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 합동회의에서 채택된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이라고 설명된 이 메시지에서 북측은 "자주통일의 주되는 장애는 어제도 오늘도 외세"라
며 "외세와 야합하고 민족안에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는 반통일세력의 추악한 사대매국책동에 준엄한
철추를 내리자"고 촉구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친미보수세력의 집권은 핵전쟁을 유발하는 도화선"이라며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
들은 친미보수집단의 《정권》탈취음모를 단호히 짓부셔버리자"고 선동했다.
계속해서 "남조선에서 민족대단합의 장애물은 《보안법》"이라며 "대결시대의 마지막장벽들을 단호
히 허물어버리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범민련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 북측의 ´호소문´ 전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평양 1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공화국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는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되였다.
호소문은 다음과 같다.
해내외동포형제자매들!
우리는 통일조국창조의 희망찬 년대기에 들어섰다.
새 세기의 해가 거듭될수록 분렬의 아픔을 가시고 통일을 이루려는 겨레의 열망은 날로 강렬해지고있
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겨레는 안팎의 도전을 《우리 민족끼리》의 힘으로 과감히 이겨내며 자주통
일의 큰 걸음을 내디디였다.
6월의 평양축전장에서 지펴올린 통일의 봉화는 서울축전장으로 이어지고 겨레의 가슴속에는 통일애국
의 뜨거운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그 력사의 광장과 광장에서 온 겨레는 서로 손을 잡았고 당국과 민간도 한대오를 이루었다.
이제는 그 어떤 힘도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우리 민족의 힘찬 진군을 가로막을수 없으며 되돌려세울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통일의 길은 아직 멀고도 험난하다.
외세는 의연히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고있다.
외세때문에 겪고있는 민족분렬의 고통우에 오늘은 전쟁의 재난까지 엄습해오고있다.
과연 언제까지 우리 민족은 분렬의 아픔과 전쟁의 위험속에 살아야 한단말인가.
우리는 이 모든 비극의 민족사를 끝장내야 한다.
통일의 령마루는 아무리 높아도 우리는 넘어야 한다.
통일의 물곬이 아무리 깊어도 우리는 건너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온 겨레가 비상한 애국의 열정과 새로운 각오를 안고 통일대진군에 떨쳐나서야 할 때이
다.
해내외동포들!
올해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자면 온 민족이 자주통일,반전평화,민족대단합의 3
대애국운동을 힘차게 벌려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자주통일,반전평화,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자!》,이
것이 올해 우리 겨레가 들고나가야 할 구호이다.
이 3대애국운동이야말로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민족의 피와 넋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
나 받아들일수 있고 참여할수 있는 성스러운 애국운동이다.
우리는 온 민족이 3대애국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조국통일위업을 더욱 활력
있게 전진시켜나가려는 뜨거운 애국의마음을 담아 온 겨레에게 이 호소문을 보낸다.
첫째, 전민족적범위에서 자주통일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가자!
자주가 없으면 통일도 없다.
그 누구도 자주통일에 대한 우리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가로막을수 없다.
자주통일운동에서 기본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드는것이다.
민족의 자주적지향과 의지가 집약되여있는 《우리 민족끼리》를 공동의 리념으로 삼고 온 민족이 발
걸음을 맞추어나가자!
북과 남,해외가 한자리에 모여 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된 6월 15일을 《우리 민족끼리의 날》로 성대히
기념하여 민족의 통일의지와 기개를 만방에 떨치자!
민족문제해결에서 북과 남은 자주의 대를 확고히 세워나가야 한다.
민족의 존엄과 공동의 리익을 첫 자리에 놓고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자!
자주통일의 주되는 장애는 어제도 오늘도 외세이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외세와 야합하고 민족안에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는 반통일세력의 추악한 사대매국책동에 준엄한 철추
를 내리자!
둘째, 반전평화운동을 힘있게 벌려 조국의 하늘을 영원히 맑고 푸르게 하자!
우리 민족안에는 전쟁이 일어날 내적요인이 없다. 우리 나라에서의 전쟁위험은 언제나 외세의 침략으
로부터 오고있다.
외세가 총포를 겨냥하고있는 이 땅에서 평화는 구걸로써 지킬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 평화를 지키자!》는 구호를 높이 추켜들고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한 거족적인
반전평화운동에 총궐기하자!
전쟁과 평화문제에서 북과 남은 하나의 운명공동체이다.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제의 침략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하여 북과 남이 하나로 맞
서나가야 한다.
동족을 위협하는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연습은 무조건 중지되여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평화의 파괴자,전쟁의 화근인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리자!
남조선에서 친미보수세력의 집권은 핵전쟁을 유발하는 도화선으로 된다.
평화를 사랑하는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친미보수집단의 《정권》탈취음모를 단호히 짓부셔버리
자!
셋째, 온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여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앞당겨나가자!
6.15시대는 민족적대단합의 시대이다.
우리는 이미 온 민족의 단합을 실현할수 있는 훌륭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용기백배 신심도 드높이 자주통일로 향한 민족대단합의 거세찬 대하에 너도나도 뛰여들자!
전민족적인 통일련대조직인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강화하여 민족단합의 구심체로서의 기능과 역
할을 다하게 하자!
남조선에서 민족대단합의 장애물은 《보안법》이다.
《보안법》을 비롯한 대결시대의 마지막장벽들을 단호히 허물어버리자!
민족대단합운동을 저해하는 친미보수세력의 준동에 철추를 내리자!
남조선의 모든 6.15지지세력들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조직적련대와 정책공조를 실현하여 통일애국력량
의 결정적우세로 6.15시대의 흐름을 더욱 힘있게 떠밀어나가자!
해내외동포들!
민족의 통일기세는 충천하고 그 전도는 양양하다.
민족의 강렬한 통일의지를 하나로 모아 자주통일,반전평화,민족대단합의 새 력사를 힘차게 개척해나
가자!
우리는 이러한 취지에서 올해를 《3대애국운동의 해》로 정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온 겨레가 총
궐기할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아울러 북과 남, 해외의 정당,단체 대표들과 함께 당국이 참가하는 민족공동의 통일대축전을 력사적
인 6.15공동선언발표 6돐에 즈음하여 성대히 개최할것을 엄숙히 제의한다.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통일로 나아가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첫댓글 정치하는 사람들 정신 바짝 차려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