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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朴)의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케이팩스
박근혜의 심정을 이제야 알겠다고? | |
작성자 : 무궁화사랑 | 2007-11-21 15:11:59 조회: 52 |
정동영에 이어서 이회창도 이제야 박근혜가 왜 그토록 까지 해야했는지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합니다. 전 언론에 이어 이회창까지도 한나라당 경선을 네가티브로 몰아 붙이며 박근혜를 압박하더니 이제야 사태가 이해되는 모양입니다. 박근혜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박근혜가 던지는 돌맹이는 앞으로 날아올 울산바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또 서류 한 장만 나오면 모든 게 끝이라고. 이제 울산바위가 날아오기 시작하고 결정적인 서류 한 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본은 나왔는데 원본의 서명이 진짜냐 가짜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진짜라면 이제 와서 한나라당은 무슨 말을 할 것입니까? 후보를 잘못 뽑았다고 땅을 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후보가 사라진다면? 하는 것이 이회창 출마의 변인 것입니다. 박근혜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할 때는 대부분 언론들이 모르는 척 외면하더니 이제야 호떡집에 불난 듯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그래 일이 이렇게 될 줄 아무도 몰랐고 오로지 박근혜만 알았다는 겁니까? 그렇다면 이 나라에서 그나마 앞일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박근혜 뿐이라는 말이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흥부전을 강의하시던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앞으로는 흥부보다는 놀부가 더 주목받을 것이다. 흥부는 애들만 주렁주렁 낳았지 아무 대책이 없는 사람이다.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지 않았더라면 흥부는 도대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봐라. 반면 놀부는 심술의 상징이지만 지독할 정도로 근검절약하고 인색한 사람이다. 그러니 잘먹고 잘살지 않느냐. 앞으로 사회는 놀부를 선망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일까요? 놀부 보쌈, 놀부 유황 오리등 놀부 브랜드는 뜨는데 흥부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래도 흥이요 저래도 흥일 것 같은 흥부 마인드보다는 매사를 지독하게 챙기고 심술궂을 만큼 간섭하는 놀부의 경제 마인드가 각광을 받고 성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는 것이 현대판 놀부 마인드라면 과연 이런 놀부 마인드에 가장 충실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해 봄으로써 우리 사회 놀부 마인드의 정점은 어디인가를 살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돈만 번다면 위장취업에 탈세쯤은 그동안의 관행일 뿐이고 자기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든 말든 그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돈을 번다는 데 누가 벌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어떤 돈이든 일단 돈만 벌면 되기 때문에 위법이나 탈법쯤은 힘있는 자의 악세사리 정도일 뿐입니다. 남에게는 지독한 놀부가 자기 가족 구성원에게는 한없이 관대합니다. 마누라의 명품 가방은 가족들이 추렴을 해서라도 사주는 것이 인정이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아들딸에게는 위장취업을 통해서라도 생활비를 보태주고 그것을 탈세의 도구로 이용합니다. 게다가 부부의 운전기사까지 이용해서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탈세효과를 냈으니 부자의 금과옥조인 낼 세금 다 내고는 사업 못한다는 놀부의 경제학을 철저히 신봉합니다. 오죽하면 여당의 첫 번째 선거광고물이 명품 가방이겠습니까? 오죽하면 백수들이 위장취업이라도 시켜 달라고 아우성이겠습니까? 이는 정확하게 놀부의 경제학을 파고드는 것이고 놀부 마인드로는 국가를 경영할 수 없다는 추궁입니다. 문제는 진짜 놀부는 임금이 될 생각을 꿈에도 하지 않았는데 반해 현대판 놀부는 일국의 최고통치자를 꿈꾼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일 놀부가 임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나라꼴이 뭐가 되겠습니까? 자신의 치부에 약삭빠른 놀부의 경제학을 나라를 살리는 경제로 위장하고 나와 가족 그리고 자신의 조직만 아는 이기심을 국민을 위하는 선정으로 포장할 것입니다. 자신의 치부에만 관심 있는 사람이 나라를 통치해서는 나라가 거덜나기 때문에 예로부터 부와 권력을 동시에 가지는 일을 극도로 경계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례를 마르코스와 김정일에게서 똑똑히 배웠습니다. 권력을 통한 부냐, 부를 통한 권력이냐만 다를 뿐 그 내용은 한치도 틀리지 않는 것입니다. 나의 부를 버리는 자만이, 나의 명예를 버리는 자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부의 독점과 권력의 독점을 통해 자신의 안위와 치부를 추구한다면 그것은 국가적 재앙이 됩니다.
