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음범패완전정복 악보위주
⓵ 거불성(擧佛聲) - 어장 문구암 스님
https://youtu.be/jzIFaIKd1So
무형문화재 제9호 부산광역시 영산재보존회 어장 문구암 스님의 소리입니다. 모든 불보살님을 청할 때는 바로 이 거불성인 삼귀의성(三歸依聲)으로 시작합니다. 이 거불성(擧佛聲)은 범패 가영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곡으로 거불성만 익히면 모든 범패 가영을 두루 꿰뚫을 수 있습니다. 범패(梵唄)란? 사람이 있으면 일이 있고 일이 있으면 예가 있고 예가 있으면 의식이 있다. (有人 斯有事 有事 斯有禮 有禮 斯有儀)하여 모든 일에 일정한 의식절차가 가장 우선한다 했으니 범패성명도 이로서 모든 의범의 근간이 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음률이 갖는 공능은 개인적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대 성현들이 치도(治道)의 요체로 삼았다. 이러하므로 종교에서 갖는 음악 또한 등한히 할 수 없음은 물론, 까다로운 교리해설이나 동문서답의 공론이 결코 종교의 본분이 아니고 속진(俗塵)을 초탈한 쇄연(灑然)한 범천의 경계에 이른 이 범패성명이 곧 종교의 진경계(眞境界)를 여실히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 출요율의(出曜律儀)에 이르기를 범패를 일명 지단(止斷) 또는 지식(止息)이라고 하는바 이것을 소리함으로서 일체의 외연(外緣)을 지식하고 적정안온(寂靜安穩)의 경지에 도달하여 명경지수에 달그림자 비추듯이 모든 법사를 진행한다고 되어있다. 이것이 범패의 참뜻을 잘 표현한 것이라고 보인다. 그러므로 범패 그 자체가 선정이며 성불의 기반이라 보고 도구로 삼아 수련하였으니 이 범패성명은 단순한 불교음악이 아니라 한편으로는 예술임과 동시에 훌륭한 종교인 것이다. 채널에 가입하여 혜택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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