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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세 할머니의 詩… 日 열도를 울리다★ 출판 1년만에 100만부 돌파'…/꿈은 평등한 거야/나 괴로운 일 있었어도 살아 있어 좋았어/ 당신도 약해지지 마/-약해지지 마' '약해지지 마(くじけないで)'가 오는 14일 21번째 증쇄판이 나오면서 100만부를 돌파하게 됐다. 가족, 사랑, 희망 같은 자칫 잊고 살기 쉬운 평범한 가치의 소중함이 100세 노인의 담백한 언어로 그려져 있어 일본 전역에 큰 울림을 낳고 있는 중이다.
2003년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산케이(産經)신문 1면의 '아침 시(朝の詩)'에 투고한 것들에 새로 지은 시들을 모은 시집이었다. 이 시집은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팔리기 시작, 4개월 만에 1만부가 팔렸다. 출판사는 전국 판매에 들어갔고, 다시 10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게 됐다. 생각을 버렸다'는 등 1만통이 넘는 편지가 출판사에 쇄도했다. 시바타씨는 반대로, 독자들의 편지 속에 담긴 마음이 자신에게 햇볕이 되고 물이 되었다고 말한다. 하나를 키웠다. 젊어서부터 독서와 음악을 좋아했고 일본무용을 즐겼다. 1992년 사별하고 건강이 나빠지면서 무용을 못하게 되자 외아들 겐이치(健一)의 권유로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할머니는 아침에 일어나면 외출할 일이 없어도 곱게 화장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남아 있는 날들을 충실하게, 그리고 즐기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 날 할 일을 전날 밤에 곰곰이 생각해둔다. 인간관계에서는 때론 바보가 되어도 좋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 100세가 되는 올 6월에는 기념시집을 낼 생각으로 열심히 시를 짓고 있다. 시집이 외국어로 번역돼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마음을 나누는 것이 꿈이다. 이 꿈대로 작년 한국에서도 출판됐다. 시바타씨는 현재 도쿄 북쪽 도치기현 우쓰노미야(宇都宮)시에서 혼자 살고 있다. '따뜻한 봄이 되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답이 출판사를 통해 돌아왔다.
★99세 할머니의 인생의 행복은 지금부터
(서울=연합뉴스) "혼자서 외로워도 평소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인생이란 언제라도 지금부터야. 누구에게나 아침은 반드시 찾아온다'라고 말입니다. 혼자 산 지 20년. 저는 잘살고 있습니다." 99세 할머니의 첫 시집이 최근 일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허리가 아파 취미였던 일본무용을 할 수 없게 돼 낙담하다 아들의 권유로 90세를 넘겨 글쓰기를 시작한 시바타 도요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시는 산케이신문 '아침의 시'에 실리며 알려졌다. 이후 출간된 시집은 지금까지 75만 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시집이 번역돼 전 세계 사람에게 읽히는 게 꿈이라는 그의 첫 시집 '약해지지 마'(지식여행 펴냄)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한 세기를 살면서 지진 등의 무서운 체험, 어머니와의 슬픈 이별, 실명 위기에서의 녹내장 수술, 괴롭힘, 배신, 외로움까지 힘들었던 순간마다 시인은 "약해지지마. 힘내, 힘내"라고 자신을 설득했다. "시 쓰기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인생에 괴롭고 슬픈 일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라는 시인은반짝이는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로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시인은 유복한집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10대 때 가세가 기울어 음식점 등에서 더부살이하기도 했다. 33세에 주방장인 시바타 에이키치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겐이치를 낳았다. 남편과 1992년 사별하고 홀로 생활하고 있다.
