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과 SK건설은 26일 발주처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주)과 플라자호텔에서 계약 체결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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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과 SK건설이 약 3천243억 원 규모의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주식회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울산 북항 내에 21만5천㎘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t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우ㆍSK건설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지난 26일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2024년 6월까지 진행한다.
양사는 대우건설 51%, SK건설 49%의 지분율로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국외는 물론 향후 국내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과 SK건설은 해당 부지 내 별도 석유제품 저장시설로 구성된 오일 패키지(Oil Package)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액화 플랜트 공사 수주를 주도하며 그동안 몇몇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플랜트 시장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LNG 플랜트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국내외 신규 LNG 저장시설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우건설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공사를 수주했다"며 "발주처 및 지역 사회와 긴밀히 교류하며 안전하고, 빈틈없이 공사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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