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적 소풍을 가듯...
수학 여행을 떠나듯....
그렇게 무척이나 설레이며 지나간 날들...
누군가가 그랬다...하루는 잘 가는데 29일은 안 온다고..
꿈에 그리던 29일 토요일 밤...
명품 수영의 명품 스탭
좋은 미소 용진 선생님께서 뜨셨다..
스탭으로 오신 선생님은 내내 고생하시고도 찬조까지 하십니다
드뎌 삼천포 인어도 떴고...
삼천포에서 광안리로 이어지는 이 질긴 인연들....
어깨만 스쳐도 인연인데
삐대고 비비는 인연이야 말로 얼마나 질기것노...
길에서 만나 연애를 했다면 오늘이 있겠나..
바다는 진정한 친구의 중매쟁이다
둘 다 물에 빠지면 입만 동동 떨것인데
이 질긴 인연 둘이서 나눈 대화의 시간 다 합해봐야
5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ㅋㅋ
그것은 안전핀에 꽂히면 말이 필요없다는거다...
바다 수영을 우째 말로 하는가 ...그냥 담그면 되는거다...
어두운 바닷가에 이런 장소가 어디있단 말인가..
안전부회장님... 유일하게 불참해서 오시지도 못했는데도
덕분에 좋은 자리 감사했습니다
자아~ 야광 팝니다
두개 만원..
그러나~
오늘은 특별히 한개 더 보태서 세개 만원~~
결혼식 부조금 받듯이 앉아 있는 독도함의 모습이 참 재밌다
누님도 사실겁니까?
당근이쥐~
누님 요 노랑건 쫌 더 비싸지만 조은건데......
독도... 사기치다가 딱 걸린다..
됐다 마~ 빨강걸로 줘~
오늘 몇개 팔았냐 하면...
19명 입수에...1인당 어쩌고 저쩌고..
고생했다 독도함..
야광 팔아서 광안대교 사자...
광안대교 팔아서 건물 하나 사까?...
건물 어느게 좋을까?
조오기..쌍둥이 건물이 좋겠지요...
야광 팔아서 부자 되고 싶은 사람..
저요..저요...
네에...부자 되세요...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부~자 되세염.....
노란거는 마니 사는 사람한테 대충 낑가 주는건감>?...
민규도 신났다...
어른들도 신났는데 애들인들 아니 즐겁겠는가..
드뎌 인어와 자연이도 만났다
신비는 순식간에 깨졌겠지만
또다른 우정이 순식간에 생겼을기라..
야간수영1등 공신 돌체...
밤에도 타오른 정열 덕분에
이 소중한 시간을 안겨다 준다
우리 모두는 돌체의 정열 덕분에 사는 사람들이다...
이산가족 상봉하듯...
온 식구가 다 모인다....
진짜 가족도 모이고....
여기 저기 가족인지라
모두들 두집 살림하느라 눈치 보기에 정신없다
자연이 좋아는 죽어도 좋아 각서를 쓰고 있는 중...
정말로 죽어도 좋다고 당당히 쓰고 있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 하다가 행복하게 죽으면 때깔도 조을껴...
난 안죽어야지....
이 밝은 미소와 웃음이 연출일수가 없다...
정말 보고 싶었고 봐서 즐거운 만남들....
이번 추석에 과연 우리 진짜 가족들을 만나면서도
이렇게 가슴 벅차게 반가울 수 있을까...
오늘 보다 못할 확률이 매우 높을것이라....
슬픈 일이지만 현실은 인정해야 할듯,,,,
명절 증후군 있으신분들은
바다에서 심리 치료를 받으셔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도 바다는 바다다
환상뒤에 숨어서 노려보는 위험을 무시하면 안되는 법
밤에는 보이지 않는다
짝지도 동료도 나자신도...
오로지 연약한 야광 불빛으로 자신을 알리고
서로를 확인할 수 밖에 없다
광안대교와 호텔 건물의 환한 불빛이 등대지만
우리들 각자가 서로에게 등대가 되어 주어야한다
나는 잘 안다....
밤바다 혼자 치라카면 무서워 칠사람 몇 없다는 사실..
그리고 막상 깜깜한데 머리 박으면 몸이 쩌억 얼어 붙는다는 사실..
환상보다는 공포가 먼저 올것이라는 사실을....
그러나..
수없이 반짝이는 서로의 등대가 있기에...
