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즐겨하던 헌팅캡, 중절모, 낭만적인 베레모,
카우보이 모자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가 이번 시즌 패션 액세서리로 한몫하고 있습니다. Louis
Vuitton, Christian Dior, Prada, Dolce & Gabbana
등 명품 브랜드들도 올 겨울을 겨냥한 2003년 F/W
컬렉션에서 모피털 소재의 챙이 없는 "코사크캡", 챙이 넓은 "카플린","더치 보이 캡"등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Prada는 클래식하고 스마트한 요소를, Emilio
Pucci는 화려한 핑크와 라임 그린, 옐로를 중심으로
푸찌 특유의 여유로운 스포티 글래머를 표현하였으며, Ralph Lauren은 고급스러운 폴로 네크라인의
니트와 19세기 스타일의 재킷, 코듀로이 팬츠와 함께
삐딱하게 눌러 쓴 카스케트(Casquette) 모자로 19세기 뉴욕 뒷골목에서나 어울리는 부랑아 룩을 호사스러운 업타운 룩으로 멋지게 승화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