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쑤!는 안되어야지롱~~

[박희정]

스피드 퀴즈에 나갔던 할아버지와 할머님의 질문과 답의 내용 중

“할멈! 당신하고 내하고 요렇게 사는 부부를 뭐라고 카는지 ?”

할머니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웬ㆍ수" 당황한 할아버지

웬수 말고 니(네)글자로 카는것 안있나?

할머니 더욱 자신 있는 당당한 표정으로 "평ㆍ생ㆍ웬ㆍ쑤-!!!!

아~~나는 이렇게 안되어야 하는데

맨날 아짐메 찾아 댕기는 나를 알아뿌리면

나도 저 할배 나이 되어서 방송에 스피드 퀴즈에 나가면

희정 할배: 할멈 당신 하고 나하고 요렇게 오래 사는 부부를 뭐라 카는데?

희정 할매: 넘어지면 지근거리며 밟고 갈 사이!

희정 할배: (당황 한 얼굴로) 고렇게 길게 말하지 말구 네글자로 하면 뭐라카노 응?

희정 할매: (이빨을 갈면서)으드득~~평!쌩!웬!쑤!

이거 쪽팔리고 황당한 일이 생겨 나의 얼굴이 누렇게 뜰 것 같다.

지금이라도 정신 챙겨 잘해야지 하면서

돌아 서 뿌면 내가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지금 내가 적는 글 암 이해 할 거야

작가의 꿈을 안고 살았던 낸 줄 아니 아~ 저 사람이

지금 소설을 쓰기 위하여 워밍업을 하는 걸 꺼야 하고

생각해 줄 것이다. 하며

내 편한 데로 생각하며 낄낄 거리며 길을 나선다.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맞아 친구 하고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어제 밤에 술을 과 하게 마셨다며 속풀이 하는 음식을

묵자고 해서 꼬리 곰탕을 시켜 묵는데

우리 앞좌석에 이쁘장하게 생긴 아짐매가 식사를 하고 계신다.

“정아! 아짐매이쁘네!”

이기 무씬 소리고 아짐매면 아짐매지 왜 내게 말한단 말인가 하며

“저 아짐매 아는 사람인가? 왜 내게 아짐매다 하는데” 하니 ㅋㅋ 하면서

“ 친구의 아짐매 시리즈에 아짐매만 보이면 넌 득달 같이 덤비쟎어

그래서 아짐매 참하게 생겼기에 정이 네게 내가 말해주쟎아“

이런 된장!

내가 어느새 아짐매만 보면 돌진 하는 돈키호테가 되었단 말인가.

“야이~~뭉디넘아 그 무씬 섭한 소리하노 

내가 아짐매만 보면 돌진 하다니 이거 말 된다 생각하나?”

“니는  말이 아니고 글이 되던데

또 저 아짐매 보며 어떤 상상 하며 글을 쓸지 궁굼타 아니가?”

아~~돌겠네 정말 난 이럴땐 영낙없는 어린애가 되어뿐다.

“잠시만 있어봐라”

아짐매에게 다가간 나는 내 특유의 말을 걸기 시작했다.

“저~ 아짐매 혼자 오셨는교” 하고 물으니 “네 와카는데예”

“아~ 자리가 좀 비좁으니 합석을 해도 괜챦을지

하고 물어 보는 거랍니다”

하니 그러세요 하고 말이 바루 떨어진다.

나는 친구에게 “일루 오이라 여기서 식사 하자” 하고 부르니

친구의 입술이 찢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실례 합니데이” 하며 사뿐이 앉는다.

그리고 아짐매 얼굴을 바라보며 동안의 미소를 지으면서

“뭐 시켜셨는교 ” 하고

내보다 먼저 선수를 쳐뿐다.

“꼬리곰탕 시켰는데예” 하기에 얼른 내가 말을 해뿐다

“ 햐~ 어쩌면 이런 인연도 다 있는교

음식이 그렇게 많은데 우찌 이렇게 똑같은 음식을

시킬 수가 있는지 참 묘한 인연입니데이 그러치예” 하니

친구가 찬물을 쫘악 뿌린다.

“정아! 이집은 꼬리 곰탕 하고 설렁탕이 유명해서

두가지 밖에 없써!”

이런 그걸 누가 모리나 나도 안다 말이다

왜 그 말을 내가 하고 나서 한단 말인가

내가 믿는 친구가 맞단 말인가?하며 궁시렁 거리며

“그렇나 난 오늘 여기가 첨이라서 잘 모린다 아니가”

하며 얼른 말에 꼬랑지를내려뿟다.

그런 모습이 재밌는지 아짐매 입을 가리시면서 웃는다.

