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한강, [어느 늦은 저녁 나는]
관련자료: 2024.11월호 p2. 000 월간지
첫댓글
그냥
지금 현제에
최선을 다하고 살면
순간이
영원히
지나 가버리는 것도
덜
후회하고 살듯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