오랜 기다림이 있었기에..
하룻밤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도 있었기에...
갑자기 떨어진 풍랑 주의보에도 겁을 먹지 않는다...
그러나..
열정이 안전을 뛰어 넘어서는 결코 안된다
준비한 날과 비용이 아깝고
모두가 아쉬워 한숨이 백숨이 되어도
자제할 수 있는 용기가 진짜 용기인것이다
소방 안전 대원들은 우리땜에 퇴근도 못하고 지킨다
예전에 200미터 표적지에 있는 총알 구멍을 저 스쿠프로 확인 했었다
상상해 보시라 200미터면 사람 형체 겨우 보이는 거린데
눈꼽만큼 난 총알 구멍을 찾아낸다면...
그런 스쿠프까지 설치를 하고 우리들의 동태를 살펴주었다...
수백 미터를 나가도 우리 얼굴 표정까지 읽어 낼 수 있다
대신,,,오래보면 눈 엄청 버린다
밤바다....
겨울 바다...
야간 수영....
이런 환상적인 단어들이
실제 환타지아가 될려면...
순간적인 최면이 필요하다
저 시커먼 바다가 머가 좋겠노..무섭지...
겨울 바다에 먼 낭만이 있겠노....춥지
그러나 하면 좋다...
낭만이 있다
그 최면은 반드시 오게되어 있다
안전핀이라는 이유 자체로...
우리 식구들이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 걸리게 되어 있다..
수영하는 사람한테 물어 보시라...
십중팔구...
밤에 들어갔다꼬???.....안 무섭더나????
십중 1,2는 이러지...
엄마야.~~.좋았겠다....
이런 사람들은 어차피 우리처럼 미쳐 있는 사람들이고,,ㅋㅋ
그렇게들....떠났다..
저마다의 소망을 안고서...
갑자기 크게 일어나는 파도를 뚫고서,,,
보는 사람 가슴 조릴 정도의 센 파도를 넘어서...
과부될까 노심초사...??
모르지 화장실가서 웃을란지..ㅋㅋ
육안으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만큼....
그렇게 깜깜한 곳으로 떠났고...
우리의 수중 카메로도 동시에 맛이갔다...ㅠㅠ
시간은 벌써 밤 11시가 넘었다
이건 야간 수영 정도가 아니라 심야 수영이다
우리는 너무 좋아 맛이갔고
기다리는 사람은 지쳐 불안한 마음에 맛이 갔다
밤바다에 울려 퍼지는 고함 소리안에는,
목이 터지라 부른 두곡의 노래속에는
저 마다의 사연들이 한가득....
신랑의 눈총이....
마누라의 바가지가...
엄마,아부지로서의 고달픔과
오랫만에 들여다 보는 자신의 모습도....
그 모든 사연들을 털어 버리고
행복은 만땅시키면서...
각자의 가슴속에 담았다
멋진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은 하늘의, 바다의 뜻이었나 보다
더 진하게 가슴깊이 남아 있는 영상...
디지털화된 사진보다
더 멋진 영상으로 우리들 가슴에 남아 있는것이다
우리는 순식간에 돌아온듯하지만
밖에서 기다린 사람들은 얼마나 지루하고 초조했었는지....
멀리서 반짝이며 돌아 오는 불빛들....
광안대교보다 더 아름답고 반가운 불빛들....
파도가 제법 높았었다
마지막으로 한 인원 파악...
그 뒤에 없어졌다면 나도 모른다...
그러나 그 좋은 분위기 속에서 미아가 발생할 확률은 없을듯...
파도가 앞으로 밀어 주기에 꼬꾸라져도 앞으로 나올것이다..
한 밤의 생 쇼우~
이거봐라...
뿅맞고 온듯한 저 표정...
행복에 젖고...
파도에 젖고...
뒷 배경에 젖고
서로의 애정에 젖은 밤...
짜들시레 이벤트가 없어도...
모였다는 자체가 좋았다면 성공한거다...
8월을 보내며...
2009년 여름을 잘 보내며...
행복 가득한 밤을 맞이한다
영은씨는 진짜 주사기 들고 간거 아니가?...
오늘을 위해 악골로 노력하며 준비한 큰언니...
멀리서 날아 다닌 보람이 되고도 남았으리라...믿어 의심치 않는다
온 가족이 출동한 조사장님....