일전에 누군가가 미국에 있는 미모의 변호사를 친구로 두고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처남인데 처남에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한마디만 하라고 해주시오.] 이 말을 들은 그 친구는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을 어떻게 하느냐고 거절했다고 합니다만 우리는 이 말 한마디에서 모든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쪽 입장에서는 전도 양양한 남매가 사람 하나 잘못 만나서 일생을 망친 것인데 현대판 놀부는 그것도 성에 안차서 남매의 다리를 부러뜨린 것입니다. 놀부가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린 업보가 어떤 것인지는 말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만 현대판 놀부의 심술에도 반드시 업보가 따를 것입니다. 일국을 통치하는 것은 개인의 치부와는 그 마인드가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과 일가의 치부보다는 자기 희생을 통해서 국민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통치이기 때문에 놀부 마인드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이런 희생 정신 없이는 통치자가 되기를 꿈꿔서도 안되고 또 그리 되어서도 안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마르코스나 김정일을 선거를 통해 뽑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한국에 아무리 인물이 없어도 그렇지 비리로 얼룩지고 남의 인생을 망치고도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파렴치한을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누군가가 사기를 친 것은 분명한 데 혹시 남매가 사기를 치더라도 그것을 말리고 자신의 피해뿐 아니라 다른 무고한 이의 피해까지를 걱정하고 이를 막아야 했을 사람이 이제 와서 자신은 무관하다는 발뺌으로 일관하는 것은 대인의 풍모가 아닙니다. 더구나 그것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위치에 있었다면 얘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논란의 중심에 서서 각종 의혹을 받는 입장이라면 이에 대한 사과나 사퇴 같은 입장표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일 뿐 아니라 일국을 담당하겠다는 사람의 그릇이기도 합니다. 잘못했으면 잘못을 고백하고 법의 처벌을 달게 받아야만 나라의 법치가 바로 서고 원칙이 서는 사회가 됩니다. 온갖 변명과 어거지로 눈앞에 닥친 위기만 모면하면 나라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놀부 마인드에 다름 아닙니다. 그래서 이겨본들 어떻게 나라를 이끌 것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입니까? 박근혜는 이미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견하고 그토록 치열하게 투쟁하고 주장했었습니다. 대세론에 줄선 정치인들은 물론 아직도 박근혜의 진심을 외면하겠지만 일반 국민들은 이제야 박근혜의 진심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습니다. 박근혜의 진심이 정동영이나 이회창에게까지 전해졌다면 대부분 국민들 역시 박근혜의 마음을 이해하고 애석해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정상적인 사고가 결여된 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정의를 말하지 못하면서 표만 달라고 하는 정당,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 반성할 줄 모르고 잘못을 고치려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정당을 우리는 죽은 정당이라고 말합니다. 차떼기를 해서 죽은 것이 아니라 잘못하고도 바로 잡을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비난을 받고 불임정당으로 치부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불임정당, 도덕성이 마비된 정당, 죽은 정당을 그나마 박근혜가 혼신의 힘을 다해 살려놓았습니다. 살려 놓으니 보따리 달라는 식으로 이제 와서는 도덕성을 차버리고 옛날 버릇이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줄서기로 인해, 좌고우면 하는 눈치보기로 인해 정의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번에 죽으면 아무도 조의를 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사망선고는 곧 선거의 실패로 나타날 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미모의 변호사에게는 아직 마지막 한마디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처남인데 네가 그럴 수가 있느냐?] 여자의 한은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리게 한다던가요? 이리되면 전면전만 남았습니다. 남매도 결코 만만치만은 않을 것입니다. 남매는 용감할 수밖에 없고 더 이상 잃을 게 없습니다. 양심이 있다면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박근혜를 추대해야 할 것입니다. 이회창도 박근혜가 나왔더라면 달리 생각했을 것이라고 하니 단일화의 문은 열려 있을 것입니다. 그것만이 국민을 생각하고 편안케 하는 진정한 정권교체일 것입니다.
무궁화사랑. |
첫댓글 다시 한번 올립니다
늦기전에 후보를 박근혜님으로 교체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