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실적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건설, 화장품 등 저평가 업종에서 일부 종목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8% 상승한 2,66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00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1,93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652억을 순매도하며, 매물 출회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가스주 강세에 상승했고, 건설 업종, 화학 업종 등이 호실적과 함께 반등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음식료 업종이 차익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4% 하락한 89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519억, 37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066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했고, 건설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의 부진이 지속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건설 업종이 주요 건설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대우건설이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24조원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순이익이 17%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GS건설, 삼성물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3%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우려에 비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부 출범 후 1기 신도시의 용적률 상향과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재건축 속도를 빠르게 하는 1기 신도시 TF를 띄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장품주가 실외 마스크 해제 기대감과 호실적에 상승했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새 정부는 5월 말에 실외 마스크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따르면, 현 정부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애경산업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16조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580억원을 기록했으나, 증권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평가 실적주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LG화학은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액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1.6조원을 발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업/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분기 매출액 4.19조원, 26% 증가한 영업이익 2,7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변신에 집중할 계획이며,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물류의 핵심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철강 업종이 CPTPP 가입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CPTPP 가입은 우리 기업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새 시장과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CPTPP 회원국 주한대사들은 한국이 가입 자격을 충분히 갖춘 유력한 가입후보국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 정부의 가입신청 결정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철강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등이 반등했고, 고려제강, 동일제강, DSR제강 등 중소형주는 장중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래재개 첫날 급락했습니다.
전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유지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3일 거래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115일 만에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다만 거래재개 시초가는 직전가인 142,700원에서 15% 하락한 121,000원에 결정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시초가 대비 7.4% 하락한 11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발표
일본 증시 휴장
경제지표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분기 근원 PCE 물가지수, 4월 캔자스시티 제조업 활동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독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
한국 3월 산업생산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PMI
실적
미국 (개장 전) 일라이릴리, 써모피셔, 머크, 맥도날드, 린데 (마감 후) 애플, 아마존, 인텔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 SK이노베이션,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만도, 아프리카TV, LS ELECTRIC
■ 전망과 포인트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저평가 실적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건설, 화장품 등 그동안 불확실성이 커보였던 섹터에서 긍정적인 실적이 나오면서,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타플랫폼스가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시장에서 급등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연초부터 악재가 누적되면서 지수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들의 주가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며, 의외로 나쁘지 않은 결과만 만들어 준다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반대로 메타의 실적이 좋았다고 해서 코스닥 내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것처럼, 충분한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은 가차 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계속해서 개별 종목들의 실적에 집중해야 하겠으며, 종목 선택의 조건으로 첫째는 낙폭과대주, 둘째는 이익 회복의 가능성을고려해야 하겠습니다.
4월 2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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