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나 얼굴 변화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도 마찬가지이다. 나이가 들수록 입을 벌려 웃고 말하기가 꺼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나이 들수록 치아가 누렇게 착색되고, 모양이 변하면서 치아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의 색은 세월의 묶은 때가 그대로 쌓여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유전에 의해 조금씩 다르지만, 어느 정도 노란 빛을 띠고 있다. 치아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상아질이 황백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상아질 겉면에는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1~2mm정도로 얇게 덮여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법랑질이 닳아 없어지면서 상아질의 노란빛이 점점 뚜렷이 보인다. 특히 커피, 홍차 등의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경우, 법랑질 표면에 나 있는 미세한 구멍으로 색소가 들어가 착색이 더 많이 되기도 한다.
치아착색 방지를 위해서는 우선 착색 요인인 커피, 주스 등의 섭취를 줄이고 흡연도 삼가야 한다. 음식물, 음료 섭취 후에는 양치질을 하거나 물로 헹구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6개월~1년에 한번 정기 스케일링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표면에 붙은 치태나 치석으로 치아가 누렇게 보이는 경우, 스케일링만으로 충분히 치아가 하얗게 되기 때문이다. 간혹 상추나 레몬 등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치아미백 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요법은 오히려 치아 표면을 닳고 손상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누런 치아와 함께 웃음을 자신 없게 만드는 요인은 거무스름한 잇몸이다.
사람마다 피부색이 다르듯이 잇몸의 색깔도 조금씩 다르다. 잇몸 색은 잇몸에 포함되어 있는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좌우되는데, 멜라닌 색소가 많으면 잇몸이 검게 보인다. 선천적으로 검은 잇몸은 건강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지저분해 보여 스스로 웃을 때마다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깊숙이 변색된 치아와 검은 잇몸은 치과 구강미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구강미백은 치아미백과 잇몸미백으로 나뉜다.
치아미백은 커피, 담배 등의 음식물로 변색된 치아색을 원래 색상으로 회복시키거나 더 희게 만든다. 레이저 미백의 경우, 810나노미터 반도체 레이저로 활성화 시켜 짧은 시간에 치아 미백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1~2시간 정도. 잇몸보호제를 바른 후, 레이저용 젤을 치아에 도포해 활성화 시키는 과정을 반복하고 씻어내면 된다.
검은 잇몸은 잇몸미백술로 교정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잇몸미백은 잇몸에 착색된 멜라닌 색소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므로, 칼날이나 페놀(조직에 화상을 입혀 시술하는 방법)을 사용할 때와 같은 화상위험이나 출혈 부작용 위험이 없다.
구강미백은 얼굴 전체를 환하게 만들고 한결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검은 잇몸색이 멜라닌 색소로 착색된 것이 아니라 잇몸질환으로 생긴 것이라면 잇몸 속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는 잇몸치료가 필요하다.
지오치과 네트워크 김주형원장은 “치아를 하얗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치아미백은 미적인 자신감을 높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향후 치아의 변색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치아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또 잇몸색에 대한 관심은 잇몸의 건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문제가 있을 때는 빠르게 치과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치아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 지오치과네트워크 김포 장기점 원장 김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