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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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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화순 고인돌 화순 들꽃탐사 9월의 나들이...화순 개천산 언저리 돌아 개천사까지
김양순 추천 0 조회 655 12.09.17 18:03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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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17 19:31

    첫댓글 핸드폰에 남긴 그날 일정
    08:30 - 들길을 걸어 갈 욕심에 모임 장소로 버스 이동 중
    08:58 - 진월동에서 다른 일행을 기다리며, 밝고 화창하지만 가끔 구름때문에 흐려지곤함.
    10:35 - 깃대봉 정상이 가까워 지고 시원한 바람과 키큰나무사이로 구름이 지나감
    12:02 - 개천산 정상, 전망이 뛰어남
    15:22 - 개천산의 가파른 계곡을 내려와 개천사에서 차를 타고 진수샘 댁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고 헤어져 집에 가는 중

  • 작성자 12.09.18 19:33

    개천산의 가파른 계곡 진짜 가파르더군요.
    설마 이런 곳이 길일까 싶어 다른 길로 가다 묘지가 나오는 바람에 다시 돌아와
    거의 기다시피 내려왔답니다.
    내가 쥐며느리였다면 또르르 몸을 말고 굴러내여오고 싶었던 길이었죠ㅋ

  • 12.09.17 22:25

    글을 쭈우욱 읽어내려가면서 왜 이리 글을 잘 쓸까? 부럽다. 수현아 여기와 좀 봐라 사진도 잘 찍지만 글도 잘쓰고 귀엽고 이쁘지 전남에서 유명한 뭐뭐란다. 자랑자랑 했소 양순씨 가을날 멋진 저그서 봅시다.

  • 작성자 12.09.18 19:34

    그린님을 만나면 제가 진짜 뭔가를 잘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으쓱으쓱 해진답니다.
    11월 3일 우리 꼭 개천산, 천태산 꼭대기에 서 보도록 해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2.09.18 04:28

    좋으네요^^

  • 작성자 12.09.18 19:36

    혜경님 오실 줄 알았어요.
    미리 약속을 할 걸... 후회했답니다.
    10월 셋째주 천관산 억새향연에 같이 가시게요!

  • 12.09.18 20:12

    ^^*

  • 12.09.18 06:10

    버섯종류가 많네요
    분위기에서 초가을이 느켜집니다.

  • 작성자 12.09.18 19:37

    저 버섯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뭐게?
    난 마트에서 파는 것 외에는 안 먹고 못 먹거든.
    선생님이 가르쳐준 버섯이름 뒤죽박죽 돼서 이름표가 제대로 달려졌나 모르겠네ㅋ

  • 12.09.19 09:33

    (개)맥문동 열매 맞고요, 흰어리광대버섯은 '냄새무당버섯'으로, 그 옆이 '흰어리광대버섯', '무슨 버섯'은 '운지버섯', 그 위도 '운지버섯', 영지도 운지버섯류와 비슷해요. 가새머루는 정명 '까마귀머루'로, 싸리꽃(?)는' 나비나물', 이질풀 흰 것은 '흰꽃이질풀', 어성초는 '도깨비가지'로 정정하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버섯은 꽤 어렵습니다. 운지버섯 류도 다양하고 거의 식용이긴 하나 독성이 있는 것도 있어요.이질풀은 빨간 것이 일반이지만 흰색도 있고, 쥐손이풀도 이와 유사해요.

  • 작성자 12.09.19 11:56

    고쳤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11번, 15번, 16번 이름이 오리무중입니다.
    삼고초려 아시죠? 히힛^^

  • 12.09.18 14:46

    다시 들어와 보니
    갑자기 그날 일행이었다는 것이 굉장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10월 3째주 천관산 억새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개천산정상에서 진수샘 집을 보고 찍은 것입니다.

