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kakao.com/v/20200404070124580?from=tgt
올 들어 국제유가 60% 폭락할 동안 국내 기름값 ‘찔끔’
소비자 "차이 너무 크다…내릴 땐 천천히, 오를 땐 빨리" 불만
"한국은 기름값 60%가 세금이라 하락폭 제한" 해명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L)당 1200원대, 경유는 L당 100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국제유가는 반 토막 났는데 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찔끔 내렸냐"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60% 이상 폭락했습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이 ‘원유 전쟁’에 돌입한 영향입니다. 브렌트유 기준 올해 1월 2일 배럴당 66.25달러였던 유가는 이달 2일 24.74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는 원유 보관 비용이 판매가보다 높아 정유사가 돈 주고 원유를 팔아야하는 마이너스(-) 유가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미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갤런(1갤런=3.8리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의 하락폭은 미미합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월 첫째주 L당 1558.7원에서 3월 넷째주 1430.5원으로 약 8.2%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경유는 같은 기간 1391.7원에서 1237.4원으로 약 11%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름값의 약 60%를 세금이 차지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각종 세금이 고정으로 붙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국내 기름값은 그만큼 내릴 수 없는 구조"
환율과 시차도 국내 기름값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또 수입한 원유는 석유제품으로 정제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됩니다
개별 주유소의 사정도 휘발유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유소는 저장탱크에 약 보름분의 기름을 채울 수 있어 정유사로부터 한 달에 2번 정도 휘발유 등을 도매로 매입합니다
항상 오를때는 개빨리오르고
내릴때는 다시오를때까지 질질시간끄는 기분이지만..
첫댓글 ㄹㅇ존나 시간끌다 다시 올림
안그래도 주유소들 원가 떨어져서 마진 크게 남으니까 세금 폭탄 걱정하더라 많이 벌었으면 많이 내든가 단가를 낮추든가하지
올릴 때는 하루 이틀만에 반영하잖아요...
국가 입장에서는 기름값 내려주기 부담스럽겟지 지금 세금 미친듯이 쓰고잇는데 그걸 어디서 매꾸겟어 저런데서 매꾸는거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