식당 아짐매가 오시기에 여기 꼬리곰탕 삼인분 하고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큰소리 탕탕 하게 치며

말을 했지만 속으론 이젠 어떤 말을 할까 하며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 그런 척 하며 친구하고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의 이야기로 넘어가니

아짐매도 간간이 이야기에 동참을 하며

화기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하고

나의 큰소리 댓가로 음식값을 지불하고 나오니

아짐매도 따라 나오시면서

“식사 맛나게 묵었습니더 그런데 지가 차한잔 대접 하면 안되겠는교” 하신다.

찻집에 앉아 국화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는 돌아 섯고 찻집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며

아짐매를 남겨 둔채로 회사로 향하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머릴 스치는 생각에

아~참 전화번호를 물어봐야 하는데 하니

친구의 얼굴에 심상치 않은 웃음이 감돌고 있다.

“곰아! 전화 번호 물어야 되는데 다시 돌아 갈까?” 하니

“그냥 가자 말라꼬 그거 알아서 뭐할라꼬“

”그래도 참한 아짐매 인데 다음에 만나면

어떤 역사가 이뤄질줄 모르쟎아 가볼께“ 하니

"바붕이 친구야 내가 알고 있데이  그러니 정이는 모린척 하거래이” 

이런 또 나는 이렇게 참한 아짐매 한분을 놓치고 말았다.  

남도 아닌 절친이라는 사람한테....

우야면 좋노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내가 온갖 고생을

했는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뗏넘이 벌인다 하더니만

난 오늘 진짜 곰팅이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우얄끼고 내가 아끼는 별명이 같은 곰같은 친구인데~~~~~~

글을 읽는다.

내게 즐거움은 내가 적었던 글을 읽으며

님들의 댓글을 보며 웃음을 띠우는 것이다.

하루 한 시간을 투자 하여 내 이렇게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신이 내게 주신 축복이다. 닭방 동우회에서 동기들과

나누는 작은 대화들이 내게는 크나큰 즐거움이다.

조금 한가한 시간 또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에는

나는 어김없이 동우회 이야기 방에 들어와 내가

예전에 적었던 글들을 읽으며 글에 대한 잘못됨

그리고 조금더 좋은 글을 적을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고 님들의 답글에 외로움을 훨훨 털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고 친구들과 나누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내 삶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꾸며 살아가는 마음

그 마음이 나를 행복 하게 만들고

나를 조금더 넉넉한 사람으로 만들게 해준다.

고우신 나의 친구 님들 사랑을 잃어 버리는 날이 안되게

사랑을 꼭 챙기며 사랑하는 그런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짐매는 여우가 되구 아자씨는 늑대가 되어

알콩 달콩 하게 잘 살아가시길 아울러 빌어드립니다^^*

[주원]

하이고야~
비오고 세찬바람이 부는 이시간에~~

글빨의 달인의 왕재미 글로
미소지움 하고있는데~

왜 동기들은
댓글은 안달고
또 눈팅만 할낀데 으야꼬!^^^

맨날천날
친구들과 아짐매를 만나면
꼭 곰팅이만 되고있으니~~

이제 부터는
혼자서 살째기
이쁜아짐매에게
접근을 해보심이
어떨지 강추!!^

뱃살은 쫌 빼고
말입니더~~^^

글빨의 달인이기에
사실인지 농담인지 거두절미 하고~

그냥
재미있다는 단 하나의 이유때문에
오늘밤도
심심풀이 껌으로

또 억수로 길게
답글 달고 감니더!!^

으쨌거나 저쨌거나
즐거우면 장땡이~~^

봄이 왔어요!!
무슨 뜻인지
알겠지예^^

홧팅!!!

[고운길]

하이구야~~~
본문 보다 답댓글이
엄청 길구마이~~

[주원]

답글자가 없어서
2인분!!

[고운길]

[박희정]

기럭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하는 싯구가 생각나는 댓글 이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박희정]

댓글 금지령 내린다카이~~이리 길며는~~

[여백원]

잉꼬부부
무늬부부
ㅎㅎ

[박희정]

잉꼬새가 무늬 부부이지요
원앙새도 그렇고,,,,,,,,,,

[연꽃향기]

긴장문의 글
글쓰는 맛은
경험자만이 알지요
휘날리는 눈발인지
빗줄기인지
밤이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박희정]

요약된 글 보다는 사실감 있게 표현 하는 글이
나는 좋더군요 다만 그 글이 읽을 흥미를 줘야 하는것이
제일 중요 하죠.
따스한 밤을 느끼며 행복함을 안으며 살아가는
친구가 되길 바래요^^

[연꽃향기]

안자고 뭐하는교?
연꽃이야 지킴이 하고있구만 ㅋ
눈인지 비인지 제법
쌀쌀한데 따스하게 하고 잠자는것이 보약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