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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수컷들은 말년이 순탄치 않다
100세 시대의 불확실성 때문에 여유가 없다
나는 젊은시절에 나이가들면 여유롭고 대접 받으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것으로
생각 했는데 막상 내가 노인이 되고보니 존경은 커녕 걸림돌이다,
과거와 달리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과 경제력이 보장 되지 않으면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불행이다, 그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지 몰라도 불안감이 들고 돈을 놓
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움추려들고 지킬박사와 하이드 처럼 이중인격자
의 현상이 나타난다, 늙어서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비참하기에 미래를 위하여 돈을
움켜쥐고 있는데 지인들도 모두가 얼마나 살아갈지를 모르기에 병원비 문제로 자식에
게 손을 벌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자세라고 했다
노인에 대한 현실은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가 의식주로부터 해방이 된 것은 불과 반세기 였으며 우리세대에 공무원을
빼고는 노후준비를 하신분은 없으며 공무원만 연금혜택이 있으며 국민연금은 공무원
에 비하여 1/3 수준으로 매우 열악하며 평균금액이 55,7천원이고 100만원이상 타는
분이 전체의 7,2% 라고 한다,
예전에는 늙으면 자식들이 부양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하여 부모를 모실려는 자식들
도 없는 실정이다,그리고 OECD 국가중에서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율이 1위라고 하
는 것을 보면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할수있기에 늙어서는 자식으로부터 정신적,경제적
으로 독립하여 각자도생 하는 것이 올바른 패러다임 이라고 한다
앞으로 어떻케 살아야 잘사는 방법인가?
나이가들면 학력, 재산, 얼굴,환경도 비슷해지기에 내가 잘났다고 외치는 것은 도토리
키재는 것과 같기에 나이들어서는 대인관계도 원만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마누라와 자
식들과 사이가 좋아야 한다, 그리고 나 보다는 남을 위하여 봉사를하는 것이 행복이라
고 생각하는데 올해 103세인 연세대 김형석 교수님은 인생관에서"나를 위해서 하는 모
든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남을 위해서 하는 모든 인연은 오랫동안 남으
며, 인생에서 가장 잘살은 사람은 남에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하고 인
사를 받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라고 하셨으며 오드리햅번은 사랑
받는 것보다 사랑주는 것이 훨씬 큰 행복의 기초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 받는 기쁨에 취해있다 라고 했는데 맞는 말씀이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수컷들의 말년은 평탄치 않다
아래 글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수컷들의 인생은 비슷하다
고 생각한다, 퇴직후에 축늘어진 자세와 마누라에게 의존하고 자식들도 엄마와 대화를
하고 남자는 소외되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도 수컷은 사냥과 종족보존의 성생활을 끝
내면 집안에서 짐이 되는데 유교적 사상으로 남자가 부엌일도 쉽지않다,
여자는 나이를 먹어도 할수있는 직업이 다양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한데 비하여 남자는
단순 노무직인 경비나 시설관리 외에는 거의 없기에 집에 있으면 우울증이나 홧병으로
뇌출혈로 인한 중풍으로 쓰러지기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가장
가까운 마누라와 자식들에게도 잘해야 집안에 평화가 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이들어서는 가정이 평탄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말년이 편할려면 가정, 건강,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하여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하고 또한 집에 있으면 마찰이 생기기에 가급적 집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하기
에 규칙적인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보내거나 50만원 짜리라도 현역생활을 한다는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며, 자원봉사와 평생 교육원에 등록하여 사회활동을 하는 것
이 좋다고 생각하며, 간단한 점심정도는 자기 스스로 할수있도록 하여 부담을 덜어 주
면 마누라도 친목모임이나 취미생활을 할수있기에 서로 윈 - 윈 하는 생활이 바람직하
다고 생각하는데,공자도 항상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자주 변해야 한다 라
고 했다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내가 국민학교때 고교교사를 하시던 아버지는 나에게 "남자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 눈
물을 흘리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 라는 말씀이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유교사상 때문에 남자는 멍애를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문제로 친구들을 만나도 마음놓
고 소주 한잔 여력이 안되였고 자식들은 최고로 잘해주어도 정작 내자신의 옷하나 구
입 할때는 몇번이나 망설인다,
그런 아버지들이 나이들어서는 천덕꾸러기 걸림돌로 인식하고 일본에서는 구두에 붙은
비에 젖은 낙옆에 비유를 하다니 서글프기 그지없다,,, 아래글에도 있지만 "생식과 사냥
의 임무가 끝난 늙은 수컷은 가족에 짐이 된다"는 만고불변의 원칙을 아는가? 라는 질문
에 할말이 없는데,너무 억울하고 한스러워서 쐬주나 한잔 하면서 내 자신을 되돌아보아
야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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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말년 수컷의 운명
부원병(夫源病) & 취사기(炊事期)
"생식과 사냥의 임무가 끝난 늙은 수컷은 가족에 짐이 된다"는 만고불변의 원칙을 아는가?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별반 다르지 않다. 늙은 남자가 가정에서 살아가려면,
사냥은 못하더라도 취사와 청소 등 가사는 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분리수거도 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고..