이런건 정말...가족끼리 해야 하는 겁니다요...
살아왔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진심을 알것 같습니다 그려...
시간 좀 충분히 내오라 했더니..
아예 밤샘 시간을 지참 해왔는지...
늦은 밤....새벽까지....
불타는 조개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식지를 않는다
한밤의 소동 처럼
정신없이 뽁닥 거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몸싸움도 없고
순위도 없으며
상장도 없습니다
혼자 똑 떨어져간 마도로스..벌금 물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서
정겨운 시간을 가지며
멋진 추억을 만든 시간들
이 모든 행복함과 짜릿함의 원천이
우리들 각자의 열정에서 나오는 것
그 개개인의 불씨가 모이니
광안대교보다 더 환한 불빛이 만들어 집니다
멀리 삼천포에서 오신 인어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내년 열대야로 잠 못 이룰때 다시 한번...
그때는 초저녁,,어스름 부터,,,비키니로다가..ㅎㅎ
오늘 오신 모든 회원님들..
모두 이쁜 추억 가졌기를 바라면서
내년 밤 또 기약하겠습니다
안전핀 회원님 모두들...
모두 모두....
사랑 합니대이........
첫댓글 이햐.....야경도 좋고 반딧불도 좋고...분위기도 좋고 다 좋네요^^
모든 회원님들이 하나되는 멋진밤 이었습니다! 대장님! 긴^글 쓰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말없이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분께 감사 드립니다....
내가 뭐라고 했나 가만히 앉아 있기만 했는디...
아우
참 우리부회장님 아니였음 광안리 입수자체가 불가능했을텐데 부회장님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코치 인제 어른이 다되었네 인사도 할줄알고
원래 제명이 친절한돌체씨인데요
돌체 사진도 잘 나왔네
대장님 큰일 났서요 광안 바다를 허락해 주신 사냥꾼님 고맙다는 말씀이 없읍니다. 이일을 어짠단가요 인자 쪼매만 잘못을 해도 바로 사냥꾼님이 잡으로 옵니다. 정말로 큰일 났읍니다. 사냥꾼행님 저는 가슴속 뻐져리게 감사하고 있으니 저는 잡아가시면 안됩니다. 대장님 자연이가 국산두부로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그라고 글은 늘 항상 감솨 감솨 또 감솨 합니다. 잡혀가시드라도 글은 중단하시면 안됩니더
떡하나 주면 안잡아가쥐
너무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사냥꾼님 고맙구요, 대장님 ,김코치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 밤을 기약하며 부산갈매기를 얼 거립니다.
밤바다에 취해 노래 부를땐 몰랐는데 대장님의 글을 보니 또한번 그때의 감동이 배가되는것 같습니다. 계획, 추진, 장소제공 등 애쓰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참석하지 못해 미안하고요,,, 횐님들 모두 즐거우셨다니 너무나 기쁩니다,, 앞으로도 계속 횐님들과 안전핀과 함께 하겠습니다.....
참으로 부럽고 경이롭다는 말로 대신함을 용서하십시요 태평성님과 돌체동상의 열정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안전핀 회원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짝짝 기립 짝짝짝
지금보니 그밤이 그감동이 가슴속에 다시떠올라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어디가서 누구와 이런감동을 느낄수있을까요 이런 감동 경험할수있게해준 대장님 이하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엄마야~~~진짜로 좋았겠당...ㅋㅋ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공유하셨군요... 재밌고 빠른 후기 감사드려요
너무 감사하고거운 하루 였어요....
어린시절 동화같은 이야기 가 현실로 재현되니 너무 감동입니다 ....왠지 눈물이
이제사 태평님 글을.....회원님들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멋있었구요... 정말 야간 촬영은 힘드네요...솜씨도 없는 내가 담에 잘하려구 노력해 봅니다...회원님들 모두 좋은 하루가 되길 ..............
모든분이 삶에 진정한 주인공이 되시길...
아 ~~~ 신라에 달 밤이여........................부산 운광안의 달 밤이여................. 내가 왜 몰랐을까? ㅠㅠㅠ
하도 자주 안오시니 ㅠㅜ
파도가 좀 있는데도 야간수영을...@@ 그래도 광안대교 불빛과 어우러진 야광불빛이 멋집니다 야간수영은 야광봉을 고 하는거였군요... ^^; 생초짜의 무식함이여