀보면 사실 답이 나오긴 합니다만..
보니까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계셨던 듯 보이는데, 선택적 세로토닌 억제제에서 마지막엔 도파민증가를 목적으로 하는...뭔가 약 부작용이라고 판단되니까 성분이 조금씩 다른 약으로 바꿔주고 있나보네요. 효과는 최소 2주이상 먹어야 나타나는 약들인데....부작용은 그리 빨리 나타난다라....의사들도 좀 난감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어지럽다거나 두통 등의 증상들이 반드시 약 부작용 때문이다..라고 장담하기엔 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신체화 장애란 것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구체적으로 조언은 못드리겠는데, 발작이 없는 공황장애라면...항불안제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약은 없습니다. 수백수천가지의 부작용이 있어도 우리는 아스피린을 먹죠.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부작용(나쁜 현상이 아니라 본래 목적에 어긋나는 현상이 나타날 때 부작용이라고 합니다)은 감안하고 약을 먹거든요.
항우울제에 그토록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저는 솔직히 아니라고 봅니다만..아니 믿기가 좀 힘듭니다만...
저도 의사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그 정도로 반응을 보이는 분은 전혀 못봤습니다. 그래서 약 부작용이라고 보기 힘드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여하간 분명히 님의 증상을 잡아주는 약이 있을 겁니다. 현재 상태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차라리 좀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항불안제를 쓰는게 낫지 않을까 보여요...항우울제 2-3일 먹고 약효는 커녕 애초에 가지고 있는 증상이 단순히 나타난게 아닌가 하는게 글을 읽은 제 생각입니다. 참고만 하십시오.
아,, 근데 저도 항우울제를 먹으면 어지러워요,,, 혈압도 낮아지구요,, 항우울제 2번정도 시도했었는데 공황만큼이나 힘들어서 원장님께서 안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원래 공황장애는 항우울제로 치료한다고 들어서 저도 좀 걱정이었지만, 그걸 안먹고도 괜찮다면 굳이 먹을필요는 없으니까요... 어쨌든 전 어지러운 증상 처음엔 설마 했는데 2번쨰도 역시나 그래서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저도 항우울제가 안맞는 1인이네요.. 파록세틴하고 뉴프람 시도했는데요..전 불면증에 식욕감퇴(꼭 돌씹는) 신경예민 우울감...으로 항불안제(자나팜)만 쓰고있네요. 효과는 있어서 일상생활 잘하고 있어요..가끔 불안증이 있긴 하지만.. 어제부터 하루 3알을 2알로 줄였더니 역시 제 몸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었나봐요.. 힘드네요.. 그럴땐 약을 먹어야하나 견뎌야하나 참 고민되긴해요.. TT
항우울제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는군요... 일단 SSRI 계열은 효과가 최소 2주 후에나 나타나는 것으로 아는데요..(최소 2주니까 한달 정도 걸리는 분들도 계실 듯)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그런 어지럼증이나 심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사용하지 못하겠군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공황 치료제로 항우울제가 사용되지만 증세를 잡는데는 항불안제가 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끊기 힘든 단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일반적으로 항불안제로 증세를 잡고 항우울제가 효과를 보일정도의 시간확보를 하기 위해서 동시에 복용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보는데...윗 글 쓰신 분은 뭔가 이유가 있어서 항우울제만
복용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간 약물은 전문가인 의사분과 상담하시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일 듯. 자세한 상태도 모르고 비 전문가인 사람들이 약물에 관한 조언을 해드리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아요.
아...버블님 원글자인데요. 저한테 항우울제만 쓰시는 이유는 아마도 임신준비중이라 그런거 같아요.. 제가 임신계획중이라..임신이 되면 약을 아무래도 끊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처방해 주신거거든요. 전 항우울제 항불안제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진단을 받고 이래저래 검색을 해보니..항우울제는 2주이상 먹어야 효과를 보지만 중독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돼 있고..항불안제는 효과는 빠르지만..나중에 끊기가 힘들다고 돼 있던데요. 아마도 임신때문에 저한테는 항우울제만 주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제 생각엔 그러네요.
아...임신 준비중이시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글에 쓰신 것처럼 항우울제에 그 정도의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는 것은..정말 처음 들어봐요. 그래서 평소 증상이 있었는데 항우울제가 효과가 나타날 기간이 되질 않는 상황에서 단순히 나타나던 증세가 발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약 드시기 전에는 어지럼증이 전혀 없었다면 좀 다른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암튼 만약 제가 아로아님이라면, 의사와 상의해서, 자낙스 정도의 최강 항불안제를 피해서 리보트릴(클로나제팜)같은 약을 적정량 처방받아서 일주일 정도 복용해 볼 것 같습니다.
리보트릴같은 반감기가 긴 항불안제에 신체 증상이 개선된다면 임신 준비중이시더라도 최소한의 용량 정도는 복용하시면서 의사분과 상의해서 철저하게 임신 계획을 세우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자낙스 복용하면서 임신, 출산 하신 분들도 계시거든요. (만일에 대비해서 소량을 드시고 전략적으로 약을 드시는거죠) 일반적으로 임신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서 공황장애의 경우엔 증세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신체화장애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체증상만 있는 공황장애라는 표현에...항불안제를 왜 복용안하시고 항우울제만 복용하시나 이상하게 생각되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모쪼록 의사분과 잘 상담하셔서 해결되시길...
굳이 덧붙이자면,,,,인터넷상에서 의사분들은 약에 관해서는 주치의 아니면 잘 답변해드리지 않습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구요. 주치의에게 약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제대로 답변해주지 않는다면 병원을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정도로 의사분들은 환자의 설명 요구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줄 의무도 있습니다. 특히나 약에 대해서는 말이죠. 그리고...병원마다 제약회사와의 거래 관계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의사마다 권유하는 약도 가지 각색입니다..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