가정이 평안하게 존속돠려면 남녀가 어느 정도 가사분담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생각으로
는 납득되어도 아직까지는 실천하기가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다.좀 더 늙으면 어떨지 모르
겠지만....
일본 사람들은 최근에 '부원병(夫源病)'이라는 희한한 병명을 지어냈다.정년퇴직한 남편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은퇴한 남편이 집에 눌러 앉아서 시시콜콜 참견하고,
삼시세끼 밥차려 달라고 하면 대개의 부인들은 말다툼을 하거나 속병이 든다.
남편 때문에 생긴 이 속병을 부원병이라 부른다. 남자들의 평균수명 50세 시대에는 이런
병이 없었다. 전쟁· 전염병· 기근이라는 '3재(災)'가 없어지면서 인류는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장수시대에 돌입하였다.
동물의 세계를 살펴보자. 아프리카 사자 무리의 습성을 보면, 수사자는 제왕의 자리에서
내려오자 마자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관례다. 젊은 수사자의 도전을 받고 무리에서 쫓겨나
면 혼자서 광야를 헤매다가 굶어 죽는다. 평소 암사자가 사냥해 오는 먹이를 편안하게 먹
다가 집단에서 추방되어 혼자가 되면 사냥이 어려워진다. 늙은 수사자는 이런 방식으로 가
차없이 도태된다. 이렇게 생태계는 비정하다.
인도의 힌두교도 옛날 풍습을 보자, 50세가 넘은 남자는 임서기 (林棲期)로 살게하는 관습
이 있었다. 그동안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했으므로 50세부터는 가정을 떠나
숲속에서 혼자 살라는 그들만의 규율이자 지침이다. 그래서 동네 뒷산의 원두막 같은 데서
혼자 거지같이 살거나 아니면 지팡이를 짚고 떠돌이 생활을 한다.
그러다보니 바라나시에 도착해서 장작으로 화장하고, 뼛가루를 갠지스 강에 뿌리는 것이
그들의 소원이다. 자기를 되돌아보는 수행을 하라는 종교적 의미도 있지만,생식과 사냥의
임무가 끝난 늙은 남자는 가정에 짐이 된다는 현실적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한 사례를 보자.
고건 전 총리의 부친이 대학총장까지 지낸 '청송(聽松) 고형곤' 박사다.학교를 퇴직한 이후
로 청송은 집을 떠나 정읍 내장산으로 혼자 들어갔다.조그만 토굴 같은 집에서 혼자 밥끓
여 자취하면서 지냈다고 한다.물론 가족이 반찬과 먹을거리를 가지고 왕래는 하였다지만,
청송은 인생 말년을 내장산의 적막강산 속에서 보냈던 것이다.
'임서기(林棲期: 은퇴후 명상 수행 고행하는 시기)가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 취사기가 대안이다. 부엌에서 앞치마 두르고 밥과 설거지 등 가사일
을 하는 것이'취사기(炊事期)'다. 돈 많이 벌어 놓은 친구들은 큰소리 치겠지만, 그렇지 못
한 경우도 많다. 고로 새겨야 할 격언(?)이 있다.
1. 인명재처(人命在妻)!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있다.
2. 진인사대처명(盡人事待妻命)! 최선을 다한 후 아내의 명령을 기다리라.
3. 수신제가(修身제가)! 손과 몸을 쓰는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4. 처화만사성(妻和萬事成)! 아내와 화목하면 만사가 순조롭다.
5. 순처자(順妻者)는 흥(興)하고 역처자(逆妻者)는 망(亡)한다!
6. 아내(Wife)에게 순종하면 삶(Life)이 즐겁지만,아내 말을 거스르면 칼(Knife)을 맞는다.
은퇴 후에, 부원병 생기지 않게 마누라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년에 팽당하지 않으려거든취사기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겠다.
말년의 남자들이여~~ 화이팅!
젊을때의 수컷 사자는 무리에서 왕 노릇을 했지만 늙으면 젊은 숫사자에게 밀려나면 광야
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사진은 죽기 직전에 굶주려서 앙상한 갈비뼈를 들어
낸 몰골을 하고 있는 사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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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남편이 정말로 - 부담스러워요!
늙은 남편이 부담스러워요.
