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에스콰이어 코리아 선정
올해의 물건 1-10위

01. ADIDAS ORIGINALS X PHARRELL WILLIAMS
HU Human Race NMD
아디다스의 협업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이채롭다.
특히 첨단 기술과 뮤지션의 만남은 언제나 이슈다. 그중 칸예 웨스트의 이지(Yeezy) 부스트,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만드는 모든 운동화는 대부분 품절로 구하기 힘들다. 작년 여름 뉴욕에서 처음 출시한 퍼렐 윌리엄스의 휴먼 레이스 컬렉션은 요즘 이베이에서 10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
가격은 240달러.

02. PRADA
Impossible True Love Shirt
프라다가 예술을 취하는 방식은 늘 흥미롭다.
예술가를 통해 프라다의 색다른 옷을 보는 건 매 시즌 큰 즐거움이다. 이번 시즌에는 베를린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크리스토프 셰민의 그림이 온 런웨이에 퍼졌다. 그의 몽환적인 그림은 역사 속 각 시대에서 찾은 영웅과 전사, 악인, 혁명가가 뒤섞인 이야기를 묘사했다.
가격은 미정.

03. POLO RALPH LAUREN
A-1 Sand Jacket
폴로 랄프 로렌의 샌드 재킷은 올해 최고로 많이 팔린 재킷이다.
포르투갈산 올리브처럼 매끈하고 사막의 빛나는 모래처럼 은은한 염소 스웨이드로 만들었다. 뭐든 꼼꼼히 따지고 멋과 실용을 중시하는 똘똘한 쇼퍼들의 선택이다.
가격은 159만원.

04. BOTTEGA VENETA
Fedora Hat
멋과 흥이 많은 사람은 페도라를 좋아한다.
보테가 베네타의 페도라는 100퍼센트 펠트 울에 전통적인 그로그랭 리본을 넓게 둘렀다. 세상에 많고도 많은 페도라 중 보테가 베네타의 페도라가 색다른 건 특유의 고상한 색 때문이다. 고요한 밤처럼 짙은 남색과 회색이 섞여 있다.
가격은 미정.

05. TOM FORD
Gold Bracelet
톰 포드의 모든 주얼리는 직설적이고 관능적이다.
클립처럼 생긴 톰 포드의 금 팔찌는 클래식을 사랑하는 그가 빈티지 주얼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이다. 톰 포드 같은 완벽주의자와 멋쟁이, 사랑꾼에게 최고로 잘 어울린다.
가격은 430만원.

06. RAF SIMONS BY 10 CORSO COMO
Oversize Knit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가 입었을 법한 라프 시몬스의 오버사이즈 니트.
라프 시몬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망설임 없이 핵심만 강조했다. 과장되고 음산한 분위기, 극대화된 치수의 모든 상의는 데이비드 린치의 호러 드라마 <트윈 픽스>를 참고로 했다.
가격은 318만원.

07. LOUIS VUITTON
Volez Voguez Voyagez Silk Pants
비행기와 여행, 세일링은 루이비통의 DNA를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단어다.
그리고 루이비통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란 메시지에는 루이비통의 근간을 이루는 동사가 모두 포함돼 있다. 킴 존스는 1965년 루이비통 러기지 광고로 썼던 이 문구를 실크에 그림처럼, 리본처럼 새겨 넣었다.
가격은 미정.

08. ERMENEGILDO ZEGNA
Pelle Tessuta Loafer
‘펠레’는 이탈리아어로 가죽, ‘테스타’는 손으로 짠 직물을 뜻한다.
가죽을 실처럼 가늘게 엮은 제냐만의 특수 기술로 만든 게 펠레 테스타 컬렉션이다. 가죽 폭이 2.2밀리미터로 캐시미어와 견줄 만해서 엄청난 광택과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펠레 테스타의 로퍼는 특별히 발등이 편하고 통풍이 잘돼 인기가 좋다.
가격은 135만원대.

09. GUCCI
Princetown Slipper with Tiger
신발 바닥에 깔린 털이라니. 갸우뚱하던 사람들이 달라졌다.
털 달린 신발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달리 반감 대신 열광을 보내게 된 이유는 역시 구찌 호스빗의 역할이 크다. 사람들은 요즘 토끼털이 달린 호스빗 슬리퍼를 별나고 신비롭게 여긴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분명한 성공작이다. 사진은 그의 새로운 관심사, 호랑이를 자수로 새긴 2017년 크루즈 컬렉션으로 슬리퍼 바닥엔 양털을 깔았다.
가격은 120만원.

10. VETEMENTS BY 10 CORSO COMO
T-Shirt
지금의 오버사이즈 대유행은 순전히 베트멍의 영향이다.
뎀나 즈바살리아가 친구들과 함께 만든, 프랑스어로 옷이란 뜻의 베트멍. 과거의 마틴 마르지엘라 컬렉션과 맥락이 비슷한 것 같지만 다소 거칠고 보다 분방한 매력이 있다. 베트멍의 과장, 해체된 실루엣의 옷은 마치 전략처럼 소량만 만들어 전부 품절시킨다. 그 옷을 원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걸 갖는 게 특권이라 생각한다.
가격은 105만원.
첫댓글 랄프로렌 샌드자켓 존예....
샌드재킷 존예
3번자켓 은근히 몇번봤는데 유명한거였구나ㅋ
이쁘다
프라다 땡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