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날씨가 더워서 선풍기를 틀고는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더니 가을을 느낄새로 없이 가을의 끝자락을 향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 그동안 미루고 미뤘던 가을대청소를 했답니다.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닦으며, 그동안 제 마음의 먼지도 탈탈 날려버리고 나니
집도 깨끗해지고 덩달아 기분까지 참 상쾌하더라구요.
여러분도 더 늦기전에 가을맞이 대청소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유리창 청소
먼지와 물자국, 손자국 등으로 더러워지기 쉬운 유리창은 랩을 사용해서 청소하면 좋습니다.
찌든 때가 낀 유리창에 세제를 뿌린 뒤 랩을 붙이고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랩을 벗겨낸 뒤 키친타올이나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간단하게 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말로 창틀청소하기
창문 틈새는 바깥으로부터 들어오는 먼지가 앉기 가장 쉬운 부분인데다 공간이 좁아 청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창문만 닦아내고 창틀 청소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때는 낡아서 못 신는 양말을 이용해보세요.
낡은 양말을 손에 끼고 따뜻한 물을 적신 뒤,
손가락을 이용해 창틀의 먼지를 닦어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구석의 모퉁이 부분은 나무젓가락으로 양말을 밀어가면서 꼼꼼히 닦아주면 좋답니다.
양말 재활용도 하고, 또 창틍까지 깨끗해지니 일석이조죠?^^
방충망청소
가장 더럽지만 청소하기 힘든 곳이 바로 방충망입니다.
떼어내서 청소하는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잖아요요...
그래서 방충망 청소하는 방법은, 방충망 한쪽 면에 신문지를 붙이고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먼지를 빨아들입니다.
그리고 세제에 담가둔 천이나 스폰지로 방충망을 닦아주면 훨씬 깨끗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물걸레질로 마무리해주세요.
싱크대 청소
물과 음식물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싱크대.
철이 바뀔때마다 전체적으로 싱크대 안쪽까지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소다를 한 스푼 풀은 다음 헹주에 적셔 닦아준 다음,
세제에 식초 몇방울을 떨어뜨려 다시 한번 닦아주면 깨끗하게 된답니다.
조명 청소하기
우리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조명에도 엄청난 먼지가 쌓여있습니다.
특히 주방에 있는 조명은 기름때까지 덕지덕지 붙어있어 제거하기가 쉽지않은데,
이런 경우에는 주방용세제를 조명에 뿌린 다음 키친타올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15분쯤 기다리면 먼지가 녹아 휴지에 묻어나옵니다.
여름 침구 정리하기
공기 중 습도가 높은 여름을 난 침구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용한 여름침구는 물에 적신 고무장갑을 끼고 침대 커버와 매트리스를 털어내는데,
엄청난 먼지가 고무장갑에 붙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물에 헹구어 같은 방법으로 여러 번 반복하시구요,
먼지가 많이 나니 마스크를 끼고 청소하시는게 좋답니다.
여름 옷은 세탁해서 넣기
여름 옷은 깨끗히 세탁해서 보관해야 내년에도 꺼내서 깨끗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하얀 면소재의 옷은 깨끗하게 삶아서 바짝 건조시킨 다음 옷장안에 넣어둡니다.
직접 가스불에 옷을 삶으려면 여러가지로 번거롭지만, 요즘 나오는 드럼세탁기에는
알뜰삶음 기능이 있어 수월하게 삶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옷장안에는 방습제와 방향제를 같이 넣어두도록 합니다.
화장실 청소하기
화장실 타일 줄눈사이에 곰팡이가 핀 경우에는
전날 밤에 화장실용 세제를 뿌리고 그 위에 키친타올을 붙인 후 다음날 아침에 떼어내서 세척합니다.
그리고 수도꼭지나 샤워기에는 치약을 묻혀 못쓰는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금세 반짝반짝해진답니다.
천장이나 가구 청소하기
천장이나 침대 밑, 장롱 위에는 손이 닿지 않아 청소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때는 구멍난 스타킹에 마른걸레나 못쓰는 천을 넣은 다음 긴막대에 꽂아서 문질러줍니다.
스타킹의 정전기에 의해 먼지가 달라붙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거든요.
세탁실 청소하기
다용도실의 세탁기 밑은 곰팡이와 물때가 유난히 많이 끼는 곳입니다.
특히나 여름철 눅눅한 날씨에 곰팡이는 더욱 많아지기 마련인데요~
세탁실을 청소할 때에는 일단 창문을 모두 연 다음
분무기에 락스를 넣고 천장부터 분무기로 락스를 뿌려줍니다.
세탁기 뒷면과 바닥, 그리고 세탁실 벽면에도 뿌려주고 이 상태로 반나절 이상 둔 다음,
물을 뿌리며 솔로 문지르면 깨끗해집니다.
오랫만에 대청소 하느라 몸은 고달팠지만 반짝거리는 집을 보니 기분만큼은 참 상쾌하더라구요^^.
여러분도 더 추워지기 전에 대청소 한번 해보시기 바래요~
클릭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