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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1학년에 아이를 입학시킬 때의 설렘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세상에 뭔가 큰일을 한 것 같았고 장차 내 아이가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길... 입학 날 아이와는 상관없이 나만의 결심을 굳혔던 것 같기도 하다.
교과서를 받고 종합장을 네 번 접어 선을 긋고 한글을 배워 이름을 썼던 ...나의 기억처럼 나의 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을 그렇게 보냈을 것이다. 함께 있어주고 책을 읽어주고 볼거리 먹을거리 읽을거리를 놓치지 않고 제공하는 것이 엄마의 큰 일이었던 때도 있다. 그런데 이제는 늘 함께 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 맞벌이가 늘어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자란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심정은 두려움일 것이다. 아이의 마음으로 보니 그렇다. 마찬가지로 엄마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두려움에 있을 것이다. 그런 두려움을 깰 수 있는 책[초등학교 1학년 엄마교과서]를 읽는다.
우선 페이지가 없다. 궁금한 것에는 순서가 없는 것처럼 책은 어느 면을 펼쳐도 좋다. 궁금했던 것을 해결해준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모로서 시작하는 마인드며 준비물, 1학년 학습의 내용, 바른 생활 태도, 적응시키는 방법이 1장에 있다. 2장에서는 학교 안에서의 내 아이의 사회성 관련 내용, 3장에서는 학교 행사나 담임 선생님과의 소통 방법, 4장에서는 가정에서 지도하는 교과 과정, 5장에서는 예체능 교육, 6장에서는 독서와 일기 쓰기 방법, 7장에서는 아이의 건강과 안전, 8장에서는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
엄마들이 안심해야 아이도 안심하고 학교에 갈 수 있다. 엄마가 먼저 [초등학교 1학년 엄마교과서]를 읽어 아이를 잘 안내하면 좋을 책이다. 지나친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는 상식은 많이 배운 엄마들이니 잔소리 하고 싶지 않다.
학교도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전쟁터 같을 수도 있다. 그 두려움의 선봉에 엄마들이 등대처럼 불을 밝혀주려면 알아야 한다. 알수록 당연히 고개는 숙여 주면 좋겠다.
[초등학교 1학년 엄마교과서]을 읽어 알려주는 방법대로 나의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엄마들이 많으면 좋겠다. 그래야 따뜻한 세상이 될 테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내 아이만 잘 키우는 엄마가 아닌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나누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엄마가 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한우리북카페 서평> |
출처: 꽃편지지 원문보기 글쓴이: 꽃편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