동물사회에서 늙은 수컷은 비장하거나 비참하다. 평생, 적으로부터 무리를 보호하던 숫사
자는 사냥할 힘을 잃으면 젊은 수컷에게 자리를 내주고 쫏겨나, '마지막 여행'에서 혼자 죽
는다. 늙은 숫고양이도 죽을 때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침팬지에게 A 방법으로 먹이를
주다가 갑자기 B 방법으로 바꾸면 늙은 수컷만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젊은것
들과 암컷에게 뺏기고 애물단지처럼 뒤 쳐진다.
어느 나라건 '늙은 남편'을 조롱하는 농담은 넘쳐난다. 일본에서는 "비오는 가을날 구두에
붙은 낙엽" 신세로 비유된다. 아무리 떼내려 해도 달라 붙는다는 뜻이다.실제 인구조사 결
과도 씁쓸하다. 몇년전 일본 에히메현에서 노인 3100명을 조사 했더니 여성은 남편 있는
쪽이, 남편 없는 쪽보다 사망 위험이 두배 높았고,남성은 그 반대로 부인 있는 쪽이 더 오
래 살았다.
"늙은 남편이 아내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엊그제 한국보건사회연구
원은 여성의 71.8%가 "늙은 남편을 부담스러워한다" 는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그만큼 돌봐야 하는 기간도 늘어날 것이라는 여성 쪽 걱정이었다.
늘 듣던 말 같은데 남성에겐 점점 더 내몰리는 느낌이다.그러나 납북된 남편을 36년이나
기다려온 할머니도 있다. 지난 주에야 남편 소식을 듣고 "결혼 했답디까? 그럼 됐습니다.남
자는 여자가 있어야 살지"라고 했다고 한다.
내 주변의 실화 하나를 소개합니다.
내 知人인 A씨는 71세 이고 부인 B 씨는 67세입니다. 어느날 B 씨가 모임에 갔다가 외출
에서 돌아오자 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 가더랍니다. A씨는 인사말도 없이 들어가는 부인이
이상하여 B씨의 방으로 가서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며 다정한 목소리로 물어 보아도
아무런 말 없이 업허져 누어만 있기에,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구나 하고 기다리다가 한 참
지난 후에 B씨가 하는 말이 "다들 싱글인데 나만 싱글이 아니어서 싱글이 부러워서 그런
다"고 하면서 울더랍니다.
즉 다른 여자들은 혼자 몸이어서 다 들 밥걱정도 안 하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마음 내
키면 남친들과 잠자리도 같이 하는데 자기만 남편이 있어서 부자유스럽고 불편해서 그런
답니다. 이 말을 들은 A 씨는 조용히 방을 나와 자기 방에서 혼자 명상에 잠겼답니다.
퇴직전까지 아이들 먹이고, 가르치고 장가 보내고 하느라 한 평생을 뼈가 빠지도록 일 해
오면서, 취미생활은 커녕 친구 술빚도 못 갚고 살아 왔는데, 이젠 자식들이 다 결혼하여 손
자 손녀들을 데리고 오면 그렇게 반갑고 즐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내 인생은 이제부터다 라고 생각하며 생활해 왔고, 부인의 性적 만족을 주고자 매일 등산
과 운동으로 건강을 가꾸었는데, 이제 와서 내 신세가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하니 잠이 오
지 않더랍니다. 술을 마셔도 누구에게 배신 당한 것 같은 감정이 북바처 올라, 자살하고
싶은 심정 이더랍니다.
다음날 B를 앉혀놓고 감정을 달래며 물으니, 형식적으로 "잘못했어요" 하고는 태도가 전
과 같지 않고 달라져 있더랍니다. 나와 술자리에서 이 얘기를 재차 털어 놓으며 어찌하면
좋으냐고 물어도, 확실한 대답이 없어 도저히 이 말에 정답을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만약 당신이 A 라면 무슨 말씀을 해주실런지요.정답이 있으면
메일로 알려 주세요. 우리 전통적인 가부장 문화는 이제 여인들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그 고분 고분 하고 순박하며 시어머니, 시누이들을 무서워 하며 남편을 하늘처럼 받들던
시절을 어디 가서 다시 찾아 올 수가 있을까요. 지금 전 세계에서 여성가족부가 있는 나라
가 있을까요? 과분한 저는 몰라서 여쭙니다.(펌글)
첫댓글 퇴직후 몇십년 동안 경험에 의하면 달리 정답이 없는 노인의 신세 그대로 입니다. 달라진 것은 매일 청소와 설거지를 전담하는 충실한 역활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처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함께라는 동반자로서의 위안을 받고 있어 다행 입니다.
주변 봄풍경이 가득 합니다. 동네 흙길은 물론 탄천변을 걷기로 작정 합니다. 활기찬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