  • 작성자 12.09.18 19:40

    아마 그린님이 동행하셨거나 김진수 회장님이 같이 가셨더라면 저도 이를 악물고 정상에 서 봤을건데,
    이번엔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어요. 눈앞에 침침하고 식은땀이 나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아마도 전날 저녁에 돼지껍데기고기가 맛있어서 밥을 안 먹고 그것만 먹어서 그랬던가 봐요.
    역시 아줌마의 힘은 밥심인데 그걸 몰랐으니...ㅋ

  • 12.09.18 10:33

    알토랑~ 살토랑~
    소중! 하시고~
    알차! 시간들 보내셨군요~
    소중한 간접시간 담아~갑니다
    ~
    행복! 하십시요~*^^*

  • 작성자 12.09.18 19:42

    11월 남도여행때 참고하시라고 일부러 산행도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여긴 길이 길이 아니더라니까요. 거의 야생의 숲길 수준이었어요.
    어찌나 급경사가 심한지 헥헥거렸답니다.
    물론 블랙님한테는 식은죽 먹기겠지만요ㅎㅎ

  • 12.09.18 15:19

    꽃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번호 붙이기가... 대강 적어보겠어요... 층층이꽃, 닭의장풀, 산딸기나무, 개맥문동, 등골나물, 갈퀴꼭두서니, 며느리밥풀꽃, 뚝갈, 취나물, * 버섯류는 동정이 조금 어려우므로 참고로만 하세요: 흰어리광대버섯, ( )갓버섯?, 꾀꼬리버섯, 냄새무당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달걀버섯?, 자주방망이버섯, 노란난버섯(노란그늘치마버섯), 암회색광대버섯?, 운지버섯, ???, 덕다리버섯?, 동충하초, 산초나무, 무늬주름조개풀, 가새머루, 사스레피나무, 바위채송화, 오리방풀, 나비나물, 참취, 갈참나무, 사상자, 물봉선, 짚신나물, 세잎쥐손이풀, 고들빼기, 개망초, 쥐꼬리망초, 도깨비바늘, 도깨비가지, 쥐손이풀

  • 작성자 12.09.18 19:49

    이름표를 달아주다가 또 헛갈리고 말았어요.
    등골나물은 엊그제 축령산 때 갈쳐주셨는데 또 딴소리를 하고 있었군요ㅋ.
    이 머리로 세상 살아가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전설의 며느리밥풀꽃을 확실히 알게 됐네요.
    진짜 그런 고약한 시어머니가 있을까요? 저는 착한 시어미가 돼야지 했는데 결정적으로 아들이 없다는 사실...
    전남들꽃연구회 권위와 개천산의 들꽃들이 궁금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틀리게 단 이름표 있으면 알려주세요. 고칠께요.

  • 12.09.18 16:03

    양순님 등산기 여정 따라서 저도 개천산 중턱을 넘나들었네요~
    눈앞에 펼쳐지듯 참삭 하신 분들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어쩜 요렇게 맛있게 글을 쓰실까!!
    야생화들하고 통성명이야 들꽃 탐사에 함께 못한 우리들을 위한 보너스죠...
    광양 백운산과 조계산은 태백산맥의 무대였는데..
    개천산은 남도 빨치산의 무대였다니 읽어봐야 겠다는 궁금증이 더하네요~
    두루두루 보기 좋습니다..
    머지 않은 날에 서울 식구들과의 산행도 기대해 봅니다~~^^

  • 작성자 12.09.18 19:55

    그러니까 개천산, 천태산, 백운산에서 실제 빨치산 활동을 했던 정관호 선생이
    자신의 경험담에 약간의 픽션을 가미한 소설이 <남도빨치산>이랍니다.
    태백산맥이든, 남도빨치산이든, 그리고 중학생 때 읽었던 지리산유격대든
    우리가 이념과 사상을 논하자는 건 아니고 시대의 아픔, 역사의 상처를 돌아보자는 차원이죠.
    사람이 신념에 목숨을 걸기도 하지만, 때론 그릇된 도그마에 빠져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지
    우리는 좀 더 냉철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이 연사 두 손 불끈 쥐고 힘차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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