★약해지지 마★ 저기, 불행하다며 한숨 쉬지 마
햇살과 산들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 돈 있고 권력 있고 그럴듯해 보여도 외롭고 힘들긴 다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람에겐 저마다 위로가 필요하다.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해 99세인 올해 첫 시집 『약해지지 마(くじけないで)』를 발간한 시바타 도요. 그녀의 시집은 지난 3월에 발간된 후 6개월 만에 7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가 초베스트셀러가 됐다. 아마도 그 작은 시집엔 ‘위로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도요의 시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위로다. 개개인만이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위로다. 99년의 세월을 살아온 도요가 말한다. “…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참고 : 중앙일보 정진홍 소프트파워 논설위원 ★저금 ★ 난 말이지 남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 둬
쓸쓸해 질 때는
그걸 꺼내서
기운을 차리지
너도 지금부터
모아두렴
연금보다 좋단다
# 99세의 도요는 요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몸을 단장하고 집 안 정리를 한다. 그러곤 7시30분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공과금 납부나 장보기, 병원 진료 등 그날의 소소한 일들을 챙긴다. 움직일 땐 바퀴 달린 보조기구에 의지해야 하지만 그녀는 외롭지 않다.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비밀 ★ 난 말이지,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
몇 번이나 있었어
하지만 시를 짓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의 격려를 받아
지금은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98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 도요도 다른 노인들처럼 “빨리 죽어야 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시를 쓰고 나서부터 달라졌다. 그녀는 달라진 마음의 풍경을 이렇게 그렸다.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99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너에게1 ★ 못한다고 해서 주눅 들어 있으면 안돼
나도 96년 동안
못했던 일이
산더미야
부모님께 효도하기
아이들 교육
수많은 배움
하지만 노력은 했어
있는 힘껏
있지, 그게
중요한 게 아일까?
자 일어서서
뭔가를 붙잡는 거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어머니>
돌아가신 어머니처럼 아흔 둘 나이가 되어도 어머니가 그리워
노인 요양원으로 어머니를 찾아 뵐 때마다 돌아오던 길의 괴롭던 마음
오래오래 딸을 배웅하던 어머니
구름이 몰려오던 하늘 바람에 흔들리던 코스모스
지금도 또렷한 기억
★바람과 햇살과 나 ★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길래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끝까지 고집 부리지 말고
편하게 가는 게 좋아
다 같이 웃었던 오후
★나에게 ★
뚝뚝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
아무리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언제까지
끙끙 앓고만 있으면
안 돼
과감하게
수도꼭지를 비틀어
단숨에 눈물을
흘려 버리는 거야
자, 새 컵으로
커피를 마시자
★잊는다는 것★
여러 가지 것들을 잊어 가는 것 같은
사람 이름 여러 단어 수많은 추억
그걸 외롭다고 여기지 않게 된 건 왜일까
잊어 가는 것의 행복 잊어 가는 것에 대한 포기
매미 소리가 들려오네 ★아침은 올 거야★ 혼자 살겠다고 결정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 참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지 그리고 순수하게 기대는 것도 용기라는 걸 깨달았어 “난 불행해.......” 한숨을 쉬고 있는 당신에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틀림없이 아침 해가 비출거야 # 배운 것도 없이 늘 가난했던 일생. 결혼에 한 번 실패했고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한 후 20년 가까이 혼자 살면서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던 노파. 하지만 그 질곡(桎梏) 같은 인생을 헤쳐오며 99년을 살아온 그녀가 잔잔히 들려주는 얘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저마다의 삶을 추스르는 힘을 얻는다. 비록 푸른 혈관이 다 비치는 주름지고 앙상한 손이지만 99세의 그녀가 그 손으로 써낸 평범하나 기적 같은 이야기가 지금 초고령사회의 공포에 짓눌린 일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제 그녀의 위로가 현해탄을 건너와 우리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귀 기울여 들어보라. “인생이란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 마!” ★행복★ 이번 주는 간호사가 목욕을 시켜 주었습니다 아들의 감기가 나아 둘이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며느리가 치과에 데리고 가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 날의 연속인가요 손거울 속의 내가 빛나고 있습니다 ★살아갈 힘★ 나이 아흔을 넘기며 맞는 하루 하루 너무 사랑스러워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친구에게 걸려온 안부전화 집까지 찾아와주는 사람들 제각각 모두 나에게 살아갈 힘을 선물하네 < 하늘 > 외로워지면 하늘을 올려다본다 가족 같은 구름 지도 같은 구름 술래잡기에 한창인 구름도 있다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해질녘 붉게 물든 구름 깊은 밤 하늘 가득한 별 너도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배경음악 : Samuel Reid / By Celtic Waters |
첫댓글 인생이란
할머니 _()()()_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마
_시바타 도요_
그쵸 대단하신 도요할머니 님
힘을 실어주는 좋은 글귀입니다.
살아있어 지금 숨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한 것이지요. _()_
우리도 도요할머니처럼 살려면 반평생은 넘게 남은 인생 힘내서 아자 아자
덕분에 고맙고 감사함을 일깨울수 있음에 행복이여라...
사띠님...우분트
수월광님은 아마 도요할머니보다 더 왕성한 삶을 사실것같